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바다를 지켜온 역사를 볼 수 있는 '서울함 공원'을 다녀와서

2019.01.30

안녕하세요 .



김이현 기자입니다. 2019년도 첫 어린이 기자단 활동으로 서울함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어린이 과학동아 기자 여러분,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서울함 공원은 서울시와 자매 결연을 맺고 30년 동안 우리나라 바다를 지켜온 서울함을 비롯하여 참수리, 잠수함  등 3척의 퇴역 군함을 중심으로 조성된 서울시 최조의 함상 테마파크 입니다.



 





 서울함 공원에 도착하니 박정민  대령님께서 멋진 제복을 입으시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저는 롱패딩을 입고도 추웠는데 대령님께서 추운 표정 한번 없이 씩씩한 목소리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박정민 대령님은 30여년을 해군에 복무하셨던 분으로 서울함과 같은 기종 군함인 충남함 부함장과 잠수함 구조함인 청해진함 함장, 해양정보 전술단 참모장 등을 역임하시고 2018년도 5월부터는 서울함 공원 도슨트로 활동 하고 계신하고 합니다.



'도슨트'는 가르치다는 라틴어 ' docere' 에서 유래한 용어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을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시인)



실제로 군함의 경험이 많으신 박정민 대령님께  설명을 들으니 제가 실제로 해군이 된 것 같았습니다.



 



1. 잠수함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니 커다란 검은색 잠수함이 절단이 되어서 있었습니다. 2016년 까지 특수 작전 임무를 수행했던 190t 규모의 돌고래급 잠수함입니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서 우측을 절개 하였다고 하는데 잠수함 내부를 다 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침대도 있어서 제가 직접 누워보니 좀 딱딱하고  작았습니다. 나라를 위해서  무섭고 불편해도 열심히 바다를 지키는 해군 모두에게  감사했습니다.



 



2. 참수리





우리나라 연안 경비를 담당했던 참수리호는 1시간에 63km를 갈 수 있고 1번에 3000발의 총을 쏠 수 있다고 합니다.



참수리 호를 설명 하시면서 연평 해전때 참수리호와 같은 기종인 357에서 윤영하 대위 외 5명의 해병이 전사하신 사건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팠고 빨리 통일 되어서 죽는 군인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연안에서 50km까지 임무를 수행하는 초계함, 원양 실습을 하는 구축함,  축구장 4개 크기 항공모함 순양함등, 여러 가지 종류의 군함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들었습니다. 특히 순양함은 항공기 80대 까지 실을 수 있고 항공 모함의 항공기 조정사는 공군이 아니라 해군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3. 서울함





서울함은 1984년에 국내기술로 건조되어 30년간 우리나라 영해 수호의 임무한 1900t, 전장 102m, 전폭11.3m의 호위함이라고 합니다.





내부에 들어가니 바닥에 입구 같은 것이 있었는데 내려가면 승조원들의 침실과 화장실이 있다고 합니다.



장교들을 1층 갑판에 있는 침실을 사용하고 함장은 2층에 침실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장교들이 1층을 쓰는 이유는 위급한 상황일때 빨리 지시를 내리고 대처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지하의 침실을 쓰면 다른 병사들과 섞여 빨리 1층으로 못와서  지시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내부에 이발소, 세탁소, 배 수리실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배 중간에 사병 식당이 있는데 건빵과 전투 식량을 팔고 있었습니다. 저는 건빵을 사 먹었는데 안에 별사탕도 들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기자단 분들도 서울함에 방문하시면 꼭 건빵체험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장교식당은 따로 있었는데 사병식당 보다 넓었는데 이건 계급때문이 아니라 평소에는 식당으로도 사용하지만 회의실로도 사용하고 vip행사 등이 령기는 행사장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가장 신기했던 것인데 사관실 식탁이 유난히 큰이유는 배흔들림이 가장 적은 장소 여서 위급 환자가 있을 때 수술실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앙에 커다란 등이 달려 있었습니다.



바다에서 만약 큰병이 나면 어떻게 할까 걱정 하였는데 항상 군의관이 탑승하고 이렇게 수술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안심도 되고 신기하였습니다.





서울함 공원을 방문하시면 조정실에서 직접 조정기들을 만져 볼 수 있는데 제가 앉아 있는 곳이 미사일 발사대 하는 곳입니다.  천장에는 전선들이 다 보이게 되어있어서 좀 지저분하다고 생각했는데 고장났을 때 쉽게 고칠 수 있도록 일부러 보이게 한다고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저는 건빵이 맛있어서 계속 먹으면서 구경했습니다.



조타실도 들어가서 나침판과 여러 가지 장비들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자단들이 설명을 들으면서 궁금했던 점, 더 알고 싶은점에 대해서도  박정민 대령님께서 친절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설명을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 저희가 쓰고 있는 모자는 해군 모자인데 좀 특이하게 생겼죠?



배위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뒷주머니나 보관하기 쉽고, 배에 물이 들어왔을 때 물을 퍼낼수 있게 디자인 되었다고 합니다.



 



또 기억에 남는 재미있는 이야기는 배가 지나가면 뿌~~~~하고기적을 울리는데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기적을 한번 울리면 오른쪽으로 간다는 신호



기적을 두번 울리면 왼쪽으로 간다는  신호



기적을 세번 울리면 후진한다는 신호



기적을 다섯번 울리면 상대방 배에게 정신차리라는 신호라고 합니다.



 



여러분들고 꼭 서울함 공원에 방문하셔서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킨 잠수함, 참수리, 서울함을 꼭 만나 보시길 바랍니다. 충성!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01.30

이현 기자, 서울함 공원 취재 후기 기사 잘 봤어요. 자세한 설명과 적절한 사진을 첨부해줘서 현장 느낌을 잘 전달했네요. 취재하면서 알게 된 내용을 꼼꼼하게 정리한 점도 인상적이었고, 이현 기자의 생각도 문장으로 잘 표현한 점이 좋았어요. 긴 글임에도 지루하지 않았고, 문법적인 실수도 몇 군데를 제외하면 거의 없는 편이어서 완성도가 높은 기사였어요. 친구들에게 취재 현장을 잘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

[여러가지] → [여러 가지], [들어왔을때] → [들어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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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우아

안추울때 가면 더재미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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