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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비너스의 탄생이라는 작품을 아시나요?

저는 6월에 이탈리아에 갔다오면서 이 작품을 보았습니다. 이 그림은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에 있답니다. 그리고 이 그림에 대해 설명해드린 이유는 제가 교과서에 실린 작품 중 이 그림을 가장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을 그리신 분은 산드로 보티첼리입니다. 이 그림은 르네상스 시대에 만들어졌습니다.

르네상스의 뜻은 '다시 새로운 시작'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의 피렌체를 지배했던 것은 메디치 가문이었습니다. 특히 로렌초는 재능 있는 예술가들을 아낌없이 후원했지요.그는 일찌감치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의 재능을 알아보았죠. 보티첼리도 마찬가지였답니다.

보티첼리는 로렌초에게 그림을 몇 점 그려달라고 했습니다.로렌초는 결혼을 앞둔 조카가 있었기 때문에 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를 그리기로 했습니다. 이 그림을 회화로 나타내는 것은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며 그렸다고 한답니다.

하늘의 신 우라노스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는 결혼을 하여 자식들을 많이 낳았는데, 우라노스는 자식들이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까봐 두려워 자식들을 차례대로 죽이기 시작했어요. 화가난 가이아는 아들 크라노스에게 복수하라고 했지요. 그리하여 크라노스는 우라노스의 생식기를 잘랐더니, 거기서 거품이 나와 비너스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가운데 있는 여자가 바로 비너스입니다. 보티첼리는 보다 나은 그림을 위해 많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조각상들을 참고해 그렸다고 합니다. 비너스가 살아있는 것 같다는 찬사도 받았지만 여성의 벗은 몸을 그렸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제일 오른쪽 여성 위에 위에 월계수 나무가 보이시죠? 이 월계수 나무는 로렌초의 가문 메디치가를 상징하는 거라고 한답니다.

이 그림을 보았을 때 가운데에 있는 비너스가 가장 중심적인 느낌이 듭니다. 또 머리카락이 살아있는 느낌도 들었답니다.잘 안보이지만 바다가 출렁이는 듯 정말 진짜 바다같아요. 물고기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탈리아 피렌체에 방문하신다면 우피치 미술관에 가셔서 이 작품을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야기로 엮은 서양 미술사를 참고하였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이주은(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