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유정원 기자에요.

이번에는 김경무 연구원님과 개구리박사 유상홍 선생님과 함께한 지구사랑탐사대!

6월 8일 오후 두시에 무창포 해수욕장의 공용주차장에서 모이기로 했어요.

우리가족은 대전에 살아서 12:17에 동생과 엄마와 함께 출발했답니다.

도착해 보니 물이 빠져나간 뒤라, 뻘이 넓게 펼쳐져 있었는데요.

간단한  설명을 듣고, 바다생물을 잡으러 뻘로 들어갔어요.

제가 본건 새우, 망둥어, 꽃게, 말미잘을 봤어요.

바위 주변으로 뜰채를  휙 저으면 가장 많이 잡히는 것이 새우였답니다

얕은 물 속에서 망둥어도 있었는데요. 정말 빠르고 등에 신기한 무늬가 있었어요.

[ 얕은 물에서 망둥어를 쫒고있는 저와 동생의 모습이에요 ]

뻘에 있는 돌들을 들어올리면 크고 작은 게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아주 큰 바위를 들면 그 밑에서 게들이 후다닥 도망가는데, 저랑 동생은 게를 잡기 바빴답니다.

[ 큰 게도 있고 작은 게도 있어요 ]

뻘에는 고둥도 있었는데요. 고둥들이 움직여서 가만히 들어보니 그 속에 집게발이 보였어요.

작은 가재 같은 것이 그 속에 있었는데요. 연구원님이 가재가 크면 더 큰 집으로 소라나 고둥을 찾아서 이사를 간다고 하네요.

함께간 선생님이 말미잘도 발견했는데요. 물컹한 느낌이 신기했어요.

건드리니까 잔뜩 움츠러들어있었어요. 끝 부분이 촉수라고 하던데요. 쏘이면 많이 아프대요.

썰물때는 나오지 않아서 완전한 모습을 못봤지만, 물이 들어오면 바다 속에서 촉수가 흐늘흐늘 할 모습을 상상해 봤어요.

[ 말미잘 모습 : 동그라미 부분에 잔뜩 움츠러든 말미잘이 있어요 ]

탐사를 마치며 각자 잡은 바다생물들을 김경무 연구원님이 설명해 주셨어요.

[ 큰 게를 설명해 주고 있는 김경무 연구원님 ]

딱총새우를 들고 보여주었는데, 양 손(집게)이 서로 다르게 생겼어요.

집게발이 물총 역할을 하는데요. 물총에 맞으면 작은 물고기도 제압할 수 있대요.

그리고 물 속에서 딱딱 소리를 내어서 딱총새우래요.

참복은 깊은 물 속에 사는 물고기 인데요. 쉽게 볼 수 없는데, 죽은 물고기가 떠내려와서 우리가 볼 수 있었어요.

등에는 무늬가 있구요. 자잘한 가시가 느껴졌어요.

복어랑 참복은 옆구리에 난 점으로 구별할 수 있답니다.

 [ 참복을 설명해 주시는 연구원님 ]

연구원님이 바다 깊은 곳으로 가서요. 숭어를 잡아와서 보여주셨는데요.

숭어는 눈이 동그랗고 눈꺼풀이 있어요. 진흙속에서 눈을 보호한다고 해요.

그리고 눈알이 파란색이어서 다른 물고기와 구별하기가 쉽다고 해요.

어른들이 회로 자주 먹는 물고기라고 하네요. 저는 회를 안 좋아해서 먹어보진 않았어요.

[ 숭어를 설명해 주고 있어요. 숭어 눈에는 미끌미끌 눈꺼풀이 있어요]

이번 탐사는 정말정말 재미있었답니다.

제 동생은 탐사를 하면서 "우와~ 게임보다 재미있다" 라고 해서 한바탕 웃었답니다^^

무창포 해수욕장에 몇번 놀러와 봤었는데요.

이렇게 많은 바다생물이 살고 있는 줄은 몰랐어요.

탐사를 마치며 잡은 생물들을 다시 풀어주고, 함께 한 친구들과 해변가 청소를 했어요.

우리는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깨끗이 하는 지구사랑탐사대 7기니까요!!

멋진 경험을 하게 해준 연구원님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이번 바다물고기 탐사를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