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초콜릿의 눈물
어과동 기자단 여러분! 여러분은 마트에서 초콜릿을 사 본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거예요! 저도 초콜릿을 사 본 경험이 있답니다! 그럼 여러분은 초콜릿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시나요? 네! 맞아요! 카카오나무에서 카카오 열매를 따서, 카카오 빈을 분리하고, 카카오 버터와 카카오 가루를 추출해서 초콜릿을 만드는 거예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빠뜨렸어요. 그건 이 작업을 하는 게 '어린이들' 이라는 거예요. 어린이들이 카카오 열매를 따고, 카카오 빈을 분리시켜서 여러분이 먹는 초콜릿을 만든다고 해요. 정말 놀랍죠? 그럼 우리가 먹는 달콤쌉싸름한 초콜릿의 비밀, 지금부터 설명할게요!
(출처: Pixabay)
먼저 초콜릿은 무엇이며, 아이들이 왜 이렇게 힘들게 일해야 하는지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초콜릿이란 '카카오 빈을 원료로 하는 과자 또는 음료의 총칭'입니다. 초콜릿이란 이름은 멕시코의 한 부족이 "쓴 물" 이라는 뜻의 이름, 쇼콜라틀로 지었습니다. 지금도 쇼콜라 케익, 쇼콜라 음료등과 같은 말을 하는 게 이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카카오 빈은 굉장히 써서 카카오 99%의 음료는 못 마실 정도의 쓴 맛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먹는 밀크 초콜릿은 보통 설탕 등과 같은 당류를 많이 넣어서 만든 것이라고 하니, 밀크 초콜릿은 많이 먹지 않아야겠어요! 그럼 이제 왜 아이들이 이런 힘든 일을 해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초콜릿은 카카오 빈으로 만들어지잖아요, 그런데 이 카카오 빈을 나르는 것부터 자르는 것이 아주 힘들다고 합니다. 아니 학교에서 공부해야할 것도 많은데, 왜 이런 힘든 일을 하냐고요? 사실, 이 아이들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교도 못가고 강제로 일을 해야 된답니다. 하루종일 열심히 일해도 받는 돈은 고작 삼천 원이나 오천 원, 만 원을 넘는 경우가 적다고 해요. 하지만 이 아이들은 십 원 한 개도 소중히 여기고 몇 천 원만 받아도 기뻐한답니다. 저는 십 원 같은 적은 액수의 돈은 쓸모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반성해야겠어요! 아무튼 여기까지 들어보니, 이런 행위들은 참 나쁜 것 같죠? 맞습니다. 이렇게 어린이들을 강제 노동 시키는것을 "아동노동 착취산업" 이라고 해요. 보통 이런 일들은 개발도상국, 즉 경제적으로 그다지 부유하지 않는 나라에서 많이 발생한답니다. 아이들은 제대로 안전장치가 갖추어지지 않은 곳에서 이런 힘든 일을 한답니다. 이 사건은 초콜릿이 아닌 다른 물건을 생산할 때도 가끔 쓰이는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나이키에서는 아동노동착취산업을 실시한 적이 있어 화제가 된 적도 있었답니다. 그래서 나이키 불매운동이 발생한 적이 있었죠. 어떤 사람들은 나이키에서 아이들을 내보내자고 했어요. 하지만 과연 이 아이들을 내보내는 것이 장점만 있을까요? 나이키에서 일하는 한 가상의 아이에게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기자: 혹시 일을 하는 게 즐겁나요?
아이: 아니요. 돈 벌어야 돼서 일을 하는 거에요. 어머니가 편찮으셔요. 그런데 돈 벌 사람이 저 밖에 없어요.
기자: 그럼 일을 하는것 중 가장 힘든게 뭐에요?
아이: 사람들이 자꾸 일을 시켜서 힘들어요. 그리고 신발을 꿰맬 때 바늘에 여러 번 찔려서 아팠어요. 하지만 돈을 벌어서 어머니께 약을 사드리려면 이 방법 밖에 없어요. 힘들 때 어머니께서 약을 먹고 건강을 다시 되찾을 것을 생각하면 힘이나요.
기자: 만약 나이키 회사에서 나가라고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아요?
아이: 나가기 싫다고 할 거예요. 나가면 일할 곳도 없어요. 일하기에는 여기가 최고에요. 일을 못하면 어머니가 돌아가실지도 몰라요. 그건 싫어요.
이렇듯 아이들이 강제로 일을 하는 것조차도 못한다면 아이들에게 분명 피해가 있을겁니다. 나이키보다 일하기가 힘든 곳에서 일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이런 딜레마 때문에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답니다.
그럼 이 초콜릿을 먹지 말아야 할까요? 아니면 다른 해결방안이 없을까요? 아이들이 일하는 공장의 안전장치를 늘리고, 여러 나라에서 개발도상국을 도와준다면 충분히 해결가능한 일이에요. 그럼 이 아이들이 경제적으로 지원을 받아서 다시 학교에서 공부하고, 위험한 일을 하지 않아도 되겠죠. 그래서 이러한 노력이 여러 나라에서 드러나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매스 기빙"이라는 특별한 방식의 기부는 물건을 사면 그 물건을 산 돈중 일부의 금액으로 개발도상국에 사는 아이들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하기 힘든 사람들을 도와준답니다. 또 다른 방식으로는 이러한 기부활동을 인터넷에 홍보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이러한 노력 덕분에 강제로 일하는 아이들의 수가 확 줄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도움을 주더라도 이러한 문제를 100% 해결할 수는 없어요. 아직도 돈을 벌려고 일을 하고 초콜릿을 만드는 아이들이 여러 명이 있답니다.
지금까지 이 기사를 읽어 보았을때, 어린이 과학동아 기자님들도 이 아이들을 돕기 위해 뭐라도 하고 싶으시죠? 하지만 메스기빙을 활용하는 회사도 잘 없고, 기자님들이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들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 있답니다! 바로 공정무역 초콜릿, 다른 말로 아이들에게서 공정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구매되는 초콜릿이랍니다!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퀄 초콜릿 (equal chocolate)" 입니다. 초콜릿은 먹고싶은데, 힘들게 일하는 아이들 때문에 망설일 필요가 없답니다. 공정무역 초콜릿을 구입하면 되니까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그럴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공정무역 초콜릿을 구매해야겠네요.
초콜릿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달콤하고 씁쓸한 매력이 있는 간식이랍니다. 하지만 초콜릿 속에 이런 비밀이 있다는 사실이 아주 놀랍죠? 여러분도 다음에 초콜릿을 사서 먹을 때 꼭 기억해주세요. 그 초콜릿 하나로 희생된 많은 아이들의 눈물을 말이에요.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6.14
자주 먹는 초콜릿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만들어 지는 과정에서 어린 아이들의 강제 노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물건을 사면서 기부를 할 수 있는 매스기빙(MassGiving), 이퀄 초콜릿을 소개하는 것까지 내용면에서 기승전결을 잘 갖추었어요.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관련된 글과 자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준희 기자만의 색깔로 글을 쓴 점도 좋게 보았어요. 특히 글 중간에 가상으로 초콜릿을 만드는 곳에서 일하는 아이와의 인터뷰가 인상적이었어요.
이렇게 어떤 주제에 대해서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고 쓰는 기사를 쓸 때에는 자료 출처를 글의 마지막에 밝혀 주는 것이 좋아요. 책이나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책이나 인터넷에 올린 다른 사람의 글을 그대로 옮기는 것은 자신의 글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내용을 참고하되, 자신의 글로 다시 써야 한답니다.
또 준희 기자가 정성껏 사진을 찾아 올려 주었는데, 사진의 출처를 밝힌다고 해서 사진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허가된 사진 이외에는 사진의 출처를 밝히더라도 마음대로 쓰면 안 된답니다. 그래서 보통은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 이외에는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은 쓰지 않는 것이 좋지요. 그래서 안타깝지만 준희 기자가 올린 사진은 삭제했어요.
긴 글임에도 내용면에서 지루하지 않았고, 흔히 먹는 초콜릿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주제의 기사였어요.
다만, 이번 준희 기자의 기사에서는 문법 실수가 무척 많았어요. 글의 분량이 길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문법적인 실수를 줄이기 위해 기사를 한 번 처음부터 다시 읽었다면 많이 줄이 줄일 수 있어요. 밑줄로 수정해 표시해 두었으니까 하나씩 확인해서 다음 기사에서는 이런 실수를 많이 줄여보도록 해요. 기사 잘 읽었어요. 다음 기사도 기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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