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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 때 나는 냄새의 정체는?
안녕하세요? 심 휘 기자입니다.
요즘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풀리지 않는 궁금증이 있어요.
비가 올 때마다 특유의 냄새가 나죠?
풀 냄새 같기도 하고, 흙 냄새 같기도 하고... 대체 무슨 냄새가 나는 걸까요?
오늘은 그 비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그럼, 재밌게 읽어 주세요!
비가 올 때 나는, 흙 냄새와 비슷한 상쾌한 냄새의 정체를 찾기 위한 연구는 이미 1964년에 이뤄졌어요. 호주연방과학원의 이자벨 제어와 리처드 토마스는 식물의 싹이 트거나 식물이 죽은 후 분해되는 과정에서 분출된 각종 기름과 유기물이 주변 바위와 흙 틈에 쌓인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이 기름과 유기물이 비가 내리고 마르는 과정에서 바위 표면의 다양한 물질들과 결합해 지방산, 알코올, 탄화수소 등의 화합물질로 변하는데, 이것이 바로 독특한 비 냄새의 원인일 거라고 추정했죠.
여기에 흙이 사는 방선균들이 만드는 '지오스민' 이라는 물질도 비 냄새의 원인 중 하나라는 사실을 밝혀냈는데요,
비가 오면 이 세균들이 활발하게 증식하게 되고, 그 결과 지오스민이 더 많이 만들어져 특유의 냄새를 유발한다는 거죠.
이자벨 페어와 리처드 토마스는 이런 냄새 분자들을 통칭해, 그리스어로 돌을 의미하는 '페트라' 와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의 피를 의미하는 '이코' 를 합쳐 '페트리코' 라고 불렀답니다.
자, 이제 궁금증이 풀렸나요?
이 기사가 여러분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네요!
이상 심 휘 기자였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08.01
비가 올 때 나는 독특한 냄새에 대해 호기심을 가져보지 않았는데, 신기하네요. 단순히 그저 비 냄새라고만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는 날 알아두면 좋을 흥미로운 주제였어요. ^^ 재밌게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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