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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이 태양계의 9번째 행성에서 제외된 이유
안녕하세요. 김민솔 기자입니다.
오늘은 명왕성을 주제로 가지고 왔는데요. 명왕성 외에도 왜소 행성, 소행성에 대해서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 사진은 명왕성 입니다. 명왕성은 1930년에 미국의 천문학자 톰보가 발견했어요. 그리고 행성이 되었죠.
하지만 명왕성은 2006년 행성에서 제외 됐어요. 그 이유는,
첫째. 명왕성은 공전 궤도의 모양이 너무 길쭉해요. 어쩔땐 해왕성 궤도 안쪽으로 들어오기도 하죠.
두번째. 명왕성은 지구의 위성인 달보다도 작아요.
이처럼 다른 행성들과 다른 점이 많다보니 과학자들은 명왕성을 어떻게 분류해야 할지 고민했죠.
그런데 1990년대에 들어서 명왕성 주변에서 비슷한 궤도를 가진 조그만 천체들이 하나 둘씩 발견되었어요.
그러다 2005년에 에리스라는 천체가 발견되었어요. 에리스는 명왕성보다 크키가 조금 더 컸어요.
에리스를 발견한 과학자들은 에라스가 태양계 10번째 행성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에리스의 공전 궤도는 명왕성보다 더 특이했어요.
헉! 이렇수가!
에리스가 명왕성 궤도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나욌다가 하지요? 앞으로도 이런 새로운 천체들이 얼마든지 발견될 수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행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태양계 행성이 무한정 늘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럼 엄청나게 복잡하겠죠? 2006년 부터는 국제천문연맹에서 에리스를 행성으로 인정할지 말지 정하는 회의를 열었어요. 그 회의에서 행성의 정확한 기준이 정해졌죠. 과학자들은 이전에 행성이라고 불리던 천체들의 모양과 운동을 파악해서 세 가지 기준을 정했어요.
1번. 태양과 같은 별 주위를 공전해야 한다. 2번. 스스로의 중력으로 둥근 모양을 유지해야 한다. 3번. 공전 궤도상에 작은 천체가 없어야 한다.
이 기준으로 에리스는 10번째 행성으로 인정받지 못했어요. 이때 명왕성도 같이 탈락했지요. 두 천체 다 3번째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거든요. 명왕성과 에리스의 공전 궤도에는 얼음 알갱이나 작은 바위같은 천체가 많았어요.
대신에 국제천문연맹에서는 '왜소 행성'이라는 새로운 분류를 만들어서 에리스와 명왕성을 포함시켰어요.
왜소 행성이란, 행성보다는 작고, 소행성 보다는 큰 천체를 말해요. 명왕성은 왜소 행성이 되면서 이름도 '134340-명왕성'으로 바뀌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잘 관측해보니 에리스와 명왕성은 사실 크기가 거의 비슷했어요. 에리스보다 작다고 행성에서 제외되기까지 했는데, 처음부터 크기가 정확히 밝혀졌다면 사정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텐데요.
그래서 미국에서는 명왕성을 다시 행성에 포함시키자는 사람들도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명왕성을 다시 행성에 포함시켰으면 좋겠네요.
왜소행성은
현재까지.명왕성, 에리스, 하우메아, 마케마케, 세레스 이렇게 다섯 개에요. 그리고 이 사진은지구와 달의 크기에 태양계의 왜소 행성들의 크기를 비교해 본 사진이에요. 과학자들은 이것 외에도 몇몇 천체를 왜소 행성의 후보로 올려놓고 계속 연구 중이에요.
왜소 행성 중 명왕성, 에리스, 하우메아, 마케마케는 '카이퍼 띠' 라는 곳에있고, 세레스는 '소행성대' 라는 곳에 있어요.
먼저 카이퍼 띠는 '카이퍼'라는 천문학자의 연구를 바탕으로 관측해서 밝혀진 곳 이에요.
아까 명왕성과 에리스의 공전 궤도 주변에 얼은 알갱이나 바위 같은게 많다고 했죠? 이곳이 바로 카이퍼 띠에요.
카이퍼 띠는 오오트구름(태양계의 끝)보다 훨씬 안쪽에 있죠. 카이퍼 띠는 해왕성의 공전 궤도 바깥쪽에 있어요.
태양에서부터 거리를 따지면 지구보다 30에서 50배 정도 먼 거리에 위치하죠.
태양계의 끝은 2가지로 볼 수 있어요.
한가지는 태양의 중력(끌어당기는 힘)을 기준으로부터 오오트 구름까지에요.
태양에서 오오트구름까지의 거리는 태양과 지구 거리의 5만배가 되요. 태양에서 지구 까지의 거리는 1억 5000만 km에요.
(흐와~ 어마어마 하네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보이저호가 지나간 태양풍을 기준으로 해요. 태양풍은 태양에서 나오는 플라스마를 가리켜요.
태양풍이 끝나는 지점은 태양으로부터 약 140억 km 떨어진 곳이에요. 이는 태양과 지구 사이 거리의 100배 정도이죠.
바로 이곳이 카이퍼 띠에요. 즉, 카이퍼 띠는 태양풍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거죠.
마지막으로 소행성을 설명해 볼께요.
세레스가 있는 소행성대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어요.
소행성은 크기가 작고, 모양이 불규칙하며 금속이나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요.
크기 또한 지름이 500km나 되는 큰 것부터 1cm도 안될 정도로 아주 작은 것까지 다양해요.
그리고 보통 만화 같은걸 보면, 우주선이 소행성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는 장면들이 많죠?
하지만 그렇게 될 확률은 배를 타고 태평양을 항해 하다가 유럽대륙과 부딧힐 확률보다 낮아요. 실제로는 엄청나게 멀리 떨어져 있거든요.
그리고 보이저호는 지금도 이곳저곳 어디에나 있는 우주를 계속 항해하고 있어요. 언젠가는 우리은하를 나갈 수도 있겠죠? 물론 그때쯤이면 통신이 끊기겠지만요.
앞으로 과학 기술이 더 발달하면 지금보다 휠신 더 멀리있는 세상을 볼 수 있고, 또한 갈 수 있는 세계를 만들 수 있을거에요.
지금까지 김민솔기자였습니다.
사진출저: 네이버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6.23
명왕성이 태양계에서 제외된 이유를 잘 설명해주었어요. 우주 주제의 글은 쓰기가 참 어려운데, 자료 조사도 잘 했고 자신의 말로 잘 표현한 글이에요. 또 이해를 돕기 위한 원리 그림도 직접 그려서 글에 첨부한 점도 좋았어요. 긴 글임에도 기승전결이 있었고, 민솔 기자의 생각도 곳곳에 잘 표현해주었네요. 재밌게 잘 봤어요. ^^
[나갈수도] → [나갈 수도]
엇! 10번째줄에 오타가 있네용! 에라스가 아니라 에리스.........
오타가 또있네요...... 거꾸로 7번째줄에 태평양이 아니라 대서양 입니다...... (진짜 죄송ㅠㅠㅠㅠㅠㅠ) 참고로 유럽대륙만이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도 포함!
우주는 항상 많은 것이 바뀌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