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의 길, 어과동의 기회를 찾아서

2017.05.26

  안녕하세요, 이기은 기자입니다.



 



저는 5월 23일에 ‘출동! 어린이 기자단' 취재기자로 선정되어 8명의 친구들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수교 55주년 기념으로 기회전시된 '사우디아라비아의 길'을 취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어린이과학동아(이하 어과동)의 공지 문자를 받고 '출동! 어린이 기자단'에 참여하고 싶었던 친구들이 많았지요? 자, 이제 이윤선 기자님 및 관계자분들과 함께한 하루를 공개합니다!



 



1. 도슨트 선생님과 함께 전시관람 (약 30분)





 도슨트 (docent)란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전시작품에 대하여 해설해주는 직업을 말하지요. 제게는 도슨트선생님의 설명이 조금 어려웠어요. 하지만 다른 친구들처럼 경청하려고 노력했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전시물은 기원전 100년 경 제작된 소녀의 황금 마스크와 황금장갑이었습니다. "옛날, 아주 먼 옛날, 아라비아의 한 부유한 집안에 귀한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여자아기는 무척 귀여워 부모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요. 그런데 하늘도 무심하시지요, 그 예쁜  딸이 여섯 살이 되던 해에 돌연사 하게 됐습니다.  부모님은 딸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아이의 얼굴과 고사리 같은 손을 황금으로 본 떠놓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무덤 속에서도 외롭지 않도록  온갖 장신구들을 함께 묻어줍니다. 그 유물들이 약 2100년 후에 비행기를 타고 대한민국 서울에서 전시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요. "



 



여러분, 따옴표 안의 이야기는 역사적인 사실과는 관계없는 저의 개인적인 상상력입니다. 도슨트 선생님께서, 황금 마스크에 수염이 없고 얼굴이 작은 것으로 보아 여섯 살 쯤의 여자아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하셔서 상상해 보았지요. 황금마스크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친구들은 지금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출동하세요! 





황금 마스크 외에 인상 깊었던  또 다른 전시품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건국자인 압드 알 아지즈 알 사우드(‘Abd al-‘Azīz al Sa‘ūd) 왕의 유물이었습니다. 그는 지역 부족장들 중 한 명이었으나 1901년에 총독을 피습하어 새로운 근대국가의 왕이 되었고, 1938년 석유 생산한 이후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민 거의 모두가 이슬람교이며, 아랍 지역 중에서도 가장 엄격한 무슬림 전통을 지키고있답니다. 세습된 왕권중심의 국가로서 현재 국왕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라고 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2. 각종 체험활동 (약 1시간)





 



 





전시관람 후, 로비로 나오니 색연필 등과 맛있는 주스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아라비아의 길' 팜플렛에 나오는 대표 이미지인, 기원전 4000년에 제작된 인간비석을 직접 그려보고, 부채도 만들었답니다. 전시관람 워크북을 도슨트 선생님과 함께 풀며 배운 내용을 복습하기도 했어요.



 



3. 단체 사진 촬영 (약 30분)





마지막으로, 전시관에 다시 들어가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이 잘 나올만한 곳을 골라 여러 번 찍어서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일일 모델체험이 어색하기는 했지만 우리 모습이 6월 15일자 어과동에 실린다니 기대가 됩니다.



 



이번 '출동! 어린이 기자단'에 참여하며 느낀 점은, 기사 한 편을 쓰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어과동 한 권이 나오기 위해서 안 보이는 곳에서 수고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알찬 경험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사의 제목을 '아라비아의 길, 어과동의 기회를 찾아서'라고 정해보았어요. 여러분도 '어과동의 기회'를 찾아서 함께 도전해보아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7.05.26

이기은 기자, 어과동 취재기자로 선정돼 친구들과 취재를 다녀왔군요. 기회를 놓친 친구들을 위해 취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생생하게 잘 정리해 주었네요. 기사의 내용 중에서 기은 기자가 작품을 보고 과거를 상상하며 쓴 부분이 있는데, 아주 그 부분이 신선하고 흥미로웠어요. 아주 오래 된 역사 깊은 유물을 보고, 오래 전 어떻게 이 유물이 생기게 됐을지 상상해 보는 건 아주 흥미로운 일인 것 같아요. 그런 방법을 기획해서 글로 나타낸 점이 독특했어요. 앞으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갈 때 기은 기자처럼 그 작품이 있었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면 전시를 훨씬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문장을 잘 쓰는 편이고, 글도 생생하게 잘 표현해 내는 것 같아요. 앞으로 글쓰기 연습을 꾸준히 하면 더 좋은 글을 많이 쓸 수 있을 거예요.

문법적으로는 띄어쓰기 실수가 좀 있었어요. 수정해서 밑줄로 표시했답니다. 다음에는 글을 쓰고 천천히 다시 읽으면서 문법 실수도 더 줄여 보도록 해요. ^^ 기은 기자 생생한 취재 이야기 잘 읽었어요. 다음 기사도 기대할게요.

[싶어했던] → [싶었던], [인상깊었던] → [인상 깊었던], [돌연사하고맙니다.] → [돌연사 하게 됐습니다.], [고사리같은] → [고사리 같은], [추정 하고있다고] → [추정하고 있다고], [알고싶은] → [알고 싶은], [사우디이라비아] → [사우디아라비아], [지키고있답니다] → [지키고 있답니다], [여러번] → [여러 번], [오래걸렸어요] → [오래 걸렸어요], [해보고싶다는] → [해보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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