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왜 아침에 일어나면 더더욱 피곤할까?
출저: 이투데이
안녕하세요? 심 휘 기자입니다.
등교 개학이 시작되어 모두 좋지만 엄마의 잔소리 알람을 귀가 따갑도록 들어야 하는 시간이 돌아와 슬픈 친구들도 있나요?
그런데 이상한 게 하나 있어요.
왜 낮잠을 잠깐 잔 것보다 늘어져라 푸욱~자고 누군가 깨워 일어났을 때가 더 피곤할까요?
참 이상하죠. 저도 학교에 갈 때마다 알람을 맞추고 다음날에 깨면 마치 침대에 접착제가 붇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지금부터 제가 그 이유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처음엔 어려워 보이지만 이해하면 어렵지 않아요! 끝까지 읽어 주세요!)
출저: 이브자리님의 블로그
이것은 우리 몸의 수면 주기를 나타낸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난 직후가 더 피곤한 이유는, 바로
'수면의 단계'에 숨어 있지요. 수면은 뇌 활동이 줄어드는 '비렘수면'과 뇌 활동이 활발한 '렘수면'으로 나뉘어요.
1~4단계로 이루어진 비렘수면을 모두 거치고 나면, 마지막 단계인 렘수면을 거치게 되지요.
비렘수면 1~2단계는 몸이 서서히 진정되고 근육이 이완되며, 뇌가 얕은 잠에 빠져드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때는 작은 외부 자극에도 쉽게 깰 수 있어요.
보통 우리가 눈을 감고 누웠지만 잠이 들진 않고, 약간 편안해지는 시기 같아요.
비렘수면 3~4단계는 뇌가 깊은 잠에 빠져드는 단계로, 이때 몸에서는 움직임이 거의 없어지고 몸의 성장과 회복에
필요한 각종 호르몬이 분비돼요.
흔히 말하면 '숙면'의 단계이기 때문에 이 단계에 진입하면 잠에서 깨기가 쉽지 않고, 억지로 깨어나면 무척 피곤한 느낌이 들지요.
피곤했던 이유가 엄마가 잔소리 알람을 비렘수면 3~4단계에 맞추어 놔서 그런 것 같네요.
이렇게 비렘수면을 모두 거친 뒤 겪는 렘수면은 자율신경계 활동이 활발해지고 뇌가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단계로,
'꿈'도 마찬가지로 이 단계에서 꾸게 된답니다.
생각해 보세요. 꿈을 꾸다가 다시 잊고 잠에 빠져들고, 다른 꿈을 꿀 때가 있잖아요. 안 그런가요?
그리고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깨고요.
출저:페이스라인성형외과
그런데, 난 엄청나게 일찍 일어났는데도 피곤하지 않았다고요?
아마 그때가 자신이 스스로 일어났을 때죠? (엄마가 깨운 게 아님)
그 이유는 앞에서 설명해 주었던 단계들이 1.5~2시간 간격으로 반복되기 때문이에요.
그럴 때는 다시 렘수면 단계에 진입했을 때 깬 거랍니다.
자, 어떤가요? 이제 궁금증이 해결되었나요?
이 기사가 여러분들께 유익한 정보를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네요.
이상 심 휘 기자였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7.02
잠과 관련된 흥미로운 글이네요. 렘수면과 비렘수면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잠. 잠의 양보다 질이라는 말이 있죠. 꿀잠을 자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 자료 조사를 잘 해주었고,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낸 글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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