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2019 어린이 과학수사 캠프 체험기
안녕하세요. 저는 김정헌 기자입니다.
저는 얼마전 특별탐사로 순천향대학교 법과학대학원에서 진행한 2019 과학수사 체험캠프에 참가하였습니다. 평소 어린이과학형사대 CSI를 즐겨보는 저에게 너무 신나고 흥미진진한 체험이였습니다.
먼저 체험에 앞서 국립 과학 수사 연구원으로 오랫동안 근무하신 홍성욱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과학수사의 역사와 필요성, 그리고 여러 가지 증거 종류와 증거 확보 기법등을 말씀해 주셨는데 그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셜록홈즈라는 탐정 소설이 과학수사의 발전에 큰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과 사람마다 지문이나 혈액형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수사에 활용하게 된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법과학 ( forensic science) 이란? 과거의 일을 알아내는 학문으로써 과학적 지식과 여러 학문이 융합하여 만들어진 종합과학입니다.
교수님의 강의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체험이 시작되었는데 체험은
< 범인을 잡아죠>, <진실의 숲 >, < 화실 살인사건 > 총 세가지 테마로 진행되었습니다.
< 범인을 잡아죠>
이 테마는 보석상 강도사건을 해결하는 미션으로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미세증거인 섬유조각과 범인이 떨어뜨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음료수 캔, 영수증등이 증거물이였습니다. 여기서 현미경으로 확대할 경우 섬유마다 독특한 조직을 갖는 것을 이용해 범인의 옷을 추정해 볼 수 있었고 CCTV와 지문채취를 통해 범인을 알아 낼 수 있었습니다.
지문채취법
1. 순간 접착제 훈증법으로 캔표면에서 지문을 채취
2. 미세한 형광 분말가루를 물체의 표면에 문질러 지문을 증강시키고 자위선으로 관찰.
3. 지문 리프터법은 분말법으로 증강한 지문을 전사 테이프에 전사해서 보존하는 방법.
4. 감열지에 시약을 바르고 열처리를 하여 지문을 얻는 방법. 이 때 세계 최초로 순천향대학교 법과학 대학원에서 개발한 순백(soon-100)이라는 시약사용
지문의 분류
< 진실의 숲 >
이 방의 테마는 최애돌이라는 사람의 납치사건 범인을 찾아야 하는 미션으로 이 사건에서는 지문채취와 족적, 공구흔, 파단면, 위조지폐등의 증거를 이용하여 범인을 검거하여습니다.
족적(신발의 흔적) ㅡ 대단히 중요한 수사 수단으로써 먼지 족적 채취법을 사용. 정전기 전사법으로 족적을 채취하였음.
지문채취 ㅡ 닌히드린이라는 시약을 사용하여 지문의 구성성분인 아미노산과 반응해 보라색 지문을 채취하였음.
공구흔 ㅡ 각 공구마다 접촉흔적이 다른 것을 이용하여 물건에 생긴 공구의 흔적을 분석하여 범행에 사용된 공구를 추측함.
파단면 ㅡ 어떤 물건이 파괴되거나 잘렸을 때 파열된 단면이 서로 일치하는 물건을 가진 사람을 찾아 내어 수사하는 방법.
위조지폐 ㅡ 진짜지폐는 자외선을 비추었을 때 숨겨진 그림이 보임.
< 화실 살인사건 >
세 가지 테마 중에서 가장 스릴 있고 흥미진진했던 사건으로 화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혈흔 채취와 혈흔의 방향, 범행도구등을 추리하여 범인을 밝혀냈습니다.
사건현장
혈흔채취법
LMG 와 LCV 는 대표적인 혈흔 증강 시약으로 혈액 속 헤모글로빈과 반응하여 각각 초록색과 보라색을 나타냄
Bluester라는 시약은 헤모글로빈과 반응하여 형광을 내는 시약으로 루미놀 대신 현장에서 널리 사용됨.
Hungarian red 라는 시약은 혈액의 단백질과 반응하여 붉은색을 나타냄.
줄 연결법 ㅡ 혈흔이 표면에 접촉한 각도를 표시하여 처음 혈흔이 시작 된 지점을 알아냄.
이상으로 저의 2019 과학수사캠프 체험기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이번 체험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경험으로 저에게는 아주 의미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세 가지 테마의 체험이 끝나고 참가 수료증을 받았을 때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답니다. 감사합니다 ^^~~~♡♡♡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08.26
정헌 기자, 과학수사 캠프 체험 후기 글 잘 봤어요. 정말 실전에서 쓰는 과학 수사 기법을 많이 체험하고 왔네요. 다소 어려운 용어도 많았지만, 실제 범죄 사건에서 범인을 잡기 위해 다양한 과학 기법들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신기하네요. 우리나라는 모든 사람의 지문이 행정적으로 등록 되어 있어서 범인 검거율이 무척 높다는 말을 예전에 tv에서 들은 것 같아요. 정헌 기자의 이번 글은 체험한 내용을 알차게, 잘 정리해주었어요. 또 현장에서 생생한 사진도 잘 담아왔네요. 몇 군데 맞춤법 실수가 있었지만, 글의 분량에 비하면 많은 편은 아니에요. 그래도 이런 실수는 옥의 티니까 줄여보길 바랄게요. 과학 수사 기법 흥미롭게 잘 봤어요. ^^
[펑소] → [평소], [여러가지] → [여러 가지], [행복했담니다] →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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