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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에 대해 아시나요? 경질캡슐과 연질캡슐에 대해
안녕하세요. 구지회기자 입니다.
요즘 기온차가 심하여 감기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병원서 준 약을 먹다가 문득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중에는 캡슐로 된 약이 있는데 삼킬수 있는 아이들에게는 확실히 캡슐로 먹으면 쓴 가루약 맛을 모르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게다가 먹기도 편하고 보관도 쉽지요.
그리고 요즘은 캡슐을 삼켜서 내시경을 할수도있도록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캡슐에 관해서는 잘 모르는거 같아 어떤 물질로 이루어지고 얼마나 빨리 녹을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우선 캡슐의 종류에 알아보았습니다. 캡슐에는 단단한 경질과 부드러운 연질의 2종류가 있습니다. 각각 경질캡슐과 연질캡슐이라고 합니다.
경질캡슐은 우리가 흔히보는 감기약같은 가루약이 들어가는데 사용되고 연질캡슐은 주로 두껍게 만들어져 액체나 오일같은것을 감싸는데 사용합니다.
캡슐은 우리가 좋아하는 젤리나 아이스크림 푸딩등에도 사용하는 젤라틴을 원료로 만들어집니다.경질캡슐에는 젤라틴 30%와 글리세린등을 연질캡슐에는 젤라틴에 50~60% 의 글리세린을 첨가하여 제조합니다.
캡슐의 종류에 대해서 사진을 찍어 비교해 보았습니다.
사진을 보면 확실히 비교가 되지요? 오른쪽 흰색의 경질캡슐은 두개가 맞물린것처럼 해서 열기 쉽고 연질캡슐은 하나의 덩어리처럼 되어 있습니다.
(왼쪽 연질캡슐 오른쪽 경질캡슐)
확실히 물에는 녹는 속도가 얇게 만들어놓은 경질이 빠르겠지요.
일반적으로 5분안에 녹는다고 하는데 그 말이 사실인지 궁금하여 엄마의 양해를 얻어 오래된 약으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냉수(5도정도)와 온수(85도정도)에서 경질캡슐 두개를 같은 종이컵에 같은 조건으로 실험했습니다.
(실험준비중 왼쪽 냉수를 넣을 캡슐 오른쪽 온수를 넣을 캡슐)
물을 붓자마자 온수에서는 거품이 일어나며 바로 녹아버렸습니다.
냉수는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물을 넣고 10초도 되지 않은 모습)
5분정도 지나자 냉수의 캡슐이 흐물거리며 녹기 시작합니다.온수속의 캡슐은 이미 거의 녹아버렸네요.
15분정도 지나니까 냉수쪽 캡슐도 많이 녹았습니다.
약을 종종 찬물에 먹는데 왜 적당하고 미지근한 물로 먹는게 좋은지 알것 같습니다.
50분을 넘기자 냉수에서 젤라틴같은 막이 건져졌습니다. 물론 약들은 모두 용해되었구요.
경질캡슐을 간단한 실험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싫어하는 약이 젤리의 원료인 젤라틴으로 되어있다고 생각을 하면 재미있네요.
캡슐에 대해 조사도 하고 실험도 해보니 약을 먹을때는 미지근한 물이 적당한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쓴맛이나 오일등을 간편하게 먹을수 있으며 위에 부담이 없고 잘 녹도록 캡슐을 개발한것이 매우 대단하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실험으로 사용하였지만 오래된 약은 그냥버리지 말고 약국에 가져가야 하지요.)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5.05.26
와~, 약의 캡슐에 대해 알아보는 것에 멋진 실험까지! 정말 흥미진진한 기사였어요. 기자단 메인에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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