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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사랑탐사대> 겨울 산새 탐사와 아침고요수목원의 불빛 축제 ~!!
< 사진 : http://blog.naver.com/dbxo3 >
안녕하세요? 지구사랑탐사대 7기 임예준 기자입니다.
이 귀여운 새는 이번 겨울 산새 탐사에서 발견한 상모솔새입니다.
처음에는 아기 새 또는 나뭇잎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상모솔새 였습니다.
이번 탐사에서 알게된 상모솔새가 제일 기억에 남아서 첫 사진으로 소개했습니다.
(뒤에 따로 소개하겠습니다.)
지난 12월 7일 토요일 오전에 경기도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에서 겨울 산새 탐사가 있었습니다.
새를 관찰하기 쉬운 시간이 오전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기 전에 조용히 탐사하기 위해서 첫 순서로 새부터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팀이 온 후에 아침고요수목원 안에 있는 세미나실에서 모였다가
간단한 설명을 듣고 제일 먼저 새를 관찰하러 다같이 나갔습니다.
눈 내리는 것 때문에 맨눈으로는 잘 안 보여서 연구원님이 필드스코프로 새를 보여주셨는데
다들 보려고 모여들어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눈이 내릴 때 탐사하는건 처음이라서 색다른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본 새는 쇠박새, 직박구리, 상모솔새, 곤줄박이, 콩새, 박새, 까마귀 등이었고
다른 팀들은 옆에서 노랑턱멧새도 봤다고 했습니다.
탐조가 끝난 후 세미나실에서 모여 심유진 연구원님께서 겨울에 주로 볼 수 있는 산새들에 대해서 강의해 주셨습니다.
(탐조 : 자연 상태에 있는 새들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즐기는 행위)
< 사진 : 네이버 두산백과와 위키백과에서 가져옴>
이 새들은 저도 직접 관찰한 겨울 산새들입니다.
눈이 오고 하늘이 흐려서 사진은 직접 못 찍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새 도감도 참고했습니다.
1. 쇠박새(텃새) : 몸 길이는 12cm이고 이름은 박새보다 몸집이 작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여름엔 따로 살고 겨울에 무리지어 삽니다.
2. 곤줄박이(텃새) : 14cm인데 발로 열매를 잡고 열매를 잘게 부수어 먹습니다.
사람을 안 무서워해서 손바닥에 먹이를 올려놓고 있으면 날아와서 먹습니다.
3. 박새(텃새) : 몸 길이 14cm에 땅에서 귀엽게 통통 뛰어다닙니다.
여름에는 곤충을 먹이로 하고, 겨울에는 솔씨나 나무열매를 먹습니다.
4. 콩새(겨울 철새) : 18cm이고 그런 이름이 붙여진 까닭은 콩을 잘 먹기 때문입니다. 콩을 잘 부수기 위해서 부리도 두껍습니다.
이번에는 직접 보지 못했지만 겨울에 볼 수 있는 새들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동고비(텃새) : 13cm에 딱따구리나 박새와 섞여 지냅니다.
나무 구멍에 둥지를 만드는데 몸집보다 구멍이 크면 진흙으로 덧붙여서 작게 줄입니다.
2. 노랑 턱멧새(텃새) : 16cm로 멧새중 턱이 노랗다고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3. 되새(겨울 철새) : 16cm입니다. 대나무숲에서 잠을 자서 '대새', 떼 지어 살아서 '떼새'라고 하던 것이 '되새'가 되었다고 짐작된다고 합니다.
산새를 탐사하면서 주워 왔던 잣송이 입니다.
직접 보기는 처음이었는데 청설모나 다람쥐가 까먹고 버린 듯합니다. 청솔모나 다람쥐는 직접 까보지 않고도 알맹이가 들었는지 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남아있는 잣알이 커보이지만 깨면 알맹이가 없었습니다.
이번 순서는 미리 어과동 포스팅에 그려서 올렸던 그림을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두루미와 곤줄박이를 그렸습니다.
저는 1시간도 안돼서 그렸는데 어떤 누나는 박새를 굉장히 잘 그렸는데 이틀이나 걸렸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있던 솔방울 모이를 만들었습니다.
순서는 솔방울에 땅콩버터를 바릅니다.
그다음은 해바라기 씨앗,조 등등을 겉에 덧 입히는 것입니다.
이제 솔방울에 줄을 묶어 나무에 달면 끝입니다.
솔방울을 묶는 끈도 환경을 생각하셨는지 노끈이 아니라 마끈이였습니다.
나무에 솔방울을 달러 나가기 전에 추첨을 해서 연구자님께서 플라스틱 우유통으로 직접 만드신 모이통을 선물받았습니다.
직접 받았더니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게다가 저희 팀의 뽑힌 번호가 7번이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솔방울을 달러 나왔습니다. 저는 어느쪽에 달지 고민하다가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달고 나왔습니다.
새들이 찾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사이에 엄마와 동생은 콩새를 봤다는데 저는 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설명을 조금 듣고 이번 탐사가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침고요수목원의 상징인 천리향 나무 앞에서 단체사진도 찍었습니다.
그 후로 일주일 후, 가족과 함께 동네 생태공원에 모이통을 달러 나갔습니다.
우리는 모이통에 쌀과 해바라기 씨앗을 섞어서 넣었습니다.
연구원님이 고양이가 도약 할 수 있는 바위가 있는 곳이나 낮은 나무에는 달지 않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 먹이를 다는 나무 아래에 덤불처럼 은신처가 있는 곳도 위험하다고 하셨습니다.
먹이통이 작은 산새들이 자주 모이는 표적이 되면, 맹금류를 피해서 며칠 먹이통을 치웠다가 다시 달아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조건에 맞는 나무를 찾아서 달기로 했습니다.
낙엽에 미끄러질수도 있어서 아빠가 가서 달아주셨습니다. 집에 가져왔던 솔방울 모이도 달았습니다.
새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직접 단 모이통에 박새가 오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음에 소개했던 상모솔새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상모솔새는
몸길이는 10cm로 우리나라에 사는 새들 중에 몸집이 가장 작은 편 입니다.
머리꼭대기에는 노랗고 양옆으로 검은 무늬가 있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머리 꼭대기의 노란 무늬가 풍물놀이 할 때 쓰는 털 상모 같아서 상모솔새가 되었습니다.
전나무나 소나무같은 낮은 산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상모솔새 울음소리도 듣고 싶은데 봄,여름에만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겨울에만 오기 때문에 울음소리를 못 듣습니다.
나중에 한 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
위 사진은 탐사 전날 밤에 아침고요 수목원에서 시작한 오색별빛 정원전 입니다.
탐사가 아침 일찍이라서 여행 겸, 전날 밤(금요일) 에 수목원 근처에 먼저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딱 그날 불빛축제가 시작한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여러 조형물과 나무에 조명이 있었는데 형형색색의 불빛이 나오고 주위에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려왔습니다.
비록 발이 감각이 없을 정도로 추웠지만 가족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좋았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 빛축제 기간은 2019년 12월 6일 ~ 2020년 3월 22일까지 입니다.
입장권은 어른 9500원, 어린이는 6000원인데
어린이기자단은 두 명이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기간이 많이 남아있으니까 시간 날 때 가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겨울 산새 탐사에 대한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긴 내용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임예준기자였습니다.
<참고도서 : 새 나들이도감/보리 출판사>
>>>> 일주일 전에 올리려고 했는데 독감 때문에 마무리를 못해서 늦어졌습니다.
독감 조심하세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19.12.28
예준 기자, 겨울 산새 탐사 이야기 정말 잘 봤어요. 탐사의 과정은 물론이고, 현장에서 직접 찍기 어려운 새를 새도감을 통해 따로 공부하고, 친구들에게 멋진 새 사진을 함께 소개해줘서 이해하기 쉬웠어요. 사진 구성 편집도 너무 훌륭했고, 글의 내용도 꼼꼼하고 친절하게 무척 잘 써주었어요. 이 글을 다 쓰기까지 예준 기자가 현장에서 탐사는 물론이고, 탐사후 활동도 얼마나 정성껏 했을지 느껴졌어요. 탐사에 참여하지 않은 친구들도 예준 기자의 글을 통해 겨울산새 탐사에 대해 간접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멋진 후기글, 고마워요. ^^ (아침고요수목원의 야경도 정말 아름답네요. *^^*)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