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머리카락 습도계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머리카락 습도계는 이름 그대로 머리카락의 성질을 이용하여 만든 습도계입니다. 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물건들로 만들어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직접 만들어 볼까요?

- 준비물

 종이 박스, 긴 빨대, 머리카락, 테이프, 가위, 송곳, 휴지

1. 종이 상자를 안이 보이도록 가위나 칼로 자릅니다.

2. 머리카락을 휴지나 헝겊으로 잘 닦습니다. (이 때 물기가 묻지 않은 휴지나 헝겊으로 닦습니다.)

3. 빨대의 3분의 1 지점에 머리카락을 테이프로 붙입니다.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도록 잘 붙입니다.)

4. 빨대 양쪽을 납작하게 누르고 난 후 빨대를 상자에 넣고 한쪽 끝을 바닥에 고정시킵니다. (이때 빨대의 다른 쪽 끝이 옆면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5. 상자의 윗면에 머리카락을 넣을 수 있도록 송곳으로 구멍을 뚫습니다.

6. 머리카락을 구멍 밖으로 뺀 다음 밖으로 나온 머리카락을 테이프로 붙입니다.

7. 고정하지 않은 빨대 끝이 가리키는 위치를 펜으로 표시합니다.

 이렇게 완성! 이제 되는지 실험을 해볼까요?

 상자를 샤워하고 난 욕실에 놓아두고 빨대가 가리키는 위치를 관찰합니다.

 몇 시간 후...

 샤워를 하고 난 후 빨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빨대가 원래 위치보다 밑으로 내려와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바로 머리카락은 습기를 빨아들이면 늘어나는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카락 습도계는 이 성질을 이용해서 습도의 차이를 눈으로 확인시켜 주는 장치랍니다.

 머리카락 습도계를 만들어 보니 빨대가 밑으로 내려와서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가 몰랐던 머리카락의 새로운 성질에 대해 알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