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합니다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기자단 발대식에 다녀와서. . .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기자단 발대식에 다녀와서. . .
오늘 문화재청과 동아사이언스 그리고 문화유산국민신탁이 함께하는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기자단운영 협약식“ 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운 좋게도 기자단 뱃지를 달아주시는 대표 3인에 들어서 직접 배지를 받는 기쁨도 맛보았습니다.
문화재 지킴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도 해주시고, 특별히 궁중문화축전 전야제 초대되어 아름답고 신기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여는 문은 평택농악회의 길놀이 공연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학교에서 민속의날 축제를 했었는데, 그때도 농악공연이 있었습니다.
가락이 흥겨울때는 얼쑤~ 좋다~ 잘한다~ 라고 해도 된다고 배웠는데, 왠지 흥겨운 가락에도 선뜻 소리내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공연을 보면서 평택농악은 중요무형문화재 11-2호 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봤던 다른 농악에서는 없었는데, 이번 농악 공연에서는 무동들을 등에 태우고 공연을 하셔서 아슬아슬했습니다. 마지막에 5명이 하나의 탑처럼 완성 되었을때는 정말 큰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옛날에는 잘 몰랐는데 농악은 정말 재미있고 흥겨운 재미난 큰 판 이었습니다.
“고천(하늘에 행사를 알린다는 뜻) 오방색의 향연” 공연은 가운데 있는 무용수의 기운이 저한테 쭉 뻗어오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카리스마(?)있는 느낌. 공연은 정말 저렇게 힘있고 느낌있게 해야하는 것인가 봅니다.
오늘 공연을 보면서, 오방색은 흑·백·청·황·적 이렇게 다섯가지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오고무 공연과 광화문과 담장을 그림판 삼아서 빛으로 멋진 영상을 만들어내는 광화문 빛 너울 공연은 정말 신기해서, 와~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고개도 모두 광화문 쪽으로 쏠려있는 것을 보고, 참 자연스럽게 문화재가 가슴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오늘 다시 문화재지킴이 기자에 대해 생각을 해보다가, 문화유산국민유산 책자를
자세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아하~ 내가 무엇을 빠트렸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2014년 9월 19일은 제가 문화재지킴이 기자가 된 날입니다.
기자단 배지도 받고, 사진도 찍고 기자단으로서 멋진 공연에도 초대받았지만,
저는 아직 기자가 아니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평택농악과 태평소, 오방색만 검색하고 있었는데,,
(공부를 하고 새로운 것을 알게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문화재 지킴이 왜 중요한지, 왜 필요한 것인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것부터 먼저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문화유산은 조상들의 시간의 경험과 지혜가 담겨있는 소중한 자산이고, 무리 민족의 소중한 가치가 담겨있습니다.
문화재청장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이제 세계가 하나가 되어가는 시대에서 나를 차별화하고 나를 알리는 방법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단지 우리나라만의 유산이 아니라 세계의 재산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문화재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보니, 여행가서 보았던 여러 우리 문화재들이 떠올랐습니다.
앞으로는 문화재의 지붕의 기와 하나, 집 담벼락 돌 하나도 평범하게 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합니다.” 문화재청에서 받은 봉투에 들어있던 문구입니다.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예전처럼 좋구나. 그렇구나.만 하고 지나치면 안되겠습니다.
모양의 차이도 살펴보고, 시간의 흐름도 느껴보고, 무슨 문양이 있는지, 왜 그런건지
왜 그래야 하는건지. 무심하게 지나지 않고 꼼꼼하게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올바르게 정리하고 전달하는 습관을 가져서 많은 친구들에게 알려야겠습니다.
우리 문화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소중한 것인지, 얼마나 지혜로운 것인지, 과학적인 것인지
많이많이 알려서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고 올바르게 보존할 수 있도록 하는게 문화재지킴이 기자로서의 할 일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2014년 9월 21일 입니다.
오늘은 제가 진짜 문화재지킴이 기자가 된 날입니다.
글쓰기 평가김청한 기자2014.09.22
단순히 행사 정리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기자단]의
진정한 의미를 짚어주는 좋은 글입니다. 지민 기자 특유의 감성이 글에 잘 묻어있어요.
지민 기자의 다짐처럼, 저희도 문화재지킴이 기자단 운영에 앞서 한 번 더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