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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이름은' 파헤치기 (1편)
안녕하세요. 박민주 기자입니다. 일본 영화인 '너의 이름은'이 흥행 수익 242억엔을 돌파하였다고 합니다(2017.2.17 기준). 역대 흥행 수익 4위인 242억엔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너의 이름은.'을 오늘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너의 이름은 포스터 (출처 : 서울경제)
1. 영화 기본 정보
영화의 핵심이자 영화가 첫 상영되는 날짜인 개봉일! 먼저 '너의 이름은.'의 개봉일을 알아보겠습니다. '너의 이름은.'은 일본에서 최초로 개봉되었는데요. 일본에서는 2016년 8월 26일에 개봉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6개월 정도 후인, 원래 개봉 예정일이었던 2017년 1월 5일에서 하루 앞당긴 2017년 1월 4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모두 맡는 영화의 생명인 감독! '너의 이름은' 감독을 알아보겠습니다. '구름 저편, 약속의 장소'(2004), '초속 5센티미터'(2007), '언어의 정원'(2011)의 감독을 맡으셨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입니다.
애니메이션 영화에서의 중요 역할을 하는 성우는 누가 맡으셨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타키 : 카미키 류토스케 / 미츠하 : 카미시라이시 모네 / 텟시 : 나니타 료 / 사야 : 유우키 아오이 / 츠카사 : 시마자키 노부나가 등이 있습니다.
2. 영화 기본 줄거리 <스포일러 있습니다.>
2013년의 미츠하가 2016년 타키와 바뀌고 있음과 동시에 2016년 타키가 2013년 미츠하와 바뀌고 있었습니다. 잠이 들었다 깨어나면 몸이 바뀌고, 다시 잠이 들었다 깨어나면 원래대로 돌아오기에 꿈처럼 여겼지만 실제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타키와 오쿠데라 선배의 데이트 다음 날부터 몸이 바뀌지 않게 되자 타키는 기억 속에 남은, 미츠하가 거주하고 있는 이토모리 마을을 무작정 찾아나섭니다. 뒤늦게 3년전의 운석 낙하 사고, 그리고 미츠하의 죽음을 알게 된 타키는 충격에 빠집니다.
오쿠데라 선배와 대화하던 타키는 미츠하의 몸에 있을 때 할머니를 업고 신체(산꼭대기에 있던 사당처럼 생긴 동굴)에 갔다 온 사실을 떠올립니다. 새벽 일찍 신체로 간 타키는 미츠하의 술을 마시고 다시 2013년 운석 사고가 발생한 날 아침에 미츠하의 몸으로 깨어납니다.
친구들과 함께 마을 구하기 작전을 펼칩니다. 중요한 미츠하 아버지 설득에 실패한 타키는 요츠하의 말을 통해 미츠하가 도쿄에 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산꼭대기에 있는 자신의 몸에 미츠하가 있을거라 여긴 타키는 신체가 있는 산으로 갑니다. 타키는 동생 요츠하가 해 준 이야기 덕에, 미츠하가 3년 전 자기를 만나러 왔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미츠하는 타키와 자신이 몸이 뒤바뀌는 년도가 다르다는 걸 몰랐습니다. 그 상태에서 무작정 도쿄로 타키를 만나러 갔습니다. 미츠하가 만난 타키는 아직 중2입니다. 몸이 바뀌는 일은 3년 후의 일이니 미츠하가 누군지 당연히 모릅니다. 민망해진 미츠하가 내리려고 하는데 타키가 그냥 한 번 이름을 물어봅니다. 그때 머리 끈를 풀어 주며 이름을 알려줍니다. 그 머리 끈이 타키의 손목에 있는 손목 끈입니다. 한편, 미츠하는 2016년의 타키의 몸에서 깨어나 사고 현장을 보고 자신의 죽음을 깨닫습니다.
황혼의 시간이 되자 미츠하와 타키는 서로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3년과 2016년의 시간이 합쳐지고 두 사람의 영혼이 자신의 몸을 되찾습니다. 마침내 타키는 미츠하를 만납니다. 황혼의 시간 이 끝나기 전 타키는 미츠하에게 마을 구하기 작전에 대해 알려 줍니다. 황혼의 시간이 끝나자 각자의 시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황혼의 시간에 만난 2016년의 타키와 2013년의 미츠하(출처 : 네이버 블로그)
미츠하는 필사적으로 아버지에게 달려가 설득하는 데 성공하고 결국 마을 사람들을 구합니다. 2013년의 역사가 바뀌자 2016년 타키가 보았던 신문의 기사가 바뀝니다. ‘마을 사람 대부분이 죽었다’에서 ‘살았다’로 바뀌었지요. 타키가 다음 날 아침 산꼭대기에서 일어난 시점에서 미츠하는 이미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 상태지만(도쿄의 남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했으므로 아마도 도쿄에서 살 듯) 불행히도 미츠하와 타키는 황혼의 시간 이후로 서로의 이름도 기억도 잊게 됩니다. 그리고 각자 어른이 됩니다.
사실 영화 초반부에 두 남녀가 각자의 침대에서 일어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성인이 된 미츠하와 타키입니다. 그 두 사람은 그 날 이후로 기억을 잃고도 문득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무언가를 계속 찾으며 살아옵니다. 타키가 대학 졸업을 하고 면접을 보러 다니는 장면이 나옵니다. 친구였던 츠카사는 오쿠데라 선배와 약혼했고 오쿠데라는 오랜만에 만난 타키에게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떠납니다.
그 후로도 시간이 흐르고 타키는 몸이 바뀌었을 때 친하게 지냈던 미츠하의 친구(텟시와 사카이)들을 카페(식당?)에서 마주칠뻔 하기도 합니다. 미츠하와 타키는 심지어 눈 내리는 날 육교 위에서 서로 스쳐 지나가기도 합니다.
마침내 2020년 봄, 타키와 미츠하는 지나가는 전철에서 서로를 발견하고 도쿄의 어느 신사 입구 계단에서 만납니다. 거기서 '너의 이름은'을 말하며 애니메이션이 끝납니다.
(제가 줄거리 요약하지 않음. 출처 : 네이버 지식 in)
3. 영화 속의 의미
‘너의 이름은.’은 시공간이 뒤틀려 2013년의 미츠하와 2016년의 타키의 몸이 뒤바뀌고 서로 호감을 느끼는 달콤한 로맨스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과연 무슨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제가 알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밝힌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등 일본은 여러 자연 재해가 수없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신카이 마코토는 이를 중심으로 로맨스 이야기를 그려내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보시면 미츠하는 혜성과 충돌로 인해 죽게 되는데, 타키가 충돌 전의 미츠하의 몸으로 들어가 이 혜성 충돌을 막습니다. 이것은 '자연재해'라는 병을 앓고 있는 일본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마음을 보여 줍니다.
4. 신카이 마코토의 이전 작품과 비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 이전에도 여러 가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구름 저편, 약속의 장소'(2004), '초속 5센티미터'(2007), '언어의 정원'(2011) 등이 있습니다. 2016년 개봉된(일본 기준) '너의 이름은.'은 감독의 다른 3편과 많은 차이점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1) '커플 브레이커'라는 별명을 버리다.
행복한 결말도 아니고 극 중 연인 관계가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대표적인 예 : '초속 5센티미터'). 이 때문에 '커플 브레이커'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품인 '너의 이름은.'에서는 행복한 결말까지는 아니지만 연인이 마지막에서 만나게 됩니다. 이로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커플 브레이커'라는 별명을 버리게 된 것입니다.
(2) 약점을 극복하다.
신카이 마코토는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극 주인공의 연령대를 청소년으로 낮추었는데, 이는 젊은 세대층 공략과 상업성과 대중성을 노리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이 노력은 청소년들(여중·고생들)에게서 "아저씨면서 우리의 감성을 잘 살려서 놀랐다"는 호평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극복한 것이다.
(3) OST에 공을 들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그 동안 고전적인 피아노 선율이 담긴 음악을 삽입곡으로 사용해 왔었습니다. 그러나 '너의 이름은.'에서는 일본의 유명 밴드 래드윔프스와 삽입곡 작업을 했습니다. 이를 통하여 '전전전세'와 '스파클'을 비롯하여 주제곡 4곡을 포함하여 총 22곡을 완성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이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와 감성들을 강조하기 위해 신카이 마코토는 작업 중에 크고 작은 갈등을 빚어가면서까지 음악 선정에 크게 공들였다고합니다. 지난달 한국에 방문했던 래드윔프스의 노다 요지로도 준비 과정에서 꽤 고생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1편을 끝을 내겠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2.17
인기 있는 영화를 소개했군요. 줄거리를 다른 곳에서 가져온 것이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잘 썼어요. 2편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되요. 다음 기사에서는 다른 사람이 쓴 글을 그대로 가져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영화를 소개할 때는 등장인물을 먼저 소개하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마츠하와 타키가 누구인지 먼저 설명하는 것이죠.
다음 문장은 작은따옴표를 추가했어요. 안은문장의 앞뒤에는 작은따옴표나 큰따옴표를 붙여야 해요. [마을 사람 대부분이 죽었다에서 살았다로 바뀌었지요] → [‘마을 사람 대부분이 죽었다’에서 ‘살았다’로 바뀌었지요]
다음 문장은 이해하기 쉽도록 어순을 바꿨어요. [시공간이 뒤틀려 2013년의 미츠하와 2016년의 타키의 몸이 뒤바뀌고 서로 호감을 느끼는 달콤한 로맨스 이야기를 담고 있는 '너의 이름은.'은 과연 무슨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 [‘너의 이름은.’은 시공간이 뒤틀려 2013년의 미츠하와 2016년의 타키의 몸이 뒤바뀌고 서로 호감을 느끼는 달콤한 로맨스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과연 무슨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다음 문장은 호응관계가 맞도록 다듬었어요. [이것은 '자연재해'라는 병을 앓고 있는 일본에 대한 희망적 메세지를 보여주고 싶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제작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 [이것은 '자연재해'라는 병을 앓고 있는 일본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마음을 보여 줍니다.]
다음 문장은 문법이 올바르도록 수정했어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이전 작품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 이전에도 여러 가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잇습니다 → 있습니다 등 맞춤법을 바로잡은 부분은 줄을 그어서 표시했어요.
저도 그랬는데 짱구나 도라에몽같은거 많이보고 극복됬는데...
요건 별로 안무서워요 한번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