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토론터
추석에 제사를 지내는 것, 우리가 지켜야 할 전통일까요? 아니면 시대에 맞는 문화로 바뀌어야 할까요?
토론기간 2016.09.12 ~ 2016.10.07
음력 8월 15일, 민족 최대 명절이라 할 수 있는 추석(秋夕)이 다가왔어요!
명절 때만 되면 ‘민족 대이동’이라는 단어가 뉴스를 통해 들려왔는데요. 이런 모습도 많이 달라졌어요.
국토교통부가 ‘추석 연휴 기간 중 통행실태조사’를 한 결과 ‘고향에 3박 4일 이상 머문다’고 응답한 비율이 25.5%로, 10년 전에 비하면 약 15%나 줄어들었다고 해요.
대신 가족 여행을 간다는 가구는 3배 늘었어요. 인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기간(9월 13일~18일)에 98만 6000여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어요.
그럼에도 추석에 식구들이 모여 제사를 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추석은 신라시대 때부터 내려온 풍속으로 추측돼요. 추석은 한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때이죠. 농사를 잘 짓게 해주어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햅쌀밥, 송편, 각종 나물 등을 준비해 조상 산소에 성묘하고 제사를 지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속담이 있듯 이날처럼 잘 먹고 잘 입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담겨있어요.
이러한 풍속의 배경은 농사가 생업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산업사회 이후 공업 또는 서비스업 등이 생업의 중심이 되면서 명절의 의미가 약해지고 있죠. 추석의 차례와 성묘 등은 축소됐지만, 아직은 국가 공휴일로 지정된 큰 명절이랍니다.
찬성: 추석에 산소를 가고,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전통 문화로 꼭 지켜내야 해요!
반대: 농업 시대는 지났으니, 추석도 요즘에 맞는 새로운 휴일 문화로 바뀌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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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이유도 필요 없이 지켜야 할 문화고,
미국도 땡스기빙 데이라는 이름으로 행하고 있습니다.
구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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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때문에 추석엔 항상 물가가 폭등합니다. 그리고 그 해가 만약 농사가 제대로 안 된 해라면 스트레스는 더합니다.
또한 같이 도와주지는 않고 텔레비전만 돌리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아무 말도 못 하고, 며느리라는 이유만으로 쉬지도 못한 채 기름 냄새 잔뜩 나는 전을 몇십 개씩 부쳐야 하는 것, 역시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제사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이 아닙니다. 중국의 불교문화와 유교가 소위 말해 '짬뽕'되어 생겨난 또 하나의 파생작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사를 굳이 우리나라의 전통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조상님께 예를 갖춘다, 우리의 소중한 전통이다 해도 제사는 그냥 가만히 놔두면 아픈 사랑니같은 존재가 되어버릴 뿐입니다. 제사를 드릴 시간에 가족들끼리 따스한 한 마디라도 더 하는 것이 화목과 가족 간 화합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합니다
남존여비사상은 남자만을 존경하고 여자를 무시하는 겁니다.
우리나라가 옛날부터 지켜 온 전통인데 갑자기 변하면 혼란과 반대가 많을 것 같습니다. 조상님과 돌아가신분들께 그리운
마음으로 명절에 제사를 지내는 방식이 휴일문화로 바뀌면
전통음식과 가족들 만남의 기회가 없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에 자손들이 당연히 우리의 명절을 휴일로 기억하면
안됩니다. 즐거운 우리의 추억들 우리의 역사들이 담긴 추석이
휴일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명절의 제사는 조상님에 대한 명절의 예의이므로
우리의 마음대로 바뀌어선 안됩니다.
조상님들과 우리가족들의 추석명절이 영원히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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