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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계룡산 자연사박물관”을 다녀온 후기!
안녕하세요? 이현준 기자입니다!
오늘은 계룡산 자연사박물관을 다녀온 후기를 써 보려고 하는데요.
자연사 박물관은 자연의 역사에 관한 것을 모아 놓은 곳이예요.
광물, 공룡 모형, 한국의 고생물, 어류 모형, 화석 등이 전시되어 있죠.
박물관이 저희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어요.
이번에도 어과동 기자단인 저는 역시 무료입장을 할 수 있었답니다~!
자연사 박물관까지 걸어가는 길에는 대형 공룡 모형과 소형 공룡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엄청나게 큰 브라키오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가 좌우로 전시되어 있었고,
작은 공룡 모형도 풀숲 사이사이에 숨어(?) 있어서 자연사 박물관까지 걸어가는데 지루하지 않았어요.
공룡들을 구경하면서 갔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알로사우루스와 청운이의 골격이 복원되어 전시되어 있어요.
알로사우루스가 브라키오사우르스와 닮은 청운이의 꼬리를 물고 있네요!
청운이는 중생대 쥐라기 후기에 살았고 브라키오사우르스과의 용반류인데요.
몸길이는 약 25미터, 몸높이는 약 16미터이고 몸무게는 약 80톤이라고 하니까 정말 크고 무거울 것 같죠?
알로사우루스가 살던 시기는 청운이와 같은 쥐라기 후기이고 몸길이는 약 12미터이고 몸높이는 약 5미터이며 몸무게는 1.1~5톤이에요!
알로사우르스 두 마리가 청운이를 공격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해 놓았어요.
거대한 매머드 골격까지 있어서 고대생물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알로사우루스의 골격과 청운이의 골격과 같이 있었던 것은 알에서 부화한 공룡들의 모습을 작게 표현한 모형이었어요. 막 알에서 부화한 새끼공룡들의 모습인데요.
조명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느낌도 나고, 공룡 둥지에서 막 태어난 새끼공룡들이 먹이를 달라고 엄마 공룡을 부르고 있는 것 처럼 보였어요!
공룡의 알 여러 개가 둥지에서 함께 발견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미국 몬나타에서 발견된 알 둥지에서는 약 30센티미터 되는 새로 태어난 공룡새끼들이 발견되기도 했어요. 이 알 둥지들은 지름이 약 2미터 정도이고, 둥지들은 어미의 몸 크기인 약 8미터 정도씩 떨어져 있어요. 알을 둥지에 낳고 지금의 새들처럼 부모가 돌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위 사진은 중생대 대표 해양생물인 리오플레우로돈과 이크티오사우루스를 표현한 모습이에요!
이 모형도 아주 아주 컸는데, 대략 2m는 되어 보였어요. 매우 자세한 모습으로 만들어 놓아서 진짜 중생대 바닷속을 보는 기분이 들었어요! 암모나이트와 익룡 등 다른 중생대 생물들 모형들도 많이 있었어요.
한국화석기증 전시관이라는 곳에는 한국의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화석이 있었는데요.
여러 식물 화석들, 조개 화석들, 실불가사리 등의 화석들이 있었어요.
특히 실불가사리의 모습이 독특하고 신기했는데, 신생대에 살았던 생물이라고 해요.
벽에 색연필로 그림을 그려놓은 것 같기도 하고, 금간 것 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조개화석은 지금의 조개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요.
한국에서 살았던 아주 오래전 동식물들을 화석으로 만나볼 수 있던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암모나이트와 고생물의 모습이예요.
이 화석은 모형이 아니라 실제 고대 암모나이트의 화석이라고 하네요!
제일 왼쪽 사진은 사람의 키보다 훨씬 큰 조형물인데요.
실제 고생대와 중생대에 살았던 오르도세라스와 암모나이트 화석에다가 도자기(?) 같은 걸 입혀놓은 것처럼 보였어요
삼엽충 무더기 화석과 불가사리 화석인데요. 모로코에서 발견되었어요.
삼엽충은 모습이 무척 선명하고, 불가사리는 우리나라의 신생대 실불가사리와 모습이 비슷하죠?
우리나라의 실불가사리가 조금 더 가늘지만 말이에요.
사는 곳과 상관 없이, 같은 시대에는 생물들도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식물관엔 다양한 식물들을 소개해 놓았는데, 계룡산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과 기생식물, 벌레잡이식물, 공기정화 식물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었어요.
선인장은 밤에 일반식물들보다 이산화탄소를 4배나 흡수에서 밤공기를 맑게 해준다고 해요.
작은 선인장 화분을 몇 개 사서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에 사용되는 식물들과 정말 많은 종류의 버섯들을 보았어요.
예전에 독버섯 책에서 보았던 버섯들을 직접 보니 반가웠어요!
약 1m 쯤 되어 보이는 식인조개의 껍데기가 있는데요. 사람의 손이나 발이 조개 입속으로 들어가면,
조개의 무는 힘 때문에 빠져나가지 못해서 익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정말 무섭네요!
저는 저 따개비를 보자마자, 저희집에서 키우고 있는 소라게의 등반용 따개비가 생각이 나서 반갑더라고요!
저는 따개비가 조개류인 줄 알았는데, 갑각류라고 해요.
진화론자 다윈이 갑각류가 갖는 특징을 따개비가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하네요.
저는 집에서 다양한 생물을 키우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사슴벌레예요.
그래서 곤충관도 유심히 보았어요.
크게 만들어 놓은 사슴벌레 모형과 메뚜기 모형이 있고, 난생 처음 보는 독특한 곤충들도 많았어요.
제가 기억에 남는 것 중에 하나는 광물이었어요.
광물중에 하나는 돼지고기처럼 생겨서 재밌었어요.
예전에 제가 기사로 쓴 '마노'라는 보석과 색깔은 달랐지만, 구조가 약간 비슷해 보였고요.
또 하나는, 금이 아닌 황철석이지만 번쩍거려서 금처럼 보였고요!
그리고 큐빅 보석으로 만든 다보탑도 반짝거리고 값진 물건처럼 보였어요.
자수정이라고 하면 첫 번째 사진의 모습으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이번에 본 자수정은 아~주 길고, 암석 안에 작은 자수정이 촘촘하게 박혀있어서 신기했어요!
우주에서 날아온 고체 물질을 통틀어 운석이라고 하는데요.
위에 보이는 운석이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발견된 실제 운석이에요.
가까이에서 보니 크기도 크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암석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이다 보니, 더 신기하게 보였던 것 같아요!
위의 사진은 형광 광물인데요. 광물에 자외선, x선 등을 비추면 형광색을 띄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형광이 생기는 이유는 광물속의 불순물이 자외선 등을 흡수하여 가시광선으로 바꾸어 방출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리고 한 광물이라도 한 가지 색을 띠는 것이 아니라, 불순물의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 색깔을 낼 수 있다고 해요!
사진속 광물들이 정말 여러가지 아름답고도 신비로운 빛을 내고 있네요!
인류의 진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모습인데요.
진화하면서 크기도 점점 커지고 가장 초기의 인류는 정말 원숭이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어서 신기했어요.
인간 조상의 두개골들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이름들이 모두 달라서 다양한 인류조상들이 살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제일 나중에 본 것은 미라였어요. 안에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해서 실제 미라는 찍지 못했어요.
위 포스터는 미라 전시실 밖에 있었구요. 실제로 100년이 넘은(!) 미라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약간 섬뜩한 느낌이 들었어요. 썩지 않도록 방부처리를 해놓아서인지, 번들번들한 노란색을 띄고 있었고요. 그리고 에어콘이 틀어져 있어서 싸늘한 느낌이 들어 좀 더 소름끼쳤어요.
자! 제가 준비한 기사는 여기까지구요.
저는 여기에서 신기하고 흥미로운 것들을 많이 보았는데요.
정말 종류도 많고 처음 보는 신기한 생물들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책에서 접한 내용과는 색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생물과 화석들을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는데, 실불가사리의 모습은 독특해서 기억에 남아요.
공룡알에서 막 깨어난 새끼 공룡들의 모습, 길쭉한 모양의 자수정 등등 신기하고 재미있는 전시물들이 많았어요.
저는 특히 100년이나 된 미라를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자연사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어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나가기 전에 추천과 댓글 잊지 않으셨죠?
이상 이현준 기자였습니다! 제 기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7.11
와~! 현준 기자, <계룡산 자연사박물관> 후기 글 잘 봤어요. 정말 꼼꼼하게 사진도 많이 찍고, 사진 구성도 보기 좋게 잘 올려주었어요. 또 각각 적절한 사진과 함께 설명도 자세하게 잘 소개해주었어요. 현장에서 메모를 무척 열심히 한 것 같네요. ^^ 이렇게 글을 쓸 때 정보를 잘 소개하려면 취재 장소에서 메모와 자료 수집은 필수지요. ^^
요즘 코로나 때문에 외출이 예전처럼 편하지 않지만, 이렇게 간접경험으로 취재 후기 글을 읽어도 무척 도움이 되고 좋네요. 꼼꼼한 자료 정리와 사진 구성 등 정성껏 쓴 후기 글 잘 봤어요. ^^
[무거울것] → [무거울 것], [같은걸] → [같은 걸]
ㅎㄷㄷ~~
무서웠겠어요ㅠㅠ
우수기사 추카추카
우수기사상 받을만 하네요.(나도 빨리 기자되고 싶어유ㅠㅠ)
우수상 축하드려요!
이라서 음......
이라서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