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가족캠프를 다녀와서

2014.07.23

7월 12일~13일 지구사랑탐사대 2기 대원들과 국립생태원으로 가족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일주일전쯤, 미리 구성된 모둠 대원들 가족과 함께 개구리 탐사도 하면서 친목을 도모했어요. 이미 현장교육이나 바이오블리츠에서 한번쯤 만났던 우리들이기에 더욱 반갑고 기뻤던 시간이였어요. 우리 모둠만의 특색을 갖추기 위해 모둠명도 함께 고민하고, 모둠명 '초록별'을 강조하기 위해 연초록 쿨스카프로 통일하여 목에 두르기도 했습니다!

세시간 동안 차안에 갇혔던 우리들은 국립생태원에 도착하자마자, 잔디밭으로 운동장을 향해 달렸습니다. 곳곳에 숨은 초록빛 곤충들이 반겨주었기에 장시간 달려온 시간이 헛되지 않았지요. 곤충이 없다면 무슨 재미로 살지...저는 곤충을 너무 사랑하고 있습니다.



캠프 동안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까 두려움도 있었는데, 다행히도 구름이 적당히 있어서 뜨거운 태양은 볼수가 없었어요. 그 넓은 생태원을 돌아다니며 미션수행하기 편한 날씨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에코리움 내에는 다양한 생태관이 있어서 동식물을 관찰하고 워크지를 통해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어요. 모둠별 행사라서 우리 같은 5모둠 가족들 단체 사진이 많아요 ^^ 


에코리움 미션 수행을 마치고, 마지막 영어스무고개 ^^ 외국인 선생님에게 질문도 해서 제가문제를  맞추었습니다. 정답은 DRAGONFLY ~~~ 어찌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습지탐사에서 정말 적극성을 보여준 우리 탐사대원들...물속에 사는 생물들을 관찰하고 직접 워크지에 그림을 그려넣기...생태원 연구자분들께 질문도 많았습니다. 

우렁이, 개구리, 잠자리유충, 물벼룩, 물방개,개구리, 올챙이, 물고기....

황소개구리에 대해 호기심 많은 저는 여러번 반복해서 질문을 했네요. 결국은 채집통에 없는 황소개구리에 대해 알려주시기 위해서 책을 꺼내서 컬러사진도 보여주셨어요. 그렇게 흥미로웠던 황소개구리를.....다행히도 돌아오는 길에 다리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연못위에 얼굴만 내민 황소개구리를 포착!!! 꿈같은 일이라 기분이 최고였어요 


모자쓰는 것을 싫어하는 저였지만, 지구사랑탐사대로서의 사명감과 자부심이 있기에,

모자를 썼습니다. 엄마는 저에게 모자가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처음 알았다면서 칭찬해 주셨어요. 현장교육이나 매미탐사를 나갈때 이 멋진 이 모자를 즐겨써야겠어요!!! 



가족과 함께하는 이번 국립생태원 캠프는 제가 지구사랑탐사대에 탐사대원이 된 이후로 최고의 행사가 아니였나 생각되네요. 캠프 프로그램도 알차고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기분으로 다녀왔는데, 정말 신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내년에도 좋은 캠프행사가 있다면 참석하자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어요. 내년에도 더 많은 친구들과 가족들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지구사랑탐사대 박응서 기자님, 어린이과학동아 직원분들, 무엇보다 우리들을 가르쳐주시고 이끌어주시는 이화여대 장이권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글쓰기 평가김청한 기자2014.07.29

오~ 행사를 깔끔하게 잘 정리한 기사네요.
게다가 현장감 넘치는 사진이 정말 좋아요. 덕분에 독자들도 같이 행사에 참여한 것 같은 느낌을 받겠네요.

기사 전체에 이현근 기자가 얼마나 지구사랑탐사대를 좋아하는 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 기대할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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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에코리움에 가보고 싶어요 ㅠㅠ
초록색 얼룩 무늬 뱀처럼 보여요!
으악!! 목에 뱀을 감은 줄 알았어요... 깜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