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맛과 영양이 듬뿍 담긴 우리집 야채들 - 배추와 파 수확한 날
저희집은 텃밭에 가족들과 함께 배추와 야채들을 직접 키우고 있습니다.
매주 물도 주고 풀도 뜯고 가꾸며 키운 배추와 파들을 김장철에 수확하였습니다.
그동안 정성스럽게 잘 키운 배추들을 수확하면서 정말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어린 동생들과 배추를 뽑는데 배추들이 너무 못생기고 지저분하다고 펄쩍펄쩍 뛰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도 순간 깜짝 놀라서 배추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싱싱하지만 깨끗한 배추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가끔 벌레들이 기어 다니기도 하고 마치 그물 망사처럼 구멍이 군데군데 나 있고 지저분한 배추였습니다.
농작물을 심기 전에 토양 살충제를 뿌려서 땅속 벌레들을 다 죽이고 다시 배추가 자라면 그 위에 살충제를 뿌리며 키우는 배추들은 정말 구멍 하나 없이 깨끗하지만, 저희 집 배추는 살충제 없이 그냥 물만 주고 키웠습니다.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물만 주고 자연에서 키운 배추라서 약간 지저분하였고 배추가 크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배추를 뽑아서 물에 그냥 씻어서 바로 먹어보니 아삭하고 부드럽고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엄마께서는 배추를 뽑아 깨끗히 씻고 다듬어서 바로 겉절이를 해 주셨는데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니 김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동생들도 잘 먹고 겉절이 맛은 정말 꿀맛 같았습니다.
벌레먹은 배추를 키울 때 동네에세 텃밭을 가꾸시는 어르신들이 하얀 가루약을 조금만 살포하면 잘 키울수 있고 약을 하지 않으면 먹지도 못하고 죽는다는 말씀을 해 주셨지만 우리 가족은 친환경으로 키우려고 노력을 했고, 수확의 기쁨을 맛 보게 되었습니다.
환경을 오염시키고 몸에 해로운 농약을 하지 않아서 비록 깨끗하지는 않지만 싱싱하고 맛 좋은 채소들을 가꿀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유기농으로 자연을 이기고 자란 농작물은 생김새는 볼품이 없지만 맛은 정말 꿀맛이랍니다.
유기농 음식으로 건강을 지키세요~!!!!!!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5.02.09
와~, 수확의 기쁨은 제대로 느꼈겠군요. 농약을 치지 않아도 싱싱하고 맛좋은 채소를 키울 수 있다는 기자의 의견도 잘 나타나 있네요. 추가적인 정보로 언제 씨를 뿌려서 언제 수확했는지, 텃밭은 어떻게 가꿀 수 있는지 등 텃밭을가꾸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