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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한국토종 여우 등장 멸종위기 종 1급 토종여우 다시 살아날까?
사진출처 http://blog.naver.com/chlgurwowkd?Redirect=Log&logNo=110181412629
전래동화에서는 영리하고 꾀가 많은 동물로 나오고 귀신드라마에서는 구미호로 자주 등장했던 여우는 우리나라의 토종여우를 뜻해요.
토종여우의 본명은 붉은 여우로 주둥이가 뾰족하고 몸통은 붉은 색을 띄고 꼬리는 통통하며
잿빛 색에 끝이 하얗고 귀 뒤쪽과 다리부분이 검정색이에요.
이런 토종여우는 1960년대 쥐 잡기 운동과 무자비한 밀렵으로 사라졌습니다. 현재 멸종위기 종 1급이죠. 그런데 여러분은 오래 전 사라졌던 토종여우가 살아있다면 믿으십니까?
2014년 6월 22일 TV동물농장에 의하면 토종여우가 강원도 철원지역 팬션에서 4차례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그 여우는 진짜 토종여우였을까요? 서울대 교수와 소백산국립공원 관리자는 그 여우를 토종여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2004년에는 강원도 양구에서도 수컷이 올가미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되었고요.
소백산 국립공원에서는 2006년부터 북한에서 들여온 토종 여우 방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럼 팬션에서 본 토종 여우가 바로 소백산 국립공원에서 탈출한 것 일까요?
아닙니다. 소백산 국립공원에서는 위치 추적기를 붙였는데 팬션에서 본 여우는 위치추적기가
없었지요. 그래서 서울대 교수는 연구를 했지요. 연구 결과, 팬션과 비무장지대(DMZ)는 10Km로 참 가깝습니다. 비무장지대에는 멸종위기종 동물이 많이 사는데 거기서 넘어온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말 토종여우가 비무장지대에서 넘어온 것이라면 토종여우는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닌 걸로 증명됩니다.
우리는 왜 토종여우 등장과 방사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자연과 동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식주를 해결해 줍니다.
하지만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으로 자연이 훼손되어 동물이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고 무자비한 밀렵으로 토종여우를 비롯한 많은 동물들이 이미 사라지거나 사라지고 있습니다.
멸종되는 동물의 개체가 늘어나면 먹이사슬이 무너져 생태계의 교란이 일어납니다.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데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멸종위기 동물에 대해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얼마 전 사라진 여우의 등장이 반가운 소식이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우리 모두가 토종여우를 포함한 멸종위기 종 동물에 관심을 갖고 자연보호를 위해 노력해서 모두가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 남한과 북한이 협력하여 DMZ지역에 살고 있는 다양한 멸종위기 동물들을 보호하면 좋겠습니다.
토종여우가 멸종위기 종 목록에서 지워지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래요.
글쓰기 평가김은영 기자2014.09.16
열심히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를 잘 써 주었네요.
정동영 기자 말대로 멸종위기 동물을 잘 보호해서, 우리 곁에서 늘 토종여우를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