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소리 특별 프로젝트 4차시] 소설: 그 아저씨의 눈빛

2020.07.31

 



눈을 떴더니 갑자기 동생이 다니는 학교 앞에 왔다. 무슨 상황인지는 몰랐지만 동생이 교문에서 나왔다. 그래서 반갑게 인사하는데, 내 담임 선생님께서 동생과 함께 나오셨다. 나는 평소대로 동생과 함께 집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그런데 가는 도중 동생이 어떤 아저씨의 옷을 쳐서 그 아저씨의 옷이 조금 풀렸다. 나는 죄송하다고 하려고 그 아저씨의 얼굴을 쳐다봤다. 하지만 아저씨는 내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이 옷 물어내!" 라고 소리쳤다.



당황한 나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러던 도중 아까 동생과 함께 교문에서 나오셨던 담임 선생님께서 오셔서 그 아저씨에게 따지셨다. 그러자 그 아저씨는 선생님의 한마디에 말을 멈췄고, 나는 문득 그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다. 그때 그 아저씨의 눈빛은 나를 향한 분노와 증오가 담겨 있었다. 그리고 그 아저씨는 나에게 "복수할거야. 두고봐." 라는 말을 남기고 골목속으로 사라졌다.



난 아저씨가 골목속으로 사라지는 것까지만 보고 꿈에서 깼다. 하지만 그날 하루종일 내 머리속에 "복수할거야. 두고봐."라는 말이 메아리처럼 되풀이 되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8.01

무서운 꿈을 꿨네요~. 소설이라고 상상하면 뒷 이야기가 궁금해요. 희원 기자의 꿈 이야기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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