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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된 가로-세로-높이 1미터 짜리 상자에 헤어드라이기를 넣으면?
안녕하세요.최현서 기자입니다.(사진은 컴퓨터 문제 때문에 못 올립니다.)
전 오늘 밀폐된 가로-세로-높이 1미터 짜리 상자에 헤어드라이기를 넣으면 어떻게 될 지 궁금해져서 (일반헤어드라이기 말고 2페타와트 까지 갈 수 있는 헤어드라이기가 있다고 칩시다.)[참고:헤어드라이기 바람의 온도는 상자 표면에 있다고 칩시다.]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출처:Wikimedia
일반적인 헤어드라이기는 1875와트의 전력을 소비합니다.그럼 이 온도는 섭씨 약 60도가 될 때까지 뜨거워 집니다.상자 내부는 오븐과 비슷 할 겁니다.상자가 금속으로 만들여 지면 5초이상 손을 댔다가는 손을 대고 만듭니다.나무상자라면 잠깐 동안 손을 대고 있어도 괜찮겠지만,불이 붙을 위험이 있습니다.
1만 8750와트짜리 헤어 드라이기면,섭씨 200도 까지 올라 갈 것입니다.약한 불에 올려둔 후라이팬 정도의 온도입니다.
187킬로와트(약 18만 7천 와트)가 되면 상자는 섭씨 600도가 될 것입니다.이 정도면 상자가 붉은 빛을 내고요, 상자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지면 내부가 녹기 시작하고,납으로 만들어지면 외부가 녹을 것 입니다.
1.87메가와트(약 187만 와트)는 약 2메가와트입니다,미사일도 파괴할 수 있고,상자는 이제 섭씨 1300도가 되었으니 거의 용암의 온도입니다.
18메가와트(아,참고로 이 헤어드라이기는 아마 코드에 연결되있지는 않을 거에요.)는 섭씨 2400도에 달하고요, 쇠로 된 상자면 벌써 녹았지만 텅스텐같은 거로 만들어지면 조금 더 버틸지도 모릅니다.
187메가와트가 되면 상자는 하얀 빛을 낼 겁니다.아마 바닥은 용암이 될 것입니다.
1.875기가와트(약 18억 7500만 와트)의 온도면 시간 여행도 가능합니다(혹시 이걸 듣고 1875기가와트의 온도의 물체에 뛰어드는 바보 멍청이는 없겠지.)
상자는 너무너무 밝게 빛나고 있어서 눈을 뜰 수 가 없을 정도고,50~100 미터 안에 들어 오는 물체는 뭐든지 불타 버릴 겁니다.
18.7기가와트(약 187억 5000만 와트)의 온도면 주변의 환경은 우주선이 발사된 발사대와 같습니다. 이것은 30년 후에 개발 될 핵무기의 전조가 될 것입니다.(예상)
187기가와트가 되면 상자는 하늘로 치솟아 오를 겁니다. 팽창하는 공기 기둥을 타고 다시 하늘로 던져지겠죠.
1.875테라와트(약 1조8750억 와트)를 퍼붓는 다는건 집채만큼 싾은 TNT폭탄을 "매초" 터뜨리는 것과 같습니다.
18.7테라와트가 된다면 새로운 기록이 만들어 지는 군요. 이제 이 헤어드라이어는 지구상에 모든 전기기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187테라와트가 (약 187조 5000억 와트)된다면 1945년 실시된 인류 최초 핵 실험의 3배 정도 에너지를 "매초" 발산하고 있습니다.
만약 2페타와트 (약 2000조 와트)가 된다면 묻지 마세요.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긴 글을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09.06
현서 기자, 반가워요. 상자 안에 헤어드라이기를 넣고, 헤어드라이기의 전기 세기에 따라 내부가 어떻게 될지 상상하면서 과학적으로 추리해 본 점이 흥미롭네요. 이런 과학적 근거에 멋진 상상력이 더해져 과학 소설이 나오기도 하고, SF영화나 과학을 기반으로 한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생각해요. 현서 기자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 기사 재밌게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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