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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대한 궁금한 이야기 -다섯가지 궁금한 이야기
대한민국에 살고 있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많아서 여러가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대한민국의 나라꽃은 왜 무궁화가 되었을까요?
무궁화는 한 그루에 2천~3천 개의 꽃송이가 열려 7월 초순부터 10월 하순까지 매일 꽃을 피웁니다.불과 며칠 동안 꽃을 피우다가 사라지는 다른 꽃들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이미 고조선 때부터 무궁화를 "하늘나라의 꽃"으로 귀하게 여겨 왔습니다. 신라는 스스로를 "무궁화 나라"라고 부르기까지 했을 정도입니다.
대개 프랑스,중국,영국 같은 나라의 나라꽃은 모두 황실이나 귀족층에서 사랑하던 꽃입니다. 하지만 무궁화는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꽃이 나라꽃이 된 경우로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일이라고 합니다.그만큼 우리 무궁화는 국민 전체의 꽃이며 민주적인 전통을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국민들의 마음에 겨레의 꽃으로 자리잡은 무궁화는 1949년에 이르러 정식으로 대한민국의 꽃이 되었습니다.
둘째, 대한민국 축구 응원단은 왜 붉은 악마라 불릴까요?
'붉은 악마'는 원래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부터 비롯되었습니다.우리나라 청소년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4강에 올라 한국 축구의 저력을 온 세계에 보여 주었습니다. 이 때 우리 선수들은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벌 떼처럼 경기장을 누볐습니다. 그래서 외신기자들은 이런 모습을 빗대어 "붉은 악마들이 날뛰는 것 같다." 고 표현했습니다. 이 때부터 '붉은 악마'는 우리나라 축구를 대표하는 말이자,대표팀 응원단의 자랑스러운 이름이 되었던 것입니다.
'붉은 악마 응원단'은 1997년 당시 PC통신의 축구 관련 동호회를 중심으로 한 해 뒤에 열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 1997년 8월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물론 우리의 '붉은 악마'를 몹시 싫어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바로 벨기에 응원단입니다.'붉은 악마'는 벨기에 대표팀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벨기에 대표팀을 상징하는 것은 언제나 붉은 유니폼이었고, '붉은 악마'란 이름도 그들을 가리키는 별명이었던 겁니다.
셋째,대한민국 사람들은 전화를 받을 때 왜 "여보세요"라는 말을 사용할까요?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여보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나라에 처음 전화가 들어왔을 때부터 시작된거라고 합니다. "여보세요"라는 뜻은 곧 "여기" 를 "보세요" 란 말이 합쳐진 것으로 전화가 처음 들어왔을 때, 사람들은 소리가 선을 타고 흘러나온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그저 벽 너머 어딘가에 다른 사람이 말을 하고 있겠거니 여겼다고 합니다.
어디선가 소리는 들려오는데,말을 하고 있는 상대방 얼굴은 보이지 않자 답답한 마음에 "나 여기 있으니, 얼굴 좀 보고 말합시다"란 뜻으로 "여보세요"를 외쳤다고 합니다. 그것이 오늘날까지 내려와 전화를 할 때는 자연스레 "여보세요"라고 말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넷째, 목욕할때 사용하는 때수건은 왜 이태리 타월일까요?
다른 나라 사람들은 보통 비누거품 목욕이나 샤워 등으로 간단히 더러운 것을 닦아 내는 것을 좋아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태리 타월"을 가지고 때를 박박 밀어야 목욕한 기분이 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때를 미는 묙욕 방법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처음으로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박박 때를 미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습니다.때는 우리 몸에 묻은 더러운 물질만이 아니라 피부의 각질층이 벗겨진 것까지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를 박박 밀면 피부의 보호막이 벗겨져 오히려 더러운 균이 침입하기 좋게 됩니다.
한편,이태리 타월은 약 40년 전에 우리나라에서 개발이 되었습니다. 이태리 타월은 1962년 부산에서 수건 공장을 했던 김필곤 씨가 발명했습니다.김 씨는 손에 끼워 때를 밀기 좋도록 이 까칠한 천으로 사각형 주머니를 만들어 특허를 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만든 천으로 때를 밀어 보았더니 때가 잘 밀려서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천으로 만들었다고 하여 이름은 이태리 타월로 지었다고 합니다.그래서, 이 수건을 만들어 낸 사람은 당시 돈으로 5백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제 이태리 타월은 '깔깔한 섬유로 된 때를 미는 데 쓰는 수건'을 뜻하는 표준어로 국어사전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또 외국 관광객들 사이에선 우리나라에 와서 꼭 사가야 하는 한국 대표 상품으로도 이름이 높습니다.
다섯째,대한민국에 방송국은 언제 생겼나요?
한반도에 최초로 세워진 방송국은 경성 방송국입니다. 1926년 11월 30일에 세워졌습니다.물론 이 때는 라디오 방송을 하였고,일본 총독부의 감시 아래서 방송을 해야 했습니다.개국 초기 경성방송국은 오전 6시에서 오후 11시까지 하루 17시간 동안 일본어와 조선어 방송을 각각 7대 3 비율로 내보내는 기형적인 편성이었습니다. 당연히 조선인과 일본인 어느 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수신료 2원도 청취자 불만의 원인이었습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라디오 보급률도 문제습니다.
대한민국의 방송은 해방 이후인 1947년 경성 방송국을 이어받아 출범한 중앙 방송국이 생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 방송국은 대한 방송입니다. 1965년에 세워진 이 방송국은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방송을 하다가 1959년 화재로 인해 문을 닫았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처음 TV 방송이 시작된 것은 1956년 5월 12일입니다.
<경성 방송국>
평소에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서 이태리 타월을 선물을 해 주거나, 우리나라 꽃이 무궁화꽃이라고 설명을 해 주면서 궁금했던 점이 많았습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다섯가지 궁금증을 해결하니 이제는 외국인 친구들이 질문을 해도 자세하게 설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5.02.23
꺅! 재미있고 친절한 기사로군요. 저도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수정할 부분이 없습니다! 기자의 서명도 정말 멋지네요! 정말 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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