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우리 학교에 합창단이 생겼어요!!!
우리학교에 합창단이 새로 생겨서 오디션이 있다는 유인물을 9월 말에 받았습니다. 또, 음악시간에 새로 오신 음악 선생님께서 합창단에 많은 친구들이 신청하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셔서 꼭 오디션을 보고 싶다고 결심했습니다.
모든 합창단을 지원하는 학우들은 10월1일과 2일 이틀에 걸쳐서 “도”에서 높은 “솔”까지 부르는 것과 자유곡 부르기의 2가지 오디션을 보았습니다. 주말 내내 결과를 생각하면서 조마조마해 했습니다. 10월6일 월요일에 통과여부의 결과가 발표가 되어서 10월7일 오전부터(9시10분) 합창단 노래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합창단의 지도 선생님은 최은경 선생님이십니다.
3학년 19명, 4학년 18명, 5학년 52명 총 89명이 오디션을 보고, 3학년 12명, 4학년 11명, 5학년 31명이 오디션을 통화해서 전체 54명이 선발되었습니다. 과천에는 시립 소년ㆍ소녀합창단이 있지만, 학교 수업이 끝나고 따로 시간을 내서 시민회관까지 가서 노래연습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과천 시립 소년ㆍ소녀 합창단에 지원을 하지 못하고 있던 친구들이 모두 학교의 합창단에 신청을 해서, 학교의 합창단원 숫자가 과천 소년ㆍ소녀합창단 보다 더 많습니다. 너무 떨려서 오디션에서 제대로 실력발휘를 하지 못해서 학교 합창단 오디션을 통과하지 못한 친구들도 꾸준하게 노력하면 내년에는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 마다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합창단원들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부를 수 있어서 아주 행복해 보입니다.
<합창단 연습하는 모습 >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해서는 목(성대)을 아래와 같이 잘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1. 큰 목소리를 오랫동안 내지 않습니다.
2. 실내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야 합니다.
3. 취침 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4. 후두를 직접 자극하는 초콜릿, 탄산음료, 목캔디 등을 삼가합니다.
5. 복부를 심하게 압박하는 꽉 끼는 옷을 입지 않습니다.
6. 성대가 전조해지지 않도록 평소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물은 실온의 물이나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7. 헛기침은 성대조직을 상하게 하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오랫동안 합창단을 지도해보셔서 그런지 뒤돌아서 피아노를 치시면서도 몇 번째 줄, 몇 번째에 앉은 친구가 소리를 제대로 내고, 누가 소리를 제대로 내지 않는지 다 알고 계십니다, 누가 틀리면 바로바로 이야기하시면서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올 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노래를 시키십니다. 선생님의 지도로 아침과 점심의 연습은 즐겁기만 합니다.
새로 오신 합창단 선생님과 아래와 같이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Q: 합창단원들의 열의에 만족하시나요?
A: 합창단을 창단한지 얼마 되지 않은 기간이지만 아침 연습에 거의 대부분의 단원들이 지각이나 결석 없이 잘 출석하고 있고 열심을 내는 것 같아 아주 만족합니다.
Q: 합창단원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으면 이 자리를 통해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A: 합창단원으로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것도 중요하겠지만 선ㆍ후배와 친구들을 배려하면서 단원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바른 인성을 갖춘 문원초 합창단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Q: 과천시 소년ㆍ소녀 합창단 보다 더 많은 수의 학생들을 연습시키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일주일 동안 연습을 시키면서 느끼신 것을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A: 좋은 환경에서 활동하는 과천시 소년ㆍ소녀합창단에 비해 본교 합창단은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우리 합창단의 모습을 보고 선생님은 머지않아 프로합창단 못지않은 훌륭한 합창단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습니다.
Q: 합창단을 이끌어 나가실 장ㆍ단기 계획이 있으면 알려주실 수 있으신 가요?
A: 다년간 여러 합창단을 지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회 수상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 연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단기적으로는 발성과 파트 연습등 기본을 다지고 장기적으로는 우리 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과 희망을 주는 최고의 합창단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매일매일 일찍 모여서 연습하고 화, 목요일에 점심시간에 모여서 노래하는 모든 합창단 단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노래부르고 흥얼거리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여기저기 있는 합창단에 꼭 오디션을 보세요. 합창단은 서로 화음을 맞추면서 협동도 배우고 하루하루 즐거워지는 요술단지랍니다.
사진ㆍ글=윤민지 기자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4.10.30
합창단에 대한 소개와 인터뷰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진 기사입니다. 연습을 하면서 터득하게 된 노래 잘하는 비법도 기사로 부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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