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봄나들이? 농촌체험? 1석2조 주말 보내기 화전만들기. 딸기따기, 잼만들기, 전통염색 하기
봄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서 우리가족 모두 봄맞이를 하러 갔었어요.
목적지는 양평.
두물머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왜 그런지 아세요?
두물머리는 두물이 만난다는 뜻인데,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이래요.
우리는 이것저것 여러가지 활동을 해보기로 했어요.
첫번째. 화전만들기
꽃 중에서 먹을 수 있는 꽃이 78% 정도 된대요. 그중에서 암술. 수술은 쓰면 안되고요.
꽃잎만 예쁘게 떼어서 화전을 부쳤어요..
너무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뻐요.
두번째는 치자물에 염색하기.
여러가지 방법으로 묶은 후에 한참을 주물주물 해서 말렸더니 하얀색 수건에 예쁜 노란색 물이 들었어요.
하루종일 목에 예쁘게 감고 다녔어요.
여러가지 나무에 관한 설명도 들었는데.
시집보내는 대추나무. 열매를 잘 맺게 가지 사이에 돌을 얹어서 꽉꽉 쳐주면 된다는데, 이걸 시집보낸다고 한대요. 자두나무도 시집 보내기를 한대요. 호호호~
꽃봉오리가 북쪽으로 기울어지는 목련. 이 나무도 봄에 꼭 보는 나무데인데. 그쵸?
주위에서 보면 꼭 꽃봉오리를 살펴보세요.
봄에 제일 많이 보는 벗꽃나무는 팔만대장경에도 쓰인 나무였대요.
복숭아 나무는 귀신을 쫓는 나무라고 해서, 집앞에는 잘 안심었대요.
조상들 제사를 지내야하니까요.
잼만들기도 해봤는데요..
그냥 과일즙으로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 음. 여기에도 비밀이.
잼은 과일이 가진 성분중에 팩틴이 많은 과일로 만드는 거래요.
대표적으로 딸기 같은.
근데 여기에도 하나 더. 새콤달콤한 맛을 다 가지고 있는 딸기는 필요없지만 단맛만 가지고 있는 과일은 꼭 신맛이 나는 사과나 레몬을 넣어줘야 한대요..
과일 + 설탕 + 산 = 잼.
오늘 양평에서 여러가지 배우고 가요.
봄을 실컷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머리도 배도 꽉꽉 채우고 돌아왔어요..
글쓰기 평가김청한 기자2014.03.20
내용도 내용이지만 깔끔한 사진 편집이 돋보입니다.
덕분에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네요.
고맙습니다~.
참, 제목 뽑는 센스도 맘에 들어요~.
2022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