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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달콤한 딸기 탕후루 만들기 !
안녕하세요. 박정옥 기자입니다.
코로나19 로 실내 활동이 많은 요즘 , 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데요.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떠올리다 보니 탕후루를 만들어 보고 기사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저의 탕후루 도전기 잘 지켜봐 주세요 !
( 사진 출처 : 세라믹도 님 )
우선 , 탕후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탕후루란 중국 북경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간식으로 , 긴 나무 막대에 여러가지 과일을 끼워 달콤한 시럽을 바른 뒤 굳혀 만든 것입니다. 중국 본토에서는 산사나무 열매 등을 끼워 만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딸기를 끼워 만들어요 !
달콤한 설탕 시럽과 과즙미 넘치는 과일이 잘 어우러지는 간식이랍니다.
그럼 준비물을 한 번 볼까요 ?
달콤한 탕후루 만들기 준비물
- 본인이 먹을만큼의 단단한 딸기
- 나무꼬치 여러 개
- 백설탕
- 물
- 차가운 얼음물 ( 위의 일반 물과는 다른 차가운 얼음물을 준비해주세요. )
- 평평하고 넓은 접시
- 종이호일 ( 선택사항이지만 탕후루의 시럽이 굳은 후 깔끔한 분리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준비물을 준비했으면 딸기를 나무꼬치에 끼워야 하는데요 !
그 전에 딸기를 깨끗하게 씻어야겠죠 ? 딸기는 껍질째 먹는 과일이기 때문에 잘 씻어주셔야 해요.
흐르는 물에 딸기를 잘 씻어주시고 ,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아주세요.
과일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설탕 시럽이 과일에 잘 붙지 않아요. 따라서 키친타올로 물기를 꼼꼼히
닦아주셔야 합니다. 물기를 전부 닦으셨으면 더욱 편하게 먹기 위해서 딸기 꼭지를 제거해주어야 해요.
이 때 초록색 부분만 제거해주는 것이 성공확률이 높답니다. 과즙이 세어 나오면 실패하실 수 있거든요 !
이후 나무꼬치에 딸기를 끼워주는데요. 한 꼬치에 3개 정도 끼우면 적당한 것 같다라고요.
하지만 한 꼬치에 딸기를 하나만 끼워주면 시럽을 바를 때 더욱 편하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시럽을 완성한 뒤 설명해드릴게요.
딸기가 준비되었으면 시럽을 만들어야겠죠 ?
설탕 시럽을 만들어볼게요 ! 설탕은 첨가된 것이 없는 백설탕으로 준비해주세요.
황설탕이나 흑설탕으로 하면 실패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백설탕이어야 합니다.
( 사진 출처 : 백설 홈페이지 캡쳐 )
설탕을 준비했으면 물을 준비해야 해요. 설탕과 물의 비율은 3 : 2 랍니다.
인터넷에 다양한 비율이 나와 있는데 , 저는 유튜버 더스쿱 님의 레시피를 참고했어요 !
또 시럽을 끓일 때 물엿을 넣기도 하는데요. 저는 물엿을 넣는 것보다 딸기 한 개를 반으로 잘라
시럽이 끓을 때 같이 넣는 것을 추천해요. 사실 물엿을 넣는 이유는 물엿에 있는 포도당 성분을 이용하여
하얗게 설탕 결정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 너무 딱딱하게 굳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인데요.
딸기에도 포도당 성분이 들어있어 물엿 대신 대체 가능하답니다.
냄비에 물과 설탕을 넣고 , 조금씩 끓기 시작하면 딸기 두 조각을 넣어줍니다.
이때 , 주의하실 점이 있는데요. 시럽을 끓일 때 절대로 저으시면 안 된다고 해요 !
시럽을 저으면 설탕 결정이 생기면서 고체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젓지 않고 끓여야 합니다.
끓일 때 중약불로 끓여주셔야 되는데요. 시럽을 꽤 오래동안 끓여야 됩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깜짝 놀랐어요 ;;
시럽에서 큰 기포가 올라오고 끈적해질 때 ( 약 130도 ) , 차가운 물을 준비해주세요.
시럽을 티스푼 같은 숟가락으로 조금 떠서 차가운 물에 퐁당하고 떨어트려 보세요.
그 후 5초 정도가 지나면 손으로 만져보는데요. 이 때 사탕처럼 단단하게 굳어있으면 시럽이 완성된 것이에요.
시럽이 완성되었으니 딸기에 시럽을 발라야겠죠 ?
시럽이 탈 수 있으니 중약불에서 약불로 불을 줄여주시고요 , 딸기 위에 시럽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제가 위에서 꼬치에 딸기를 하나씩만 끼우면 더욱 편하다고 했는데요.
원래는 시럽이 완성되고 약불로 줄인 후 시럽을 하나하나 뿌려주어야 해요.
그런데 시럽을 뿌리다보면 딸기에 골고루 뿌리기 힘들더라고요.
꼬치에 딸기를 하나만 끼운 뒤 , 시럽에 딸기를 담구면 깔끔하게 시럽이 발려진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담구고 있으면 딸기가 열에 익어 과즙이 세어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
한 번만 담군 뒤에 , 꼬치를 뱅글뱅글 돌리면 흐르던 시럽이 자연스럽게 딸기 표면으로 가겠죠 ?
이런 방법으로 딸기에 시럽을 발랐다면 넓고 평평한 접시에 종이호일을 깔고 , 꼬치를 접시에 놔주세요.
그 뒤 , 서늘하고 바람이 잘 부는 장소에서 시럽을 단단하게 굳혀주어야 해요.
시럽을 딸기에 묻힌 후 금방 굳지만 그래도 30분 정도 굳혀주셔야 합니다 !
이렇게 완성이 되었는데요 !
탕후루를 굳힐 때 간격이 조금씩 있도록 해야 편할 것 같더라고요.
저는 간격이 거의 없죠 ? 이러면 나중에 분리를 할 때 서로 붙어서 때기 힘들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간격이 있게 하셔야 좋을 것 같아요 : )
탕후루가 다 굳은 것 같다 싶을 때 , 작은 숟가락으로 탕후루를 톡톡 쳐보세요.
맑은 소리가 나고 숟가락이 탕후루에 붙지 않으면 다 굳은 거겠죠 ?
이제 가장 중요한 시식이 남았어요.
제 입맛에는 되게 잘 맞아서 맛있더라고요 !
이렇게 탕후루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집에서 탕후루 만들기를 하는 게 재미있어서 추천드려요 !
제 기사 재미있게 보셨다면 댓글과 추천 부탁해요 !
지금까지 박정옥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4.12
딸기 탕후루 만드는 과정과 주의점, 사진까지 친절한 설명 잘 봤어요. 빨간 딸기에 시럽을 묻히니까 반짝반짝 더 먹음직스럽네요. 아주 어려운 요리 과정은 아니니까 친구들도 과정과 주의점을 잘 본 후 도전해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시럽은 무척 뜨거우니까 반드시 부모님과 함께 만드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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