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것이 소중합니다.

2014.09.29





지난 주말 2014 아시안경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인천 주아시아 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음식문화축제에 다녀왔어요.  경기장 주변 도로가 깨끗했고, 도움을 주는 경찰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평소보다 많아 보였지요. 한식 이벤트관에는 우리들이 체험할만한 다양한 전통음식들과 우리 식생활 문화가 전시되어 있었어요. 


 처음에 도착한 곳은 꼬마비빔밥을 만들기...각종 나물들과 고추장, 참기름을 넣어서 직접 비벼서 시식했어요.  평소에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두번째는 만두빚기였는데 가장 신나고 재미있었어요. 잘 만들어진 만두피에 고기다진 만두속을 넣고 꼭꼭 눌러서 만두를 만들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모양이 엉망이 되었는데 몇번 반복하니까 엄마가 만들어준 모양과 비슷해졌어요. 찜통에 넣고 20분 찐후 쫀득하게 익은 만두를 호호 불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리들이 만든 만두 모양은 참 못생겼지요?



세번째는 떡살과 경단 만들기입니다. 준비된 찹쌀떡을 예쁜 전통떡살에 찍어서 참기름을 바르면 됩니다. 경단은 팥고물과 콩고물을 굴려서 만들어요. 준비된 재료에 체험을 하는 것은 간단하지만 실제로 집에서 만들려면 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역시 우리가 만든 떡살과 경단 모양은 삐뚤빼뚤 웃기고 재미있어요.




우리가 예약한 체험은 끝이지만, 다도체험 선생님께 부탁해서 특별히 전통차를 대접하는 예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어요.

옆에서 볼때는 참 쉽게 보였는데, 실제로 해보니 다도체험은 가장 어려웠어요. 손님에게 차를 대접할때 예의를 지켜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차를 우려내는 시간도 지켜야 하고 찻잔을 올리고 내리고 차를 따르는 소리도 중요하다고 했어요. 차의 향과 맛을 천천히 느끼면서 손님과 대화도 나눕니다.



여러가지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전통차 체험도 해보니, 정성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우리가 가끔 즐겨먹는 패스트푸드는 건강에 안좋은데, 우리 음식들은 채식이 많아

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편식하지 않고 전통음식을 즐겨서 먹기로 약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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