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지사탐 탐사기] 여행지에서도 지사탐!
안녕하세요.
공채은 기자입니다.
지사탐을 시작한 뒤로는 주변을 더 잘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번에 춘천에 있는 이상원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여왕개미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바퀴벌레가 동생의 발 앞으로 지나가는 줄 알고 소리쳤는데 자세히 보니 상체가 개미처럼 생겨서 이것이 임신한 여왕개미라는 것을 이모가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태어나서 처음 봤는데 이 동네에서는 흔한 일인가 봅니다. 주위를 보니 다른 여왕개미들도 여럿 눈에 들어왔습니다.
남이섬에 가서는 주로 소리모아 탐사를 했습니다. 입구에서 까마귀를 발견하고 혹시나 했는데 여기저기에서 까마귀 소리가 까악까악 하고 들렸습니다. 아주 멀리 있었지만 준비한 마이크와 망원렌즈 덕분에 까마귀 소리를 잘 녹음할 수 있었습니다. 새가 까악~ 할때마다 가슴을 움직이면서 부리가 벌어지는 것까지 보니 신기했습니다.
마이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엄마가 알려주셨는데 다음의 소리를 잘 들어보세요.
우리가 묵었던 숙소 앞에는 숲과 계곡이 있었는데 마이크가 없으면 물소리때문에 새 소리를 녹음할 수 없는데
마이크를 사용하면 새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습니다.
마이크가 있는 것
마이크가 없는 것
다양한 새소리를 녹음했는데 어플에서는 즉석에서 녹음해야 한다는 것을 몰라서 많은 소리들을 등록하지 못하여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사용한 마이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또 남이섬의 은행나무길에서 암나무와 수나무를 구별해 보았습니다.
은행나무가 많은 곳이니 금방 탐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무가 크고 높아서 전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준비한 망원 렌즈 덕분에 쉽게 탐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간 이모가 쉽게 찾은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바닥을 보고 걷다가 수꽃이 많이 떨어져 있는 나무를 보면 수꽃이 핀 나무이고 열매가 있는 나무나 아무것도 없는 나무를 보면 암꽃이 핀 나무라고. 바닥을 보면서 걷다가 귀여운 아기 은행잎들도 많이 발견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망원 렌즈는 이것입니다.
여기 저기서 카메라를 들이대는 제 뒷모습을 엄마가 많이 찍어주셨습니다.
제비는 찾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탐사하겠습니다.
공채은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5.06
와~! 여행을 가서도 탐사 정신을 발휘했군요. ^^ 주위를 둘러보면서 자연에 관심을 갖게 되는 건 참 소중한 일인 것 같아요. 녹음기와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탐사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아요. 기록도 충실하게 했고, 소리 녹음도 잘 해주었어요. ^^ 앞으로도 활발한 탐사 활동을 기대할게요. 탐사 일지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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