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오늘의 발명교실 주제는 달걀착륙안전구조물 만들기였다. 달걀착륙 안전구조물의 핵심은 달걀을 떨어뜨려도 달걀이 깨지지 않고 착륙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우리팀은 나무젓가락으로 삼각뿔모양을 만들고 그 안에 빨대로 사각형함을 만들었다. 그랬더니 맨 밑의 빨대 3개가 스프링 역할을 해서 충격을 흡수해주었다. 이 스프링 아이디어는 내가 낸 것이였다. 그러자 우리 팀원이 내가 머리가 좋고, 우리팀을 살려주었다고 칭찬을 해주었다. 달걀이 깨지지 않으려면 충격을 흡수할 방어막이 필요할 것 같아 내키는 대로 만들었는데 그것이 도움이 된 것 같았다. 친구들에게 칭찬을 해주니 기분이 좋았다. 발명교실 친구들은 성격도 좋은 것 같다.

우리팀은 구조물을 잘 만들어서 A를 받고 덤으로 계란까지 맛있게 까먹었다. 우리가 안깨뜨리고 성공시켜서 먹은 계란이라 더 맛있고 부드럽고 보람찼다. 집에서 엄마가 삶아주시는 계란은 노란자가 반쯤 익고 반쯤 안 익을 때가 많았는데 발명교실에서 삶은 계란은 노란자까지 잘 익어 있었다. 발명을 열심히 하다보면 뭘 해도 더 잘하게 되나 보다.

무엇을 만들고 나면 기분이 참 좋다. 발명이란 불편한 점을 연구해서 더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지만 재미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도 발명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