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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자랑스럽고 멋진 우리 문화재 경복궁 경복궁에 다녀와서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재, 최고의 궁”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입니까?
저는 조선의 5대궁 중 첫 번째로 지어지고 제일 큰 궁인 경복궁인데요.
며칠 전 우리가족은 할머니와 함께 경복궁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광화문 안에서 멋진 경복궁의 자태가 보였습니다.
천록이 지키고 있는 영제교를 지나가고 근정문도 지나니 나라의 행사를 치르던 근정전이 보였어요. 근정전에는 왕을 지키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과 십이지신 등 석물이 난간에 있었구요. 또 향로와 불로부터 궁을 지키는 드므도 있었고, 근정전 안에는 일월오봉도와 옥새가 전시되고 있었어요. 근정전 뒤에는 왕이 일하던 사정전과 왕의 침전인 강녕전, 왕비의 침전인 교태전이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교태전까지 건물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어 궁궐의 핵심공간이 이동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근정전
향로 드므
근정전의 남쪽을 지키는 주작 천록
궁궐을 구경하면서 조상들의 지혜를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근정전 기둥과 앞마당 바닥에는 쇠고리가 박혀있습니다. 이것은 왕과 관리들이 조정에 모여 있을 때
햇빛이나 비를 가리기 위해 천막을 치는데 사용한 것이랍니다.
교태전 후원과 자경전 담장에는 사군자, 십장생 등을 조각한 굴뚝이 있습니다. 이 굴뚝은 온돌방에서
나오는 연기 통을 땅속에서 밖으로 뽑아 낸 것인데 아름다웠습니다.
또 한옥마다 처마 밑에 그물과 오지창이 있는데 그 이유가 새들로부터 궁을 보호하기 위해 옛날부터
설치한 것이라고 합니다.
궁 안 목조건물들은 알록달록 예쁘게 색칠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단청이라고 하는데 목조건물을 비바람과 병충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칠한 것입니다. 건물을 보호하면서 외국인들도 반할 정도로 아름답게 보이니 우리 조상들의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근정전 앞마당에 박혀있는 쇠고리 알록달록한 단청
교태전 후원에 있는 굴뚝 자경전 담장에 있는 굴뚝
처마 밑에 쳐진 그물과 오지창
그리고 경복궁 안에는 1873년에 고종이 지은 작은 궁이 있습니다. 바로 건청궁입니다.
고종은 새로운 문화에 관심이 많아 건청궁에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를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건청궁에서는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일어났고 을미사변 이후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이 1896년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기는 슬픈 역사가 있었습니다.
건청궁
경복궁 구경을 한 후 경복궁의 겉으로 보이는 멋진 점과 겉으로 보이지 않는 멋진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멋진 점은 궁이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섬세하고 아름다운 예술적 감각으로 만들어져 멋스럽습니다. 또 조선시대 왕들의 생활을 알 수 있어 좋습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 멋진 점은 어른들에게는 옛날 추억을 떠오르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조상들의 삶과 역사를 알게 해 줍니다. 그 이유는 할머니께서 궁궐을 구경하면서 할머니가 살던 옛날 기와집이
생각난다며 지금은 아파트 밖에 없어 아쉬워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할머니의 어릴 적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경복궁은 할머니에게는 추억을 기억나게 하고 나에게는 역사를 배우게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할머니와 함께 찰깍
이처럼 자랑스럽고 멋진 우리 문화재 경복궁은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대부분 훼손되었다가 복원작업을 하면서 점점 본 모습을 되찾는 중입니다. 태조 때 만들어진 경복궁의 본 모습이 기대됩니다.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5.03.11
정동영 친구가 함께 경복궁을 산책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기사로군요. 사진과 꼼꼼한 설명이 정말 흥미로워요. 이번 기사도 정말 멋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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