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행성 인 것과 행성이 아닌 것
안녕하세요. 이효승 기자입니다. 오늘 기사의 주제는 행성인 것과 행성이 아닌 것입니다.
수, 금, 지, 화, 목, 토, 천, 해 모두 태양계행성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전에는 명왕성도 행성에 포함 되었다는 걸 아시나요? 그렇다면 왜 명왕성이 지금은 행성이 아닐까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명왕성은 2006년 국제 천문 연맹총회에서 태양계행성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국제천문 연맹이란 1917년 벨기에에서 만들어진 세계 천문학자들의 모임입니다. 명왕성은 1930년 2월 미국의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 에 의하여 발견되었습니다. 명왕성이 발견될 때는 천체망원경이 발전되지 않아 명왕성이 지구와 비슷한 크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명왕성을 행성에 포함시키는데 아무런 반대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천체망원경의 발달로 명왕성보다 큰 소행성이 많이 발견되면서 명왕성을 계속 행성으로 부를 것인가에 관한 본격적인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명왕성을 행성으로 인정한다면 명왕성보다 큰 소행성들도 행성을 인정해야 되니까요. 또 명왕성을 행성으로 보기 곤란하였던 이유는 명왕성의 궤도였습니다. 다른 행성들은 모두 같은 면에서 공전하고 있는데 명왕성은 명왕성보다 보통 1.3배나 먼 거리에서 이상한 궤도로 돌고 있습니다. 더 이상한 점은 명왕성의 위성 카론과의 관계입니다. 다른 행성의 위성은 행성을 중심으로 도는데 카론과 명왕성은 서로의 주의를 돌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카론도 위성치고는 너무 큽니다. 명왕성이 카론의 절반정도나 되거든요. 그동안 명왕성을 행성에서 제외시키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미국의 많은 천문학자들이 많이 반대하여 아슬아슬하게 행성의 이름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2006년의 결정으로 명왕성은 76년 만에 행성의 자리를 잃고 왜소 행성134340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행성이라고 불렸다가 이름을 빼앗긴 행성이 명왕성이 처음이 아닙니다. 케레스도 1801년에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새로운 행성이라고 했다가, 그 뒤에 소행성이 많이 발견되면서 소행성으로 분류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명왕성궤도 근처에 소행성이 발견되어 명왕성에 대란 논란이 계속 되자 국제 천문 연맹은 행성이 무엇인지 기준을 세웠습니다.
1. 태양주위를 돌 것
2. 충분히 크고 둥근 천체일 것
3. 자기의 궤도 영역 안에서는 다른 천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
하지만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왜소행성 134340은 태양주위를 열심히 돌고 있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5.01
이효승 기자는 천문학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전문적인 천문학 지식이 물씬 느껴지는 기사였어요. 명왕성이 행성에서 제외되었지만, 제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행성이라고 배웠었어요. ^^ 왜 명왕성이 행성에서 제외되었는지 이유를 자세하게 과학적 근거를 들어 잘 설명해 주었어요. 아마도 명왕성이 행성에서 제외되었는지 미처 알지 못했던 친구들이 이효승 기자의 기사를 보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 같아요.
또 마지막 부분에 행성의 기준을 잘 정리해 준 점도 아주 좋았어요. 이번 기사는 이효승 기자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행성인 것과 아닌 것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기사네요.
문장도 전반적으로 매끄러웠고, 자료 조사도 충분히 한 점을 칭찬하고 싶어요.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 자료 조사를 충분히 하는 게 중요하지요. 또 문장이 매끄럽고 문법적으로 실수가 없어야 글을 읽는 사람이 잘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좋은 기사를 잘 써주었어요. 이효승 기자의 다음 기사도 무척 기대가 되네요. 이번 기사에서는 띄어쓰기 실수로 ‘되었다는걸’을 ‘되었다는 걸’로 고쳤어요. 다음에도 좋은 기사 올려주세요. ^^
근데 태양 뿐만이 아니라 항성 주위를 일정하게 도는 천체가 행성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