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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에 명태가 사라졌다!! 2014 기후변화탐사대캠프 생생취재기
8월 4일(월) 오늘부터 기후변화탐사대의 본격적인 탐사가 시작됐다. 우리팀은 예정했던대로 강원도환동해본부로 갔다. 우리는 이곳에 계신 박사님을 인터뷰했다. 박사님께서는 우리 예상대로 기후변화에 따른 어종 변화와 관련한 자료를 많이 갖고 계셨다. 박사님은 우리에게 최근 변화한 어종이 명태라고 말씀하셨다. 옛날 동해에는 명태가 밤낮 구별없이 잡히듯 했는데 요즘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한류성어종인 명태가 우리나라가 더워서 북쪽아시아로 이동했다고 하셨다. 나는 명태의 씨가 말랐다고 할 때 너무 속상하고 불쌍했다. 명태가 동해바다에서 잘 살고 있을 때 사람들이 명태들이 동해에 사는 건 당연하다 생각하고 이 명태들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건 생각조차 못했을 것 같다. 그래서 동해바다에 있을 때는 명태를 지켜야한다는 생각은 전혀 못하고 사람들은 쓰레기 막 버리고 석탄, 석유 등을 펑펑 썼던거다. 그리고 사람들의 이런 행동들이 바닷물 온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는 걸 잘 모르고 있을 동안 명태들은 뜨거워서 도저히 못살겠다 결심하며 우리나라를 떠났을꺼라 생각하니 명태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강원도 환동해본부에서는 명태를 위해서 살아있는 어미명태를 찾는 캠페인을 열고 동해안 어미명태를 찾아오는 어부에게 상금도 주고 있었다. 또 명태의 수정란을 확보해 해양심층수에서 부화시켜 방생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었다. 참 다행이었다. 나도 바닷가에 가면 쓰레기라도 열심히 주워야겠다. 내가 크면 명태가 아시아에서 아예 없어질까봐 두렵다.
드디어 우리들의 탐사를 발표하는 날이 되었다. 오늘을 위해 우리팀은 지금까지 탐사한 것을 보고서로 만들고, 그 보고서를 발표자료로 열심히 만들었다. 발표할 때는 떨렸다. 탐사결과들을 발표하고 끝날 때는 연극도 했다. 우리팀 3명은 가장 대표적인 바다생물을 연기했다. 조장형은 동해바다에서 완전히 씨가 말라버린 명태를, 누나는 난류성어류지만 요즘에 많이 나타나지 않는 오징어를, 나는 난류성어종으로 요즘에 많이 증가하여 바닷가에 놀러온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는 해파리를 연기해서 다른 팀들의 박수와 웃음을 많이 받았다. 해파리는 난류성어종으로 추운 것을 싫어하고 수온이 23도 아래로 내려가면 잠자는 플립상태가 된다. 하지만 수온이 26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해파리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된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는 해파리들이 살기 아주 좋은 환경이 되고있다. 해파리출몰을 줄이려면 수온을 23도 아래로 만들어야한다. 수온상승을 막는 방법은 오존층 파괴를 막고, 기후변화가 심하게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대중교통 이용하고, 에어콘 안 틀고, 물 아껴쓰고, 쓰레기 분리수거하고... 너무 자주 이야기 들어서 쉬운 것처럼 들려도 매일 기억하고 실천해야하는 거여서 대충대충 넘기기도 쉬운 일들이다. 이런 생활 속의 노력들이 진짜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고, 오존층도 살릴 수 있고, 명태도, 꿀벌도, 북극곰도 건강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까먹을 때가 많았다. 그런데 이번 기후변화탐사대 활동을 하면서 탐사계획도 짜고, 기후변화현장도 직접 가보니까 머리로 알고 있을 때와 느낌이 참 달랐다. 모든 팀의 발표가 끝나고 진짜 놀랍게도 우리팀이 최고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엄청엄청 기뻤다. 환경부장관상을 받다니..... .이렇게 재미있는 탐사를 하고 이렇게 큰 상까지 받다니..기후변화탐사대캠프는 진짜 최고인 것 같다. 이번 캠프때처럼 멀리있는 기후변화현장을 가는 것은 어렵겠지만 내가 사는 양재천주변에 꿀벌이 얼마나 잘 날아오는지부터 더 열심히 탐사해봐야겠다.
글쓰기 평가김은영 기자2014.09.23
기후변화탐사대에서 어떤 것을 조사하고 또 발표했는지 잘 풀어냈어요. 문장력도 아주 뛰어나네요.
글을 쓸 때 중간중간 문단을 바꿔 주면 더 읽기 편하답니다. 앞으로 글을 쓸 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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