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거꾸로 환경시계 탐구생활>을 읽고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거꾸로 환경시계 탐구생활>을 읽고 환경문제에 대해서 더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꼽히는 '기후변화'란 '기온'의 장기적인 변화를 말합니다. 오늘날의 방식으로 기온을 측정하기 시작한 1880년부터 2012년까지 관측한 기온 기록을 보면, 지구의 기온은 평균 0.85℃ 높아졌습니다. 또 지난 2015년까지의 기록을 살펴보면, 지구에서 관측된 16번의 가장 더웠전 해 중 15번이 2000년 이후 발생하였습니다. 일시적이고 우연한 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또렷한 현상이지요. 그렇다면 이렇게 갑자기 지구의 기온이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대기 중의 수증기나 이산화탄소, 오존 등이 산소보다 태양 복사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이런 기체들이 공기 중에 많아지면 기온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온실 효과'예요. 즉 인간의 활동으로 이런 온실 효과 기체들이 많이 만들어진다면 지구 온난화가 인간 활동 때문이라는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된 셈이지요. 저도 인간활동을 해서 온실 효과 기체들을 만들었다는 생각에 지구에게 많이 미안하고,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온이 1℃, 2℃ 올라가는 것이 뭐가 그리 대수롭죠? 우리는 사계절 동안 영하 20℃부터 영상 40℃에 이르는 기온을 겪고 살잖아요. 겨우 이 정도 기온 상승이 뭐가 문제일까요? 기후는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늘 일정 수준에서 천천히 변화를 겪습니다. 변화는 놀란일이 아니고 자연 현상이지요. 하지만 그 변화가 지구 전체에 걸쳐 단기간에 진행된다면 기후 시스템에 영향을 받는 생태계가 이를 적절히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인간의 몸도 2℃ 이상 체온이 올라가면 체내 분비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신체 기능이 저하되면서 생명을 위협받습니다. 그렇다면 지구는 지금 얼마나 심각한 기능 저하를 겪고 있는 걸까요.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무섭고, 위험한 상황에서 세계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우리나라 서울시는 몇 해 전부터 100개의 에너지 자립 마을을 운영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자립이라는 말은 스스로 살아간다는 말이니까, 그동안 에너지를 소비만 하던 서울시가 에너지를 만드는 생산자가 되어 보겠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에너지 자립 마을 중 모범적인 마을이 성대골 마을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에너지 절약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면서, 자발적으로 모임을 구성해 지역에 적합한 태양광 발전기를 연구하고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마을의 50가구 이상이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서 매달 800kWh의 전기를 절악했답니다. 엄청나게 많은 양이죠!! 이 말을 듣고 성대골 마을로 달려가고 싶을 만큼 너무 부러웠습니다. '우리 마을도 저렇게 지구를 위한 마을로 바뀌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12시가 되면 생존 불가능한 지구! 지금 지구의 환경시계는 9시 33분입니다. 이제 12시까지는 2시간 30분도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되돌려 놓지 못할 정도로 늦기 전에, 우리는 환경시계를 거꾸로 돌려야 합니다. 우리 함께 환경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8.11.18
은채 기자, <거꾸로 환경시계 탐구생활> 책을 읽고 환경에 대해 생각한 점을 잘 정리한 글이네요. 아마도 책을 읽고나서 환경문제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된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은채 기자의 생각을 잘 정리했다는 점에서는 좋았으나, <거꾸로 환경시계 탐구생활>이 어떤 책인지, 책에 대한 소개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어요. 서평을 쓸 때는 책의 줄거리나 특징을 소개하는 부분도 중요하니까요. 그런 점을 조금만 보완하면 더 좋은 서평이 됐을 것 같아요. 친구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