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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예람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콩을 먹으면 방귀를 뀐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방귀 냄새가 지독하면 몸에 문제가 있다, 소리 없는 방귀가 더 독하다는요? 그런 말이 사실일까요, 거짓일까요? 그럼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출처:Pixabay

(방귀란:방귀는 장(腸)속 내용물이 발효하면서 생긴 가스와,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가 항문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입니다.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산소, 메탄 등 각종 성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성분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먼저 콩을 먹으면 방귀를 뀐다는 말의 진실을 알아보겠습니다.

방귀의 양은 섭취하는 식품에 따라 달라집니다. 콩·양배추·아스파라거스·브로콜리 등 단당류가 많은 채소와, 옥수수·감자·밀가루 등 다당류가 많은 곡물을 먹으면 방귀의 양이 많아집니다. 단당류와 다당류는 탄수화물의 일종입니다. 단당류와 다당류는 위에서 다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 도착해, 대장 속 세균에 의해 잘 발효됩니다. 이 과정에서 방귀의 성분인 가스가 생기게 됩니다. 때문에 단당류와 다당류가 많은 식품을 먹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방귀를 더 많이 뀝니다.따라서 콩을 먹으면 방귀를 뀐다는것은 진실입니다.

다음으로 방귀냄새가 지독하면 몸에 문제가 있다는 말의 진실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독한 방귀 냄새를 대장 건강 상태와 연결 짓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방귀는 심각한 질환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독한 방귀 냄새를 만드는 것은 '황' 성분입니다. 방귀로 배출되는 가스의 20%는 섭취한 식품이 대장 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이 가스에 황을 함유한 황화수소·메테인싸이올,디메틸설파이드와 같은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방귀를 구성하는 나머지 80%는 질소와 산소로 무색, 무취입니다. 황 성분을 만들어내는 식품은 육류, 생선, 양배추, 마늘과 같은 음식입니다. 이러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질환 여부와 상관없이 지독한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