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마법 같은 책 조언서 동네서점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
보통 아이들은 컴퓨터게임 등을 하면서 놉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들이 책을 읽게 하는 방법과 동네서점을 이용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예림문고는 동네서점이에요, 여러분들은
큰 서점을 찾고 싶겠죠? 큰 서점은 나쁜 점도 있으니 먼저 큰 서점의 안 좋은 점을 줄줄이 얘기하고
싶습니다.
첫째, 항상 문이 열려있어서
딸랑딸랑 방울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상쾌한 기분으로 책을 읽을 수가 없어요.
둘째, 큰 서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시끄러워요.
셋째, 큰 서점은 아주 유명한
서점이기 때문에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없어요 왜냐하면 책도 많고 사람도 많아서 책을 찾는데 큰 우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큰 서점도 좋은 점이 있습니다.
큰 서점은 크기 때문에 “아! 이 서점은 좋은
대로군, 이런 명품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일은 아주 좋은 일이야.”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요.
그러나 저는 이것이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큰 서점이든 작은 서점이든 같은 책이 있고 책을 고르는 일도 같습니다. 그러므로 작은 서점도 명품서점입니다.
동네서점의 좋은 점은 정말 많습니다.
운이 좋다면 동네친구, 학교친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저희
예림문고에는 정말 대단한 비밀이 있습니다. 그 비밀은 나중에 대공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궁금하시죠?
제가 먼저 동네서점이 얼마나 좋은 지 알려드리고 난 후 예림문고의 좋은
점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왜 동네서점이 좋은가 하면, 동네에
있기 때문에 가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갈 수 있어 빨리 가서 더 많이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네서점에는 사장님이나 직원이 “오! 너 왔구나.” 하며
반겨주는 일도 있을 겁니다. 동네서점은 지도가 손바닥 같기 때문에 원하는 책을 다 찾아서 볼 수가 있습니다. 소설책은 여기, 만화책은 저기, 추리소설은
여기, 문제집은 요기, 이렇게 다 머리 속에 지도처럼 되어있기
때문에 동네서점이 좋은 이유들 입니다.
저희 동네서점 예림문고의 특별한 점을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바로 고양이가 두
마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고양이들은 거기서 키우는데 참 귀여운 새끼들입니다. 고양이들의 이름은 ‘고부장’과
‘고돌이’ 입니다. 이
두 아이가 어떻게 서점에 오게되었냐구요? 도둑고양이라서 데려왔냐구요?
아니면 처음부터 산거냐구요? 둘 다 아닙니다. 이
것은 사장님의 친구분께서 재작년 3월에 선물로 주셨답니다. 또
한마리는 작년 12월에 새끼가 생긴거에요. 그래서 두 마리가
있고 이 아이들을 보는 건 정말 힘듭니다. 오후 시간에는 사무실에 들어가 있고 오전 시간에는 나와서
놉니다. 그런데 고양이들이 책 위에 올라갈 것 같지요? 아닙니다. 책장위로 올라가지도 않고 에어컨 위로 올라가지도 않습니다. 그냥
바닥만 걸어 다니고 의자 위에도 폴짝거리지 않습니다. 대단한 고양이 아닙니까?
제가 예전에 잠깐 빌려왔던 고양이 ‘코코’는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위에도 아마 매달릴 수 있다면 텔레비전
위에도 매달릴 것입니다. 그런 고양이들의 성질을 없애고 어떻게 두 마리 고양이들은 서점에 살아왔을까요? 저도 그것은 정말 궁금합니다.
둘째, 예림문고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문을 여는 순간 딸랑딸랑 소리가 납니다. 문을 닿고 계단을 밟으면 막 뛰고 있던 가슴이 노입니다. 그래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셋째, 아는 친구를 만날
수 있어요, 아주 우연히 말입니다.
넷째, 서점이 작기 때문에
큰 서점과 달리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섯째, 도서관 같은 큰
책상, 푹신한 의자가 친절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큰 서점에 가시면 바닥에 앉거나, 딱딱한 구석에 앉아 읽으셨겠죠? 큰
서점은 북까페는 있어도 큰테이블은 없습니다. 그냥 카페처럼 되어있지요.
여섯째, 그곳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구수한 커피냄새, 그리고 저에게는 달콤하게 느껴지는 종이냄새도 납니다. 그리고, 동네서점은 항상 잠잠합니다.
이것이 동네서점의 좋은 이유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책을 무지 싫어하기도 합니다. 만화에서 보면 책을 보면 경계심을 느끼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런
사람들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제가 나섰습니다. 책을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책의 다음 내용을
상상합니다.
그 그림을 보고 다음 내용은 무엇일까 상상합니다. 예를 들어 생쥐 한 마리가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그것도 치즈를
훔쳐서, 과연 고양이한테 어떻게 잡힐까 그것이 궁금하지 않습니까? 자신의
머리 속으로 책장을 넘기지 않고 상상하고 퀴즈를 맞추듯이 두근두근하면서 책장을 넘기는 것입니다. 그러면
책보는 것이 아주 재미있어 질 것입니다.
두 번째, 책은 행복한 마음으로
읽어요.
“아, 나 이거 싫은데.” 예를 들어 엄마한테 꾸중을 듣고 “너는 게임만 하지 말고 책을 읽어라” “책을 안 읽으면 그 게임기
압수다” 이렇게 어머니께서 소리를 지르셨나요? 그리고 나서
책을 억지로 읽게 된다면 여러분도 책 읽는 내내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냥 책만 펼쳐 한 장씩 넘기고 있는 겁니다. 행복하게 읽어야 머리에 다 저장되거든요.
세 번째,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부터 읽어요.
만약 당신이 공학에 대해 좋아한다면 공학에 대해 읽어요. 또 당신이 만화책을 좋아한다면 만화책이라도 읽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소설책도 읽는 것도 좋겠지요?
네 번째, 책의 표지를 보고
책의 내용을 상상해 보아요.
책 표지에 새끼토끼가 엄청 커다란 굴 속에 뛰어들고 있는 장면이라면
혹시 이 토끼가 사자한테 쫓기다가 꾀를 부려 도망치는 내용일까? 이러면서 내용을 상상하고 그 내용이
재미있을 것 같으면 그 책을 사서 읽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서점에서 좋아하는
책을 한 권씩 사서 읽어요.
여러분이 원하는 책을 한 권씩 사는 거예요. 만약 뜯을 수 없는 거라면 앞에서 말한 네 번째 방법을 써도 좋습니다.
여섯 번째, 조용한 공간에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읽어요.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의 집 앞에 커다란 복숭아나무가 열려있는 커다란
정원이 있다면 그 곳에 앉아서 원하는 음료를 마시면서 산들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어도 좋습니다. 반대로
방안에 앉아 인형을 껴안고 책을 읽어도 좋습니다. 무서운 책이라면 울어도 좋습니다.
이것이 여러분이 책을 마음껏 사랑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예림문고에 들려 이곳에 대한 궁금증을 담아보았습니다.
예림문고 직원 송은호 언니와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1. 예림문고와 예림당 이름이 같은데
이곳에는 예림당에서 만든 책만 있나요?
: 아닙니다. 다른 출판사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림문고 도장은 예림당 마크와 같아요.
2. 이곳은 어떤 책이 제일 인기가
많나요?
: ‘Why’와 ‘마법천자문’이 제일 인기가 많아요.
3. 가장 많이 찾는 나이는요?
: 다양한 연령대가 찾고 있어요.
4. 학습에 도움도 되면서 재미있는
책은 어떤 건가요?
: ‘Why’라고 할 수 있죠.
5. 책 읽는 공간을 만든 것이 서점에
도움이 되나요?
: 편안하게 책도 보시고 쉬시면서 원하는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죠.
6. 이 곳은 왜 이렇게 마음이 놓이고
따뜻한가요?
: 기분 좋은 음악과 책이 함께 있으니 그런 것이 아닐까요?
7. 언제부터 있었나요?
: 교민문고부터 시작하여 4년 전 예림문고로 바뀌었어요.
8. 단골 손님이 있나요?
: 멤버쉽을 운영하기 때문에 단골손님이 있다고 해야겠죠. 꾸준히 찾아주는 고객들께서
계셔서 항상 감사하죠.
여러분도 이제 마법같이 책을 사랑하게 되겠죠? 앞으로
동네서점 많이 이용 해주세요.
글쓰기 평가김청한 기자2014.03.17
우와~! 정말 이 많은 내용을 직접 작성한 건가요? 정말 대단해요!
단순히 양만 많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가 쉽게 설명한 것도 좋았어요.
마지막에 직원을 인터뷰한 것도 기사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