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엄마를 위한 요리 내가 만든 영양만점 고송버섯 볶음
화창한 5월이다. 요즘 나는 학교를 다녀온 후 약간 덥지만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엄마와 함께 서울로 간다. 그 이유는 며칠 뒤에 세계대회가 있는데 연습을 하러 가야 하기 때문이다.
연습이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길가에서 고송버섯을 파는 트럭을 발견하였는데 나는 “엄마, 고송버섯, 팔아요” 라고 말했다. 엄마는 “오, 그래?” 라고 하며 버섯 1근을 사셨다. 나는 예전에 ‘미각스캔들’이라는 TV 프로그램을 보고 고송버섯에 대해 알고 있어서 트럭을 보는 순간 맘속으로 “어, 고송버섯이다” 라고 할 정도로 무지 반가웠다.
고송버섯은 표고버섯의 '고' 자와 송이버섯의 '송' 자로 만든 이름이다. 이름만큼이나 고송버섯은 표고버섯과 송이버섯을 교배하여 생산한 것이다. 그런 만큼 표고버섯과 송이버섯의 효능을 갖고 있다. 표고버섯은 신경과민, 불면증, 변비, 혈액순환에 좋고 송이버섯은 혈액순환, 소화장애, 항암치료에 좋다고 한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내가 알고 있는 기준으로 고송버섯의 등급을 나눠 보았다. 상품이 제일 좋은 1등급의 기준은 갓이 펴지지 않고 어느 정도 커야 하고 상처가 없어야 한다. 우리가 산 것에는 여러 등급이 있었지만 1등급도 몇 개 있어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기쁨도 잠시… 다른 날보다 많이 피곤해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본 순간 속상했다.
그래서 엄마에게 힘내시라고 아까 사온 버섯이 생각나 버섯요리를 해 드리기로 결심했다.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당근, 호박, 감사, 치커리가 보였다. 이것들을 부재료로 쓰기로 하고
양념은 나만의 비법소스로 하여 볶음요리를 시작했다.
제일 먼저 버섯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다. 고송버섯은 물에 씻으면 특유의 향과 맛이 줄어든다고 해서 씻지 않았다. 감자와 당근은 칼로 껍질을 벗겨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랐다.
호박도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랐다. 그리고 소스는 고추장, 간장, 설탕, 참기름, 매실액기스를 넣어 만들었다. 준비한 재료들을 후라이팬에 넣어 볶아 소스로 섞어 요리로 완성시켰다.
여기서 포인트는 감자를 약간 덜 익게 하여 아삭아삭한 맛이 나게 하였다.
내 맘에 드는 접시를 골라 예쁘게 담아 치커리로 장식하여 마무리했다. 엄마가 드시기 편하게
거실테이블에 셋팅 한 후 기쁜 마음으로 엄마를 불렀다. 나는 “엄마를 위한 요리가 완성되었어요! 드셔보세요~”라고 얘기했다. 드디어 엄마가 한입 드셨다. “오~~~정말 맛있다~ 동영아.” 라고 하셨다. 이번에는 버섯, 감자, 오이, 당근으로 사합을 만들어 엄마 입에 넣어 드렸다.
엄마는 “어떻게 이걸 할 생각을 했니? 너무 맛있다. 고마워~ 힘이 좀 나는데.” 하시며 또
감탄하셨다.
엄마가 내가 만든 음식을 드시고 피로가 조금 풀린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았다.
앞으로도 엄마에게 색다른 요리를 자주 해 드려야겠다고 느꼈다. 물론 우리가족을 위해 힘쓰시는 아빠와 공부 열심히 하는 누나에게도 깜짝선물로 요리를 할 것이다.
글쓰기 평가김청한 기자2014.05.19
기사도 좋지만,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요리 솜씨도 일품이네요!!!!!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