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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뷔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걸까?
안녕하세요. 송우주기자입니다.
이 기사의 주제는 데자뷔 현상인데요, 데자뷔는 무엇인지, 왜 일어나는지 지금부터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데자뷔 현상이란 처음 보거나 처음 경험하는 상황임에도 어디선가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고 느끼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시감이라고도 하는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60%가 경험해본 적이 있는 잘 알려진 현상이라고 합니다.
보통 데자뷔 현상이 일어나면 자신이 착각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1900년도에 프랑스의 의학자인 플로랑스 아르노가 데자뷔를 하나의 현상으로 규정하고 심리학자 에밀 부아라크가 데자뷔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면서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많은 과학자가 데자뷔 현상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데자뷔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에 관해서는 아직도 명확히 밝히지 못했고, 여러 가설만 존재합니다.
여기서는 정설로 통하는 가설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자뷔 현상은 기억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어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면 데자뷔 현상이 일어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분명 어디선가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는 기억 때문에 데자뷔 현상이 발생하는 건데, 그렇다면 우리의 기억을 관장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뇌입니다. 뇌 중에서도 대뇌 측두옆에 있는 해마는 기억과 관련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해마는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기억을 처리합니다. 그리고 해마 주변에 있는 비(주의)피질 영역들이 해마와 함께 기억형성을 담당합니다. 주로 기억과에 연관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하는데 만약에 해마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비피질 영역만 제대로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기억에는 없지만 연관성이 있다고 느끼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그래서 일부 연구자들은 데자뷔 현상이 기억의 처리 과정에서 신경세포의 정보전달 혼선으로 발생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관한 근거로 측두엽 뇌전증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증상 중에 데자뷔 현상이 있습니다.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의 불규칙한 전기 자극으로 혼란을 겪고 균형을 잃어 발작을 일으키는 증상입니다. 한마디로 뇌전증 환자에게서 데자뷔 현상이 일어난다면 측두엽에 무언가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주장도 많은데요, 기억이 복합됬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낯선 곳에서 생기는 불안한 감정이 방어심리로 익숙하게 만들어서 적응력을 높인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송우주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09.23
우주 기자는 데자뷔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들어는 보았지만, 직접 겪은 적은 없어요. 왜 데자뷔 현상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쓰고 싶었는지 궁금하네요. 데자뷔 현상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또 뇌과학자들의 의견을 정리한 글이었어요. 데자뷔 현상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었지만,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좀 더 구체적인 데자뷔 현상의 사례 같은 것이 있었다면 더 이해하기 쉬웠을 것 같아요. 데자뷔 현상을 다룬 영화나 소설이 있다면 그런 예를 소개해도 좋았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글은 매끄럽고 잘 읽을 수 있는 글이었어요. ^^ 친구들 중에 데자뷔 현상을 경험한 친구들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낮선] → [낯선]
안넣으면 표절로 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