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빵의 역사와 사연
빵의 역사
빵은 저희가 흔히 먹는 음식들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그 흔한 빵의 역사는 과연 얼마나 오래 되었을까?
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18, 19세기가 아닌 신석기 시대부터 전해 내려져 오던 음식이다. 최초의 빵이 누구한테,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빵이 처음에 곡물 덩어리로 먹었다는 추측이 있다. 초기 빵들 중에선 우리가 지금까지도 흔히 먹는 토르티야나 난 같은 것들이 있는데, 그러한 납작한 빵들은 우리 역사의 주요 식품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스트는 언제 나온 것일까?
이스트는 빵을 부풀려 주는 역할을 한다. 비유하자면 달고나에 소다를 넣는 이치와 같다. 이스트 역시 매우 오래된 것으로, 선사시대부터 내려오던 이스트는 고대 이집트에서도 사용될 만큼 아주 오래되고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고대 그리스에선 빵이 매우 귀해서 축제 때만 먹었고, 중세 유럽에선 빵이 여러 식품들과 함께 주식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빵은 지배충을 분류해준 일도 있었는데, 옛날엔 부자들이 흰 빵을 먹었고, 가난한 서민들이 전체 곡물을 넣은 검은 빵을 먹었다고 한다.
빵의 사연
세상엔 여러 가지 빵들이 있는데, 그중 몇 가지는 사연과 함께 탄생했다고 한다.
프레첼
프레첼은 우리가 자주 먹는 빵들 중 하나이다. 옛날에는 굶어 죽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는데, 그들 중에선 부모 없이 수도원에서 사는 아이들이 있었다. 그런데 아이들은 수도사들이 바란 대로 기도문을 외우지는 않고 그저 장난만 칠 뿐이었다. 그리하여 수도사는 화가 나서 수도원 근처를 걸어다녔는데, 아이들이 흙을 집어먹는 것을 보고선 놀라면서 아이들을 꾸짖자, 아이들은 죽지 않으려면 이거라도 먹어야 한다며 울었다. 수도사는 다른 수도사들과 새로운 대책을 마련했고, 기도문을 잘 외우면 빵을 주기로 했다. 그 빵이 바로 프레첼인데, 프레첼은 기도하는 손의 모양을 따서 만든 빵이라고 한다.
붕어빵
붕어빵은 우리가 겨울에 따끈따끈하게 먹는 빵이다. 그런데 그런 붕어빵이 무슨 사연으로 탄생했을까? 옛날 일본에는 와플이 유행했는데, 그로 인해 풀빵을 팔던 고베는 장사가 안되자 와플을 팔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와플 가게가 많아서 장사가 안되자,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도미 모양의 철판에 반죽과 팥을 넣고 도미빵을 만들었다. 그후로 우리나라의 붕어빵이 되어 사람들의 맛난 간식이 되었다고 한다.
크로와상
크로와상은 어디서 탄생한 것일까? 오스트리아와 터키 군은 오랫동안 싸운 적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굶자 제빵사가 빵을 나누어 주었다. 그러나 재료가 점점 떨어지자, 제빵사는 심려했으나, 아이들을 위해 마지막 빵을 만들기로 하고 지하실로 내려갔다. 그런데 그러던 중 땅굴을 파던 터키군의 계략을 알게 되고, 그 즉시 왕에게 보고했다. 그러자 오스트리아 군이 승리할 수 있었고, 제빵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터키의 상징인 초승달 모양의 크로와상을 만들었다.
이렇게 빵의 역사와 유래는 길다. 과연 이제부턴 어떤 사연을 가진 빵들이 탄생할까?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10.02
빵의 역사와 몇 가지 빵의 탄생 배경을 조사해서 잘 정리해주었네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빵의 이야기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어요. 자료 조사도 꼼꼼하게 잘 해주었고, 정리도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줬네요. 재밌게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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