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9시 등교! 좋은 점을 알아보면... 9월부터 9시 등교...잠도 푹 자고 아침밥도 가족이랑 먹고

2014.08.25

방학이 끝나고 오랜만에 학교에 등교했다. 개학식이 끝나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9월부터는 9시 등교"라고. 동아사이언스주니어 시끌벅적 토론에서 9시 등교 뉴스를 보았지만 선생님께 직접들은 게 더욱 기뻤다. 경기도 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이 이럴 때는 참 좋다.
 

9시 등교는 아주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9시 등교가 실현된다면 잠도 충분히 자고, 아침 밥도 가족이랑 먹고, 여유롭게 등교할 수 있다. 지각하는 일도 많이 줄어들 것 같다.


왜냐하면 학교가기 전날에 숙제 때문에 늦게 자서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고 하면 지금 같으면 허겁지겁 준비하게 되어 엉망이 될지 모르지만 9시 등교가 실현되면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지금은 늦게 준비하게 되면 아침밥을 안 먹게 되는데 그러면 학교생활에 지장이 갈 수 있다. 아침밥을 먹느냐 안 먹느냐가 학교생활에 지장이 간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9시 등교가 실천되면 여유롭게 아침밥을 먹게 되어 학교생활이 즐겁게 될 수 있다.


하지만 걱정도 있다.  우리 가족은 맞벌이 부부이기 때문이다. 일찍 오면 교실 문이 닫혀있다고 해서 일찍 오지 말라고 한다. 수업시간과 끝나는 시간도 10분 늦어진다. 근데 우리는 다 컸으니까 괜찮지만 저학년 아이들은 맞벌이 부모의 경우 좀 난감할 것 같다.


그래도 저는 어머니가 새벽에 나가시고 그래서 1학년부터 지금까지 혼자 등교를 했다. 1학년도 용기만 있다면 혼자 다닐 수 있다. 학교에서부터 9시 등교를 시작하고 이 정책이 정착되면 어머니 아버지들이 다니는 회사들도 출근시간을 좀 더 늦출 수도 있을 것 같다. 맞벌이 부모 등 걱정되는 부분들은 차근차근 해결하면 된다.


단점(걱정)도 있지만 9시 등교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학교가 해주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글쓰기 평가이혜림 기자2014.08.27

9월부터 등교시간이 9시로 바뀌는 것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잘 정리했어요. 장점과 단점 역시 잘 적어주었구요. 그런데 '-한다' 보다는 '-합니다' 와 같은 어미로 문장을 쓰면 조금 더 공식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글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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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그런데 저학년들 중에서 엄마 아빠 일하는 애들은 힘들 것 같아요 ㅠㅠ
저는 9시나 8시 40분이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9시로 되도 지각하는 애들 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