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토론터
초등학생 때부터 한자를 배워야 할까요?
토론기간 2016.12.07 ~ 2017.01.03
기자단 친구들은 ‘금일’이라는 단어가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바로 ‘오늘’이라는 말인데요.
한자어에 익숙지 않은 친구들은 금요일이라고 착각할 수 있을 거예요.
이러한 한자어는 교과서에서 자주 등장해요.
교육부는 작년에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병기를 추진하려 했어요.
한자병기란 한자어 옆에 괄호를 치고 한자를 작성해 주는 것이에요. 예를 들면 ‘이등변삼각형(二等邊三角形)’이라고 쓰는 것이죠.
그런데 많은 사람이 반발해 현재는 한자표기 방법을 쓰고 있어요.
한자표기란 이등변삼각형이란 단어 옆이나 아래쪽에 ‘두 변이 같은 삼각형’이라는 설명을 작성하는 것이에요.
아직도 한자병기와 한자표기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답니다.
일부는 초등학생 때부터 한자를 배워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해요.
<어린이과학동아>에도 ‘한자 과학풀이’ 코너가 있죠? 국어의 70%가 한자에서 유래된 만큼 국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한자를 꼭 알아야 해요.
또한, 학습 능력이 좋은 초등학교 때부터 필수로 배워야만 교육 효과가 크다는 의견도 있어요.
그러나 한자 교육이 한글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어요.
한자어를 최대한 순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자는 것인데요.
한자를 가르치면 사교육도 덩달아 생겨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죠.
기자단 친구들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한글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한자, 초등학교 때부터 한문으로 익히는 것이 좋을까요?
찬성 : 한글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한자어를 함께 배워야 해요!
반대 : 순우리말을 배우는 것이 먼저예요. 한자어는 초등학교 때 배우지 않아도 돼요!
토론터에 의견을 작성해 줄 때는
찬성 또는 반대하는 입장을 먼저 밝히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작성해 주세요.
예시를 들어도 좋습니다.
(p.s. ‘시끌벅적 토론터주제 신청’도 많이 참여해주세요~!)
교 때 공부에 흥미를 잃어서 중학교에 가서도
딴짓만 해 초등학생이 한자를 배우는것에 찬성 입니다
또 미리 배우면 국어사전에 찾아 볼 일도 없고
먼저 배운다고 나쁠 것은 없습니다.'내일,
내일, 내일 한자 배워야지.아니야 내일'
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학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나와도 좋겠죠.
왜냐하면 한자어는 옛날 조상들이 쓰던 말이넜지만 지금도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의 언어중 반은 한자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한자에는 옛 조상들의 지혜도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이유는요, 제가 요즘 영어로 표기되어있는 상점들과 이름들을 많이 봅니다. 심지어 제가 최근에 물을 마시다 컵이라는 단어도 순수 우리말이 아닌 영어에서 비롯된 것이란걸 알았습니다. 제가 컵에 원래 이름을 엄마한테 물어보았는데 엄마는 모른다고 했습니다. 제가 방금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번역기에 영어로 cup 이라고 쳐보니 한글로 결과가 컵 이 나왔습니다. 이처럼 컵과 엘리베이터, 카페 와 스톱워치 그리고 심지어 일본어인 오뎅과 야채까지. 우리 순수 한글은 점차 외국어 로 덮히고 덮혀가고 있습니다.이러다가 언제 없어질지 모릅니다. 저는 한자 교육이나 그런것 보다 지금 순수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는것 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컵 대신 잔, 야채 대신 체소, 오뎅 대신 어묵 같이 순수 우리말을 사용하는걸 해봅시다. 지금 한자를 배울 시간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의 언어인 한글을 사용할 차례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저는 반대 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도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만약에 배터리가 다 나가거나 고장나서 번역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한 한자 학원에 가고 싶냐에 대한 의견을 내셨는데, 한자 학원에 가고 싶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물어본다면 돌아오는 답변은 '아니요'밖에 없을 것입니다. 전제조건을 그렇게 걸어놓으신다면 위 질문을 물어보는 의미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자를 1학년 부터 한자를배워 왔습니다
그런데 국어능력도 항샹되었습니다.
그래서 1000자이상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찬성합니다. 추천 해주세요9
낱말의 대부분이 한자어이기 때문입니다.
‘漢文’이란 무엇인가요?
‘한문’은 ‘한자’로 쓰여진 문장을 말한다. 그러나 단순히 ‘한자’를 엮어 만든 문장을 뜻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의미 없는 문자들을 나열해서 글 속에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드러낼 수 없듯이 ‘한문’도 의미 없이 ‘한자’를 나열한 것은 아니다. 그 문장 속에는 의미가 담겨 있고, 말의 질서가 있으며, 글쓴이의 생각이나 혹은 글 쓴 시대의 모습을 드러내는 내용이 담겨 있다. 따라서 ‘한문’이라고 하면 단순히 ‘한자’를 엮어 만든 문장이 아니라, ‘한자’를 표현 수단으로 하여 이루어진 의미의 연결체라고 할 수 있다.
‘漢字’는 우리 고유의 문자도 아닌데, 어려운 ‘漢文’까지 굳이 배울 필요가 있나요?
일반적으로 ‘한문’으로 이루어진 典籍이나 글들은 모두가 중국의 것 내지는 중국 문화를 쫓는 아류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 문자인 ‘한자’로 그 표기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을 조금만 달리해보면 이러한 사고 방식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금방 깨닫게 된다.
우리는 동아시아 지역의 문화를 설명하면서, 흔히 ‘한자 문화권’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는 고대에서 중세를 거쳐 근세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 각 민족의 문화적 교류와 전반적인 문화 형성의 과정 속에서 연유한 것이다. 즉 한자 문화권이라는 것은 동아시아 지역의 문화 양상과 전달의 중심 축이 바로 ‘한자’․‘한문’이었다는 사실을 설명해주는 개념이다.
우리의 선조들도 민족 고유의 문자가 없었던 삼국 시대 이전부터 동아시아의 보편적인 문자 형식이었던 이 ‘한자․한문’을 수용하여 문자 생활을 영위해 나갔었다. 문자란 원래 감정과 사고 작용 등의 내용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며 도구이다. 없을 경우에는 빌려 쓸 수밖에 없는 것이고, 우리 선조들도 그러했던 것이다. 우리가 ‘한문’을 배우는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선조들은 ‘한문’을 통해 자신들의 사상, 감정, 현실에 대한 진지한 고민, 국토에 대한 아름다움, 민족의 역사 등을 기록으로 남겼고, 그것은 훈민정음이 창제된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그 결과 우리 고전의 90% 정도가 ‘한문’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우리는 이것을 ‘중국의 고전문학’과 구별하기 위하여 ‘한국한문학’이라고 부르며, ‘민족 문화유산의 精華’로 규정짓는다. ‘한국한문학’은 그 형식이 다만 동아시아의 보편적인 문자 형식이었던 ‘한자’로 이루어졌을 뿐이지, 그 내용은 우리 선조들의 삶과 정신이 오롯이 담긴 ‘민족의 기록’이다.
한글로 번역한 글을 통해서도 선조들의 삶과 정신을 배울 수 있지 않나요?
‘한문’은 典故性(고전의 근거가 되는 선례와 고사)이 매우 강해서, 원전을 그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또한 번역의 과정에서 譯者의 학문 수준과 주관에 의해 강조점이 달라질 수 있고, 誤譯의 가능성도 있다. 만약 주관이 개입되거나 오역된 내용을 원전 없이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경우, 그 왜곡된 이해의 폐해는 크다 아니할 수 없다. 해석을 직접 해보면서 고전의 내용을 음미하는 것은 번역문만을 가지고 감상하는 것에서 맛볼 수 없는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해준다. 이는 ‘한시’나 ‘한문 소설’ 등의 문학적인 글에서 절실하게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대학에서 한국학이나 동양 관련 인문학을 계속 공부하려는 학생의 경우는 ‘한문’의 기초적인 소양이 반드시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고등학교에서 이러한 기초를 닦지 못하고 관련 학문을 전공으로 삼을 경우, 학문의 연계가 없어지게 되어 대학 교육의 부실과 전체 인문학 수준의 저하를 가져온다. 그리고 이것은 아직도 산적해 있는 미번역 ‘한문’전적의 올바른 國譯 작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선조들의 유산을 영원히 書庫에서 잠재우게 할 것이다.
올바른 ‘한문’의 학습과 이해는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우리는 ‘한문’ 학습을 통하여 과거의 정신적 소산(所産)과 가치를 배우고, 창조적 자아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 ‘과거’의 기초 위에 ‘현재’가 있으며, ‘현재’의 기초 위에 ‘미래’가 도래하는 것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옛것을 찾아 窮究하고 새로운 것을 안다’는 ‘溫故知新’은 자신을 살펴보기를 주저하지 않고, 미래를 창조적으로 개척해야 할 사람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정신이다. 현명한 사람은 새로운 것이라 하여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으며, 옛것이라 하여 무조건 버리지 않는 법이다.
서구 문물이 전래된 이래 우리의 전통은 모두 후진과 낙후, 봉건의 잔재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청산의 대상으로 인식되었다. 그 결과 우리 전통은 정체성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서양의 문물마저도 왜곡되어 물질 만능이나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변질되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시대 착오적 윤리 의식으로 인식되었던 ‘한문학’의 내용들은 앞선 시대를 살아간 선조들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품고 있다. 또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길에 대한 진지한 모색이 나타나 있다. 이러한 ‘한문학’의 내용들은 군중 속에서도 외로운 현대인과 지나친 자연의 파괴로 위기에 처한 현대 문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최근 많은 서구의 지성인들이 동양의 정신, 동양적 가치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배우려고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한문’으로 기록된 전적들에는 우리 선조들의 사상과 감정이 어려있고, 그것은 이미 우리의 삶과 사고에 융화되어 하나가 되다시피 했다. 여기에는 고난의 역사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았던 민족의 氣槪와 선진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재창조의 역사를 잊지 않았던 선조들의 슬기로운 지혜가 살아 숨쉬고 있다. 우리는 ‘한문학’의 내용들을 통해, 문화적 전통에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있으면서도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항상 반추하는 인문학적 건강성을 배우게 됨과 동시에, 우리의 正體性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분명히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왜냐하면 우리 나라의 언어에는
한자의 뜻으로 만든 것이니까 어렸을 때
부터 한자를 배우면 낱말의 뜻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지 않으면 나중에 더 어려워지기 때문
이기 때문 입니다
첫째, 언어를 일찍 배울수록 학습 능률이 좋다는 근거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단지 확장된 소문일 뿐이죠. 증거로는 EBS 다큐멘터리에서 한 번 실험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대학생들과 8세 아이들에게 5일, 하루에 2시간씩 유치원 수준의 중국어를 외우게 해 본 것입니다. 그리고, 결과는 오히려 대학생들 쪽이 더 나은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나이를 조금 더 먹을수록 더 성숙해지기 때문에 언어 학습 능력이 빨라지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원어민 발음으로 잘 할 수 있을 뿐, 그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둘째, 조기교육을 하면 언어를 잘 배운다는 말이 퍼진 근원은 사실 ‘조기교육을 하면 언어를 잘 배운다’ 가 아니었습니다. 그 말은 사실 아이가 어렸을 때 해외로 이민을 가면 그 나라의 말이나 영어 등을 잘 배우게 되어 있다는 것에서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중국으로 해외 출장을 가게 되어 어린 나이에 중국으로 왔습니다. 국제학교에 들어간다 해도 중국이니 중국어를 접하는 것은 당연하죠. 그렇게 아이들은 일상 생활에서 밥먹듯이, 아니 숨쉬듯이 그 나라 언어와 영어를 듣기 때문에 실력이 늘 수 있는 것입니다. 조기교육을 한다고 더 나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셋째, 아이들은 너무 이른 조기교육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건 오히려 아이의 발달에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은 5~6세 등 어렸을 때 아무 스트레스 없이 자기 언어로, 친구들과 놀듯이 여러 것들을 학습하는 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벌써 영어유치원 등에 보내버려서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 선생님과 수업하라고 하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죠. 한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놀듯이 익히지 않고 주입식, 즉 문제집 등으로 익히면 그것은 그냥 있는 것 보다 훨씬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저는 한자를 초등학생 때부터 배우는 것에 반대합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