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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무위키

안녕하세요, 곽시원 기자입니다. 모두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 부가티 시론(bugatti chiron)을 아시나요?

시론은 2016년에 출시된 부가티 베이론의 후속작입니다.

2005년에 출시된 베이론은 1000PS과 시속 400 Km/h라는 전무후무한 수치를 자랑하며 슈퍼카와 시장에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죠. 그러나 10년의 세월 동안 베이론 이상의 출력과 성능을 지닌 슈퍼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부가티는 새 모델 개발에 착수하였고, 450대 생산을 마치고 2015년에 단종된 베이론의 후속 모델로 새로운 슈퍼카를 내놓을 것이라는 암시를 했습니다.

   부가티 측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름 "시론"과, 500대 한정 생산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업계와 자동차 잡지사 등에는 비공식적으로 정보가 상당히 많이 새어나간 상태였습니다. 시론을 구입한 유명 인물으로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아프로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등이 있습니다.

시론의 제원:

    시론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요, 0-200 Km/h를 6.1초에, 0-300 Km/h를 13.1초에 끊을 수 있습니다. 즉, 포터가 100 Km/h까지 가속할 시간에 300 Km/h까지 간다는 것이죠. 차체는 탄소섬유지만, 중량은 베이론보다도 증가한 1996kg입니다. 전자제한 해제 시에는 450 Km/h 이상을 도달한다고 하지만 안전을 위해 420 Km/h로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속도계는 500km까지 적혀 있습니다.

    

   출처:오토스파이넷 (위 사진은 세계기록을 달성한 부가티 슈퍼스포츠 300+additon의 모습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400km/h까지 가속한 뒤 감속하여 다시 정지 상태에 이르기까지를 단 42초 만에 해내는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부가티가 가장 빠른 양산차 타이틀을 괜히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영상 말미에는를 넘어가는 속도계를 보여주며 곧 450 Km/h 주행 영상을 공개할 것임을 예고했죠. 이 경우 코닉세그 아제라 RS가 가지고있는 기네스 타이틀을 시론이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속도제한을 풀고 달릴 경우 세계기록을 달성할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소비자가 받은 차량과 동일한 조건에서 달려야 하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부가티 베이론 슈퍼 스포츠에서도 전자제한을 풀고 달렸다가 박탈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경쟁사인 코닉세그의 코닉세그 아제라 RS가 457.5km/h로 세계기록을 세우자 부가티가 자극을 받았는지 공기 역학을 개선해 신기록인 490.47km/h로 세계 최초로 시속 300마일을 넘었습니다. 다만, 이 엄청난 최고속력과는 별개로 출력에 비해 랩타임(트랙을 도는 시간)은 좀 느린 편입니다. 그 출력을 내기 위해 엔진과 변속기의 크기가 엄청나게 커진 것도 있고, 그 특징 때문에 차량의 무게가 2톤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해서 코너링은 힘들어지기 때문이죠.

(출처: 나무위키)

   시론은 세계기록을 새운 부가티 시론 슈퍼스포츠300+additon말고도 시론 스포트(chiron sport)라는 버전도 있는데요, 88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시론의 하드코어 스포츠 모델입니다. 위 사진처럼 시론과 흡사하게 생겼지만 무게를 18kg감량했고,  서스펜션의 감도, 토크 백터링 시스템을 개선하여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원래의 시론보다 조금 더 스포티한 디자인이 되었고, 컬러도 다양해지고, 양산차 최초로 카본파이버(탄소 섬유)와이퍼를 적용한 차이기도 합니다. 전세계 자동차 성능의 시험장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풀리아 주 레체 현 나르도에 위치한 나르도 서킷(Nardò Ring)에서 스탠다드 모델보다 5초 랩타임을 단축하였죠. 가격은 265만 유로로 한화로 환산하면 35억 2288만 3500원입니다.

  (왼쪽이 레고 시론, 오른쪽이 풀사이즈 시론)

  부가티는 레고로도 정말 인기가 많은데요, 레고에서 가장 먼저 스피드 챔피언 시리즈로 출시했고, 1:8 스케일 레고 태크닉으로 2018년 6월 1일에 출시하였습니다. 부품 수는 3599피스라고 한다. 가격은 정가 570,000원입니다. 그리고 부가티는 그 레고 태크닉을 홍보하기 위해 실제 운전 가능한 풀사이즈 레고 부가티 시론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엔진까지 레고 태크닉을 사용하였습니다. 핸들과 보조날개, 심지어 좌석가지 레고로 만들어졌습니다. 위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작은 구멍들이 나 있죠? 그것은 바로 레고를 사용하면서 나는 작은 구멍들입니다. 탄탄하게 짓기 위해서 육각형으로 지어야 했겠죠.

출처:유튜브

   시론은 미디어에서도 상당히 유명합니다. 시론은  비디오 게임이나 레이싱 게임에서 높은 레벨의 차량으로 나옵니다. 시론은

GTA 5의 슈퍼카 트루페이드 네로가 바로 부가티 시론을 모티브로 한 차이입니다.

포르자 모터스포츠 7과 포르자 호라이즌 4에서 운전 가능한 이동 수단으로 등장하고,

아스팔트 9: 레전드에서 특별 이벤트 설계도로 획득할 수 있다. 노업그레이드 기준 게임 내 차량 중 가장 높은 랭크와 최고속도를 자랑합니다.

3D운전교실에서의 부가티는 고증에 맞지 않지만 완전 사기 차량이다. 한번 밟기만 하면 200km는 물론이고 300km까지 찍히죠.

카트라이더에서 부가티 시론을 모티브로 한 카트바디인 부티 9이 존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곽시원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