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병아리 부화 - 1탄 부화.
안녕하세요^^ 이정환 기자입니다.
작년 집에서 가정용 부화기로 병아리 부화를 했는데 그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유정란과 무정란의 차이는?
유정란은 암탉과 수탉이 수정된 알. 즉 병아리가 될 수 있는 알 입니다. 무정란은 암탉 혼자 낳은 알. 병아리가 될 수없습니다. 저희 가정용 부화기엔 3개의 알을 넣을 수 있습니다. 외할머니 친구 농장에서 토종닭 유정란 3알을 얻어와 넣었습니다.
알 에는 병아리 이름을 지어 쓰고 (황금이, 보석이, 콕콕이) 부화시작 날짜를 적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병아리에게 하고 싶은 말도 간단히 적었습니다. ^^
부화에 제일 중요한것은 온도와 습도, 그리고 알을 돌려주는 전란입니다. 전란을 하지 않으면 병아리가 골고루 성장하지 못해 죽는다고 합니다. 어미닭도 알을 품고 있을 때 일정한 간격으로 발로 알을 돌려준다고 합니다~ 똑똑해요
그리고 병아리 부화기간은 21일 입니다.
부화가 시작되면 중간 중간 알이 잘 자라고 있는지 죽진 않았는지 검란을 해야하는데 너무 잦은 검란은 스트레스로 알이 죽을 수 있어 2~3번이 딱 좋다고 합니다. 시중에 검란기도 있지만 저희는 핸드폰 손전등불을 깜깜한 밤에 알에 대면 껍질 속 알 속이 보입니다. 빠르게 신속하게 하는 게 중요하죠. 검란시 짜릿함과 신기함은 잊을 수 없습니다.
(사진첨부-네이버)
D-3일 새벽!!
부화기에서 "삐약! 삐약!" 소리가 납니다. 저희 가족은 달려갑니다. 그런데 병아리는 없고 알 속에서 "삐약 삐약" 소리가!!
D-2일
황금이 알 조각이 떨어졌습니다. 나머지 두 알에도 소리가 납니다.
황금이가 열심히 알을 깨는데 도와주면 안 되고 스스로 깨고 나와야 건강한 병아리가 된다고 합니다.
습도가 더 필요해 (쉽게 알을 깰 수 있게) 젖은 휴지를 넣었습니다.
너무 신기하고 기대됩니다~~~
병아리가 나오기 전 우리는 병아리 집을 만들었습니다. 병아리가 태어나면 죽는 가장 큰 이유가 온도 때문이라 34도~37도 정도 체온유지에 필요한 옥매트와 전구를 달아주고 온도계도 넣었습니다.
처음 태어난 아이는 혼자라 포근하라고 인형도 넣었지만 관심이 없었습니다.ㅋㅋ
드디어
황금이가 나왔습니다!!
돌아다니며 다른 알들을 건드려 만든 집으로 옮겼습니다.
D-1일까지 보석이, 콕콕이 까지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젖은 털을 말리니 노란 털이 나왔어요.
너무 귀여운 병아리들!
태어난 2일째. 계란 노른자와 애기 병아리 사료를 섞어주니 잘 먹습니다.
어떻게 병아리가 계란을 먹다니!!
이제 자기들끼리 콕콕 찍기도 했습니다. 특히 보석이가 황금이 발을 계속 콕 콕 물어서 칸을 나눠 놓기도 했습니다.
작은 숟가락으로 입에 물을 묻혀 몇일 먹이니 이제 물통 물을 스스로 먹고 잘때는 셋이 꼭 붙어 잠을 잡니다^^
지금까지 이정환 기자였습니다.
그 뒤 병아리들 이야기는 병아리 부화 2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6.08
우아아아아~! 정환 기자, 정말 놀라워요. 유정란 부화 성공으로 3마리의 병아리가 탄생되었네요. 병아리를 기대하며 준비한 집, 그리고 기록들, 약 20일 동안 기다린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알에서 갓 나온 병아리 사진은 정말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사진이네요. 이런 생생한 병아리 부화기를 어과동 친구들에게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2탄 이야기도 너무 기대가 되네요. ^^
너무너무 귀여워요~ 저도 한번 키워보고싶은걸요?
병아리가 다 자라면 낳은 달걀로 계란후라이를 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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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사 감사해요^^
병아리 부화 사진은 다른 곳에서 쉽게 보지 못했는데.....
감사합니다^^
다음엔 병아리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