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배진하 기자입니다.

오늘은 작년 2월에 연재를 끝을 낸 코믹 메이플스토리를 소개하겠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2D게임입니다. 2003년부터 아이디어를 내서 2004년에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송도수 작가와 김신중 작가가 있었는데 김신중 작가가 개인사정이 생겨서 6권부터는 서정은 작가가 합류했습니다.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초반에는 외전편인 <수학도둑>를 처음으로 <역사 도둑>,<국어도둑> 등이 나왔습니다. 나중에는 <서정은의 시끌벅적 화실이야기>가 호마다 단편으로 실렸습니다. 그리고 그때 아이들의 마음은 이미 캐릭터들한테 빼앗겨 있었습니다.

2018년, 작가는 엄청난 반전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바로 캐릭터를 다시 조그맣게 돌려 놓았습니다. 키 큰 캐릭터가 더 좋다면서 악필을 달은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반응이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결국 100권에서 15년의 드라마는 막을 내렸습니다. 독자인 저도 아쉽긴 했지만 나중에 시즌2가 나온다니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즌2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물론 <수학도둑>도 연재 중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스토리였습니다. 물론 그림도 좋긴 하지만 송도수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이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스토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많은 캐릭터들이 죽고, 다시 재회하는 그런 복잡한 스토리와 그림이 어우러진 것이 인기의 비결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메이플스토리를 읽던 독자들도 어느새 어른이 되어 있습니다. 연재는 이미 끝났지만 코믹 메이플스토리는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