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를 줍지 말아 주세요.

2018.01.07

한파주의보가 내린 추운 겨울, 김 씨는 차를 가지러 지하 주차장에 가던 중에 새끼고양이를 한 마리 발견했어요. 날씨도 춥고 불쌍하기도 해서 김 씨는 고양이를 주워 집으로 데려왔는데요, 이렇게 김 씨처럼 고양이를 주웠다가 키우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이렇게 '냥줍'을 하면 '냥줍'을 당한 고양이에게도, 고양이의 어미에게도 나빠요. 지금부터 '냥줍'의 문제점을 설명해 드릴게요.



 



지금부터 저희가 김 씨의 고양이라고 생각해 볼게요. 엄마가 먹이를 구하러 온다고 하고선, 여기에서(지하 주차장에서) 기다리라고 했어요. 그런데 누군가가 저를 쳐다보고 있어요. 저를 유심히 지켜보더니, 저를 줍고는 어딘가로 데려가요. 엄마는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는데요. 또 어미는 잠시 먹이를 구하고 오려고 했는데 갔다온 사이 새끼가 없어졌으니 많이 걱정될 거예요. 그런데 너무나도 가엽고 도와주고 싶으면 고양이 밥과 물을 놓아 주는 게 제일 효과적이에요. 



또 너무 입양하고 싶으면 1~2일 이상 지켜보다가 데려와야 해요. 어미 고양이는 먹이를 구하러 갔다 와도 12시간 이상 걸리거든요. 고양이를 만져도 좋지 않아요. 새끼 고양이에게 사람 냄새가 나서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죽이거나 못 찾을 수 있어요. 또 어미 고양이는 은신처가 노출됐다고 판단해서 새끼를 데리고 도망가다가 오히려 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어요. 그리고 항상 동물을 입양하기 전에는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자신이 동물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잘 키울 수 있나 판단하시고요. 그러니, 웬만하면 길고양이를 '냥줍' 하는 행위는 삼가해 주세요. 자칫하면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를 생이별 시킬 수도 있거든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1.08

지혜 기자, 길거리에 있는 고양이를 집에 데려와서 키웠을 때의 부정적인 측면을 정리해 주었네요. 지혜 기자의 말대로 새끼고양이를 잃어버린 어미가 새끼를 찾을 수도 있겠네요. 길에서 고양이를 보면 함부로 집에 데려오지 않아야 한다는 걸 잘 알려줘서 친구들도 좋은 정보를 알게 되었을 것 같네요.

긴 글은 아니었지만, 지혜 기자의 생각을 잘 정리해 주었어요. 문법적으로 다소 맞춤법 실수가 있었는데, 글을 쓸 때 조금만 주의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으니까 노력해 보길 바랄게요.

[김모씨] → [김 씨], [처다보고] → [쳐다보고], [올려고] → [오려고], [갔다온] → [갔다 온], [걱정될거에요] → [걱정될 거예요], [놔주는게] →], [놓아 주는 게], [노출됬다고] → [노출됐다고], [왠만하면] → [웬만하면], [시킬수도] → [시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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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오.그렇군요.어미가 자식을 사람냄새 때문에 죽이는게 끔찍해요.
전 알러지가 있어요....정말로 심해요..
내용을 보니 제목을 바꾸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맞아요! 새끼고양이가 혼자 있다고 해서 어미가 없는 건 아니랍니다.
고양이 만지면 않되겠넹~
새끼 고양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저한테는 불가능한 일...ㅠ
책에서 들어본적이 있어요!
알겠습다~!
냥줍 이라는 말은 처음 알았어요
저는 그런면 까지는 생각을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