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문화재의 힘, 그리고 문화재를 지켜야하는 이유 2014 안동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를 다녀와서
안동에서 열리는 한문화재 한지킴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지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안동은 문화재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곳이기고 하기도 하고,
또 정신문화의 수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첫날의 행사에서 문화재 지킴이 운동에 힘쓴 각종 단체가 수상을 하고 사례발표를 했는데
정말 느끼는 게 많았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3~4명씩 회원 모으기에 힘써서 단체를 만들어 문화재 지킴의 운동에 앞장 서 오셨고. 조직을 크게 꾸린 단체는 학생들의 체험수업과 문화재 바로알기 활동을 하셨고,
어떤 개인은 18년동안 문화재 청소를 하셔서 수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첫날의 행사는 축하공연도 정말 흥이 나고 멋졌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국보, 사적, 각종 유물 등은
그냥 지켜지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끊임없는 관심과 보살핌으로 그 자리에서 의연하게 서 있을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임재해 교수님의 특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문화재를 잘 지키는 법!
제일 중요한 것은 그것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잘 알수 있는 방법은 바로 체험! 계속 보고 느끼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하나하나 그냥 지나치지 말고, 자세히 살펴보고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공부해서는 남줘라! 고 하셨는데, 이게 바로 우리 문화재지킴이 기자단으로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 들었습니다.
저녁에 각종 체험행사와 즐거운 시간이 끝나고 이튿날 오천 군자마을과 도산 서원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제일 좋았던 것은 문화재 청소였습니다.
더 오래 닦아 반들반들 광도 내고 손바닥으로 쓰다듬어 보고 싶기도 하였는데, 시간이 부족한게 좀 아쉬웠습니다.
도산서원은 뭐랄까 참 평화롭고 조용하게 느껴졌습니다.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도, 그 안에 있는 동안 뭔가 모를 조용하고 편안하고 그런 기운을 느낀건 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돌아오는 길이 많이 멀어서 허겁지겁 돌아와, 바로 쓰러져서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취재는 이상하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또렷하게 기억나는 이상한 현상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잠깐 앉아보았던 도산서당의 마루도, 도산서원에 가는 길에 멀리 보았던 시사단도
고직사의 고양이문도, 그리고 나오는 길에 뒤돌아보았던 탁청정의 기와도,
닭모양처럼 생긴 것 같다고 생각했던 난간모양도 자꾸자꾸 생각나고 있습니다.
제가 한국사람이라서 그런걸까요?
홍콩여행에 가서 보았던 멋진 야경속의 높은 빌딩 보다도,
도산서원의 소박한 연못이랑 군자마을의 한옥들이 더 가슴속에 남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문화재는 우리의 뿌리이고, 미래에 우리에게 큰 자산이 되어줄 게 분명합니다.
문화재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올바르게 지키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4.10.27
2014 안동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에서 보고 느낀 것을 자세하게 잘 써주었어요. 교수님의 특강에서 중요한 부분을 꼭 집어 써준 것도 아주 잘 했네요. 마무리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 강조한 것도 아주 좋았습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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