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외계인을 만난다면?!

2014.10.03


2014 SF 영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9월 28일 과천과학관에 다녀왔습니다.

 '디스트릭트 9' 이라는 영화를 주제로 시네마토크 시간이 가장 즐거웠어요.

지금까지 봤던 SF 영화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트렌스포머4-사라진 시대' 와

 '아바타' 였는데,  내용은 다르지만 외계인이 출현한다는 점이 같았어요.



영화전문가 세분이 무대위에 앉으셔서 '디스트릭트 9' 의 영상을 보여주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토론도 하셨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그 영화를 또 보고 싶어져서 인터넷 검색을 했어요.


가장 인상깊게 본 장면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하늘 위에 떠 있는 UFO....

실제로 저런게 하늘에 떠 있다면 얼마나 무서울까요?

그리고 직접 UFO를  보고 싶어졌어요. 언젠가는 꼭 만날 수 있기를......


영화 내용은 저에게는 이해하기 어렵기도 했지만, 중요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외계인을 매개체로 바라보는 세상의 현실, 인종과 계급으로 나눠진 인류문명의 자화상을

표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갑자기 우리가 배웠던 다문화 교육이 생각났습니다. 인종과 문화, 외모는 다르지만 ,

우리는 하나이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내용이였죠.

백인들이 흑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혐오스러움인데 , 그 느낌을 징그럽게 생긴 외계인의

얼굴로 표현했다고 말씀하셨어요.  

영화속 외계인을 보고 저도 처음에는 깜짝 놀랐어요.  조금 무섭게 생겼거든요.



하지만 나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외계인이 지구인을 돕기 위해서 함께 싸우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어요. 징그럽게 생긴 외계인도 사람들과 똑같은 감정이 있다는 것을.....

외계인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보면 무서운 외모는 다 잊혀지는 것 같아요.



마음이 아파서 울고 있는 외계인을 보니 슬펐어요.

외계인을 보고 사람들이 피해 다니거나, 다른 곳에 가두어 두지 말고,

조금 더 친근한 느낌이 드는 외계인으로 상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외계인을 직접 만난다면 저는 외계인에게 정말 친절하게 대해 주려고요.

우리가 만날 외계인 모습을 머릿속에 상상해 보니 약간 두려움이 ^^;;;

그래서 우리는 늘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외계인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할지를.....

처음부터 외계인을 배척한다면 전쟁이 일어날 수 있어요.

미래에 외계인과 함께 어떻게 살아갈지...그것이 우리들의 숙제가 아닐까요?


2009년 개봉했던 '디스트릭트9' 이라는 영화!!! 그때는 제 나이가 6살???

아래 사진은  2009년 당시 영화 포스터라고 합니다.

 SF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찾아보세요!




<참고사이트 : http://movie.daum.net/moviedetailPhotoView.do?movieId=50236&photoId=511843#movieId=50236&photoId=511843&page=3 >

글쓰기 평가김청한 기자2014.10.07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온갖 좋은 말을 동원한 화려한 글보다
이렇게 자신의 느낌이 솔직하게 들어있는 진솔한 글이
더 마음에 와닿는 것 같아요.

좀 어렵고,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는데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한 것 같아 다행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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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우와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