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참가자 모집] 세상에서 가장 어메이징한 파크를 가다! 어메이징파크 장상빈 관장 인터뷰

2015.04.07

* 현장취재에 참가하고 싶은 기자는 기사 아래에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5년 3월. 동아사이언스 기자단을 창단한지 딱 1년 만에 드디어 3000명을 넘어섰다. 사명감에 불타오른 기자단장 섭섭박사가 직접 특별한 현장 취재처를 발굴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섭섭박사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곳은 포천에 있는 ‘어메이징파크’. 그 이름만큼이나 관심이 가는 곳이라 당장 달려가 보았다.


 


이곳에 정말 과학관이 있을까. 의심이 들 정도로 깊은 산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세련된 건물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그것뿐만 아니라 계곡을 건널 수 있는 서스펜션 브릿지까지. 이곳에 정말 뭔가 있다고 생각한 섭섭박사는 직접 장철순 부관장을 만났다.


 

“작년 7월에 문을 열었어요. 200여점 기계의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과학기구체험관을 비롯해서 300미터 길이로 공중에 떠 있는 다리인 히든 브릿지, 높이 23미터 초대형 공학분수, 쏟아지는 물을 피해 흔들거리는 대형 그네인 어메이징스윙 등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것들로 되어 있어요.”

 


더욱 어메이징한 것은 이 모든 기구들을 관장님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설계를 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도대체 관장님은 어떤 분일까. 궁금증을 참지 못한 섭섭박사는 관장님을 찾아 나섰다. 알고 보니 관장님은 전 세계 라벨시장 25%를 점유하는 기술을 보유한 중견기업의 대표였다.

 

“라벨기, 전자저울, 인쇄기, RFID기기 등 기계를 만들고 있어요. 수많은 기계를 만들고 특허를 받았답니다. 기술력만큼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기업을 이끄는 대표가 도대체 어메이징파크 같은 과학관을 왜 만들었을까.


                                                                                                                  



“과거 상공회의소 회장을 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 많은 공장견학을 갔습니다. 뮌헨에서도 완행기차를 타고 두 시간이나 걸리는 시골에 있는 율바우라는 공장을 찾아갔는데, 거기에서 어떤 소녀가 밀링 기술을 진지하게 배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누구도 그렇게 배우지 않거든요. 기초를 배운다는 것. 기본이 바로 서야 한다는 것을 거기서 느꼈지요.”


 

                                                                         <사진 : 장상빈 어메이징파크 관장, 어메이징파크 제공>


 


그러면서 뭔가 한 가지 물건을 보여 줬다. 뭔가 투박해 보이는 물건인데 무엇일까. 일명 높이 조절 베개. 작은 라벨기부터 거대한 RFID 장치를 만드는 기업에서 무슨 이유에서 베개를 연구하고 있을까.


 


“사람이 잠을 잘 자야 건강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요. 편안하게 자려면 베개가 중요해요. 경추와 척추가 일직선이 되어야 편안히 잘 수 있는데, 보통 베개는 높이도 안 맞고 목 부분은 공중에 떠 있게 된답니다. 그래서 높이를 1mm씩 조절할 수 있는 베개를 만들었죠.”



 

베개 옆에 달려 있는 둥근 손잡이를 돌리니까 딸깍딸깍하는 소리가 나면서 베개 높이가 미세하게 달라졌다. 궁금함을 참지 못하는 섭섭박사가 베개 속안을 살짝 들여다보고는 깜짝 놀랐다. 어메이징파크에서 보았던 기어, 캠, 크랭크처럼 보였던 여러 가지 장치들이 속안에 들어있었다.


 

<사진 : 1mm 단위로 높이 조절이 가능한 베게>

 

“단순해 보여도 여기에는 84개 부품이 쓰였어요. 1mm 단위로 정확하게 오르내려야 하고 내구성도 있어야 하니까요. 베개 소재도 천연라텍스를 사용했고, 커버는 스판덱스와 대나무 섬유를 사용했답니다. 식약처에 의뢰했더니 치료기계로 등록하라고 하더라구요.”

 

장상빈 관장은 베개 하나로 11가지 특허를 준비하고 있었다.

 

“누군가 어메이징파크에 와서 그렇더군요. 왜 여기에 있는 장치들이 어디에 쓰이는지 설명이 없는 거죠? 하지만 거기에 있는 기계장치가 어디에 쓰인다고 하면 이미 머리에 굳어버려요, 기계장치는 어디에서나 쓰일 수 있답니다. 여기 베개처럼 말이죠.”

 

우리는 창의력이라는 단어를 너무 함부로 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단순한 지식 전달을 창의력이라는 말로만 포장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섭섭박사는 관장님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4월 23일 기자단과 함께 어린이과학동아의 <출동! 명예기자> 코너로 어메이징파크로 현장 취재를 갈 거라는 기대감에.

 

<어메이징파크 안내 동영상> 


 

<어메이징파크 사진> 


 






 


 


<기자단 현장취재 & 어린이과학동아 출동! 명예기자 참여 안내>


 


★ 일시 : 2015년 4월 23일(오후 2시~5시)


★ 장소 : 포천 어메이징파크


★ 참가인원 : 20가족(1가족당 최대 3명)


★ 신청조건 : 초등학교 3학년 이상


★ 홈페이지 : http://www.amazingpark.co.kr


 


* 어메이징파크 투어는 부모님도 함께 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인터뷰 등의 취재는 어린이만 가능합니다.
* 포천 어메이징파크로 직접 올 수 있는 친구들만 댓글을 달아주세요.
* 꼭 부모님과 먼저 상의한 뒤 댓글을 부탁해요~.
* 현장체험학습 확인증을 발급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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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윤민지, 신민주, 이정서, 김서윤, 최건, 이정민 기자에게 개별 연락 드리겠습니다.
윤민지 기자 신청합니다. 3명 참석하고 싶습니다. 1분 어른, 2명 아이 (저 6학년이랍니다.^^) 꼭 뽑아주셔요. 연락처는 010-4128-0434입니다. 제가 이번에 마찰력과 물리의 운동의 법칙에 대한 연구중이라서 어메이징 파크에 가면 배울 것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민주 신청합니다. 어메이징 파크 현장취재에 2명 참석합니다.
혹시 2학년 사촌동생도 기자단인데 신청하면 안될까요? 된다면 4명 신청합니다.
ㅎㅎㅎ 아빠와 스케쥴 맞췄습니다. 어메이징 파크 현장취재 참가하고 싶습니다. 군포대야초 4학년이구요...6학년 이정민 기자와 함께 참석하고 싶습니다. ^^
어메이징 파크 현장 취재 참가를 신청합니다~~숲 속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과학기구도 체험하고 어메이징스윙도 탈 수 있다니 정말 가보고 싶어요~~안양 삼봉초 김서윤 기자에요~~!!
저도 이날 6교시고 여기서139km나 가야돼서 흑흑
아.... 아쉽네요. 멀기도 하고 그 시간에 제가 학교에 있어서.... 나중에 저는 시간나면 현장취재 도전할게요!
이 기사를 본 순간 참가하고 싶어 흥분이 되었습니다... . 저는 안양 삼봉초 3학년 이구요. 온가족(4인) 함께 어메이징 파크 현장취재에 참가를 희망합니다.^^
ㅎㅎㅎ 아빠와 스케쥴 맞췄습니다.
어메이징 파크 현장취재 참가하고 싶습니다.
군포대야초 6학년이구요... 4학년 이정서 기자와 함께 참석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