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 우리 역사의 생생함이 있는 곳. 다같이 돌자. 정동 한바퀴를 다녀와서

2014.11.02

안녕하세요. 전지민 기자입니다.


11월 1일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를 다녀왔습니다.


정동은 시립미술관,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에 다녀온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제 아주 구석구석 생생한 역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러시아 공사관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고종이 신변의 위협을 느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 아관파천.


바로 그 러시아 공사관 입니다. 그당시에 러시아를 아라사라고 불렀기 때문에 아관입니다.


한성부 지도를 보면 아관 옆에 '미관'도 보입니다.


러시아 공사관은 지금은 탑 부분만 남아있습니다.


러시아 공사관를 가보면 광장히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이 탑에서는경복궁,경희궁, 덕수궁이 다 보였다고 합니다.





 


정동제일교회




한국인 건축가 심의석과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가 세운 최초의 교회.


이 교회의 파이프오르간 뒤에서 독립선언서를 인쇄했다고 합니다.






(김진형 연구원님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기자단이 보이네요.)






배재학당




배재학당은 아펜젤러가 세운 최초의 근대교욱기관입니다.


주시경, 김소월, 이승만 등의 졸업생 들을 배출했고. 한문과 교리문답을 제외하면 모두


영어로 수업했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크고자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이념이 멋집니다.










중명전




중명전은 을사늑약이 체결된 곳입니다.


늑약은 강제로 체결된 조약 이라는 뜻입니다


조약체결의 주모자들과, 체결이 정당하지 않은 근거와 증언들을 듣고 볼 수 있습니다.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네델란드 헤이그에 3명의 특사가 파견됩니다.


세명의 특사가 헤이그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회의가 시작된 열흘 후.


배타고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그들의 험난한 여정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후 억울함을 알리던 이 세분은 결국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일본이 종신형과 교수형을...


중명전 전시물을 보면서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울컥 했습니다.









정동은 이렇게 역사의 증언이 생생한 곳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낙엽과, 유명한 돌담길이 있는 곳이지만, 우리 역사의 생생한 곳들을


깊게 들여다볼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중명전에는 언제나 열렬히 환영해주시는 김진형 연구원 님이 계시니,


한번 꼭 들려서 가슴 가슴 애국심을 채워보는 것도, 올바르게 역사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4.11.05

정동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좋은 글이네요. 친구가 느낀 점이 더 있다면 더 생생한 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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