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병아리 닭 다시 알

2019.10.10

2019년 2월 1일 엄마가 백봉오골계 유정란 10개를 샀습니다. 



 



백봉 오골계 알은 마트에서 산 달걀보다 크기가 작고 더 하얀색이었습니다. 



 





 



인터넷을 보고 엄마와 함께 스티로폼재활용상자, 온도계, 물통, 온도조절기, 전구를 연결해서 부화기를 만들었습니다.



 



상자가 좁아서 10개중에 6개의 알만 넣고 껍데기에 이름을 써주고 상자를 예쁘게 꾸며주었습니다.



 



엄마닭이 직접 품는 것 같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위해 습도와 온도도 매일 체크하였습니다.



 



온도는 38도 정도 습도는 50-60%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닭이 발이 알을 굴리는 것처럼 직접 하루 3번씩 굴려주었습니다.



 





 



21일째 되는날 병아리가 나오지 않아 두개를 깨보았더니 하나는  자라다가 성장이 멈춘 병아리가 있었고 하나는 아예 처음부터 자라지 않은



날달걀이었습니다.



 





 



 





 



책을 찾아보니 늦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여 30일까지 기다려 보기로 하고 계속 기다렸습니다.



 



23일째 저녁때 알에서 삑삑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살짝씩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24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병아리가 나와있었습니다. 이 병아리의 이름은 " 휜"이 입니다.



 



병아리는 털이 젖어 있었고, 움직이지 않고 울기만 했습니다.



 





 



태어날 다음날의 병아리 입니다.



 



 





 



화분에 흙을 넣어서 밟을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겨울내내 곤충상자에서 키우던 지렁이 20마리는 다 휜이 밥이 되었습니다. 사진에 보면 지렁이를 물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엄청 큰 종이상자를 재활용하여 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전구를 켜놓아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할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먹이는 집에 있는 쌀과 콩, 멸치를 갈아서 주고 아파트 화단에서 가끔 지렁이를 직접 잡아서 특식으로 주었습니다.  



 



두달이 지나고 4월이 되자 똥냄새가 너무 심해지고 털이 온집안에 날아다니기 시작하여



 



군산의 외할머니댁에 가져다 놓기로 하였습니다.



 





 



외갓집으로 옮긴 날 휜이 입니다. 닭장을 할아버지께서 직접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최근의 모습입니다. 멋있어졌죠?



 





 



수탉일까 암탉일까 알수가 없었고 머리의 깃털이 풍성해지는 것 같아서 수컷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할아버지에게 절대로 잡아먹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몇일 전 외할머니에게 좋은 소식이 왔습니다. 짜잔!



 





 



우리집에서 부화된 닭 휜이가 어른이 되어 알을 낳았답니다. 



 



알은 처음에 부화기에 넣었던 알과 똑같이 생겼습니다.



 



결국 휜이는 암컷이었습니다.



 



알에서 병아리 그리고 닭 다시 알이 태어났습니다.



 



이상으로 동주네 병아리 부화기록을 마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10.10

동주 기자!! 정말 놀라워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병아리 부화, 그리고 병아리에서 닭이 된 과정을 사진으로 정말 생생하게 잘 찍어두었네요. 중간에 갓 태어난 사진은 좀 징그러웠어요. @@
알에서 부화하고 병아리에서 닭이 되기까지!! 친구들에게 생생한 사진과 글을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휜이가 할머니 집에서 잘 지낼 수 있길 바랄게요.
^-^

목록보기

댓글 9
우와!!!
허어어어어ㅓㄹ
신기해요!!

우와!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네요.

나같았으면 포기했을텐데...

최동주 기자님~! 베스트 포토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우와~!정말 신기해요!!!!!!
병아리가 귀엽네요.
집에서 병아리를 키우다니 놀라워요. 부화기 만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추완해드릴게요. 
귀엽네요.ㅋㅋㅋ
정말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