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부천 논습지에 살고있는 소중한 생명 금개구리
2018년 6월 23일 오전 9시 경기도 부천시 대장동에는 금개구리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이 모였다. 부천에 살고 있는 우리 가족도 탐사에 참가했다. 이 탐사는 대장동 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대장들녘 지키기 시민행동’에서 만든 행사였다.
탐사 전에 설명을 들었다.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활동을 한다고 했다. 금개구리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배가 황금색이고 등에 황금색 줄이 2줄로 선명하게 나 있다. 금개구리를 발견하면 자세히 관찰하고 놓아 주어야 한다. 탐사에 필요한 준비물은 가슴장화, 뜰채, 채집통 등이 있다. 설명하시는 분이 “개구리의 서식 환경을 지켜야만 금개구리를 지킬 수 있다.”라고 했다.
어른 다섯 팀 어린이 세 팀으로 나누어 대장들녁에서 금개구리를 찾기 시작했다. 우리팀 선생님 말씀이 “하나도 못찾을 수도 있으니까 실망하지 마”라고 하였다. 처음엔 못찾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참고 차에 타서 우리팀 구역으로 출발했다.
풀밭에 개미가 엄청 많았다. 반바지를 입어서 풀이 다리를 자꾸 스쳤다.(나도 가슴장화를 신고 갔으면 좋았을걸.) 논에는 우렁이가 엄청 많았다. 처음에 보았을 때는 희귀한 것인 줄 알고 신기했는데 가다 보니 엄청 많았다. 그리고 여러 가지 생물을 만났다. 올챙이, 소금쟁이, 잠자리 등 곤충들을 보았다. 탐사도 점점 재밌어 보였다. 바로 그때! 우리는 금개구리를 발견했다. 정말로 등에 황금색 줄이 2줄 있었다. 그 순간 나는 기분이 엄청 좋았다. 우리는 2시간 동안 금개구리 16마리를 발견하고 곤충들과 작별을 했다. 물론 금개구리도 원래 살던 곳에 놓아 주었다.
모든 팀이 다시 모여 각자 발견하고 느낀 것을 발표했다. 이날 총 96마리의 금개구리를 발견했다. 환경생태연구재단에서 나온 최진우 아저씨가 “이곳에 금개구리 서식지가 폭넓게 형성되어 있다.”고 했다. 그리고 “한강유영환경청이나 전문가들이 봤을 때 이곳이 중요한 지역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부천시가 계획한 대로 개발을 추진하기 어렵지 않을까?”라고 했다. 내가 사는 부천에 멸종위기종 금개구리가 이렇게 많이 살고 있다니 정말 놀랐다.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금개구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7.05
은택 기자, 반가워요. 금개구리를 직접 보고 관찰했군요. 사진으로 보이는 금개구리 모습이 정말 생생하네요. ^^ 긴 글은 아니었지만 직접 현장에 참가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글과 사진이 생동감을 주었어요. 다음에 또 현장 학습을 하게 되면 좀 더 문장으로 자세하게 표현해 보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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