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재, 우리가 지킵시다! ‘2014년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에 다녀와서

2014.10.27

여러분, 국보1호 숭례문 화재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전 국민들이 울음을 터드렸죠.  이렇듯 우리와 우리 문화재는 하나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열정이 커지고 활동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2014년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  1018부터 19일까지 12일 동안 안동에서 열려 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행사는 4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1부 들어가는 마당(전국대회 선포식)


문화재청 홍보 동영상과 구수한 국악 소리로 대회가 시작되었고  각 지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한 단체 및 개인에게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대통령표창에는 대구문화재지킴이회가 수상하였고, 국무총리표창은 문화살림,  문화재청장 표창은 김정애 외 8팀이 수상하였습니다.


축사에서 나선화 문화재청장님은 제가 안동문화재에 느낀 것은 문화재지킴이들이 안동문화재를 잘 보존한 것이고요 우리나라 문화재의 본고장인 안동이 우리나라의 전국 문화재에 보존과 가치에 앞장서서 하리라 확신합니다. 숭례문 사건 이후로 문화재청은 수리복원의  문제 지적에 노력하고 법계정과 윤리기준도 강화시켜서 문화재를 안전하게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 행사에 참석한 청소년과 청소년기자단을 보면서 우리의 문화재 보존 능력이 후대에 이어진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축하공연으로 안동국악단의 퇴계연가  선보였습니다.



 



 


2부 펼쳐가는 마당(본 행사)


2부에서는 우수 지킴이 활동사례 발표와 안동대 임재해 교수님의  문화재지킴이 활동과 가치 대한 특강이 있었습니다.  대구문화재지킴이회는 2008년에 활동을 시작하면서 청소년들에게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방문교육과 현장학습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문화재를 청소 및 관리하면서 문화재 보존에 앞장서고 있으며 문화재는 내 친구라는 책을 발행하여 문화재 지킴이홍보사업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또 문화살림은 위례역사문화연구원을 설립하여 문화재 보존에 큰 도움을 주고 있었습니다. 임재해 교수님은 특강에서 한글의 소중함과 가치, 우리나라 문화재는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3어울 마당(체험행사)


어울 마당에서는 지킴이 부스 관람 및 체험, 어울림 축제가 열렸습니다. 파주율곡고 부스에서는 독도지킴나무 악세사리와 문화유산홍보 석고 악세서리를 만들어 나눠주었고, 신라문화원 부스에서신라금관 만들기 체험이 있었습니다. 또 문화살림에서는 백제저금통라이트 만들기 체험실시하였고, 안동문화지킴이 부스에서는 안동법흥사지7층전탑, 제비원석불, 안동웅부도 퍼즐을 나눠주었습니다. 이 밖에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킴이 부스에서 여러 행사를 하면서 지역의 대문화재를 홍보하였습니다.  그리고 행사장에서 저녁식사 때 안동특산물인 간고등어구이를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4부 실천하는 마당(문화재지킴이 활동)


대회 다음 날 4부에서는 안동문화재지킴이 김영보 선생님의 안내를 받으며 오천군자리와 도산서원을 답사하였습니다.  오천군자리는 원래 마을이름이 오천리로 광산김씨 예안파가 모여 사는 마을입니다.  오천리에서는 군자가 될 사람이 다른 마을에 비해 많이 나와서 군자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천군자리 문화재 재단을 만들게 된 이유는 1974낙동강 댐이 건설되면서 낙동강 인근에 있는 마을들이 수몰되면서 광산김씨의 후손이 이곳으로 복원한 것입니다. 오천군자리 안에는 후조당이라는 별당이 있는데 이곳을 우리 기자단이 문화재지킴이 활동으로 청소하였습니다. 청소방법이 특이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청소 방법>


1.분무기를 이용하여 물 조금 뿌리기


2.물이 거의 마르면 나무결 따라 짚솔로 나무 문지르기


3. 나무결 따라 밀랍 바르기


4. 빵떡으로 윤기나게 문지르기



 


, 후조당의 현판은 퇴계선생님의 친필이라고 합니다. 신기했어요. 



 


오천군자리를 답사하 바로 도산서원으로 넘어갔습니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이 도산서당을 짓고, 서원은 퇴계 이황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제자들이 건립하였습니다. 서당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교당이 보이는데 지금의 학교와 같습니다. 전교당 현판 오른쪽에는 조선왕조들의 제사 날짜가 적힌 현판이 있고, 왼쪽에는 서원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 적힌 현판이 있습니다. 전교당의 양쪽에는 서재와 동재로 나뉘는 기숙사가 있어 유생들이 거처하면서 공부하던 건물이 있습니다. 전교당 앞에는 책을 보관하는 서고가 양쪽에 있습니다. 또 전교당 바로 앞에는 전교대라는 돌기둥이 있는데 이것은 야간집회 때 사용되는 등입니다. 그리고 전교당의 옆 칸에는 곡물을 저장하는 창고인 고직사가 있습니다. 



15-도산서당  9-서광명실(서쪽 서고) 11-동광명실(동쪽 서고) 7-서재(서쪽 기숙사) 8-동재(동쪽 기숙사) 5-전교당 6-고직사


 


도산서원의 현판은 한석봉의 친필이고 서고를 뜻하는 광명실 현판은 퇴계선생님의 친필이랍니다.


놀라웠어요.




 


서원에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볼 수 곳들이 있는데요.


1. 기숙사를 동서로 나눈 것은 수준별교육을 하기 위한 것!


2. 전교당 현판의 오른쪽에 왕조들의 제사 날짜가 적힌 현판이 있는 것은 서원에서 지내는


 제사와 국가의 제사 날짜가 겹치기 않게 하기 위한 것!


3. 고직사의 문 아래에는 구멍이 하나 있는데 이것은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문을 만든 것!


우리 조상님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전교당현판 왼쪽에 있는 서당의 규칙이 적힌 현판과 오른쪽에 있는 왕조들의 제사 날짜가 적힌 현판 


 고직사 문 아래의 고양이문


 


 


안동문화재를 보고 나니 안동의 문화재는 참 잘 보존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지역도 안동처럼 문화재를 잘 보존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문화재, 우리 손으로 지킵시다!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4.10.30

짝짝짝! 정말 멋진 기사로군요. 어떤 행사였는지 어떤 일을 했는지 자세하게 소개한 생생한 기사네요. 청장님이나 교수님의 말을 잘 전달해서 현장감도 느껴집니다. 친구가 쓴 기사가 기다려질 것 같아요. 멋진 기사 또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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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저도 도산서당에 꼭 한번은 가고 싶었는데....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